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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정해달라” 대통령 한마디에…흔들리는 전남 ‘통합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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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4-03-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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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 진행된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을 정해주면 의과대학을 추진하겠다는 취지의 발언 이후 전남의 ‘통합의대’ 설립 움직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의대가 없는 전남은 그동안 각각 서부와 동부에 있는 국립 목포대와 순천대가 공동으로 의대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순천대는 19일 ‘전남 국립의대 설립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전남 동부권에 국립의과대학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순천대는 전남 동부권인 순천시에 있다.
순천대는 동부권에 국립의대를 설립하면 전남은 물론 경남 남해안 지역 주민들에게도 선진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된다면서 전남에서 가장 먼저 글로컬대학 30에 선정돼 의대 유치에 가장 적합한 대학이라고 설명했다.
노관규 순천시장도 순천대에 의대가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시장은 동부권은 인구 밀집도가 높고 산업현장이 많아 외상센터 등 여러 분야의 의료시스템이 필요한 지역이라면서 정치적 고려보다 현실문제 해결을 위한 접금이 필요하며 당연히 순천대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순천대와 순천시의 이같은 입장은 지난 1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의 발언 이후 나왔다. 윤 대통령은 전남지역 의대 설립 문제와 관련해 어느 대학에 (의대를 설립을)할 것 인지 전남도에서 의견을 수렴해 알려주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도가 추천한 특정대학에 의대를 설립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전남도는 그동안 목포대와 순천대가 공동으로 통합의대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목포대와 순천대도 지난 1월22일 두 대학 총장이 면담을 가진 뒤 공동으로 의대를 신설해 운영하는 방안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설립 초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이 추진 중인 통합의대는 캐나다 노든 온타리오 의과대학(Northern Ontario School of Medicine) 사례를 참고했다. 온타리오주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의료서비스 취약지역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02년 1000㎞ 이상 떨어진 서부의 레이크헤드 대학과 동부의 로렌시안 대학이 공동으로 의과대학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전남 동부권의 ‘단독의대’ 추진 방침에 서부권에서도 기존과는 다른 목소리가 나온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도가 추진하는 통합의대에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정부에서 단일의대로 방침을 정하면 목포대에 유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기존 방침에 변함이 없다며 지난 18일 정부에 통합국립의대 신설을 신청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대통령께서 국립의대 신설 길을 열어준 만큼 정부의 의대 증원계획에 통합의대 신설이 포함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면서 지역별로 단독유치 의견 표명을 할 수 있겠지만 선을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22일(현지 시각) 발생한 무차별 총격 방화 테러로 최소 60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다.
리아노보스티 등 현지 매체들은 이날 저녁 크라스노고르스크에 위치한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 군복차림을 한 최소 3명의 무장 괴한이 침입해 청중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을 쐈으며 이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 공격을 테러로 규정하고 무장 괴한들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발표했으나 현지 언론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사망자가 최소 62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도 최소 146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날 6천여명 수용이 가능한 건물 내 공연장에서는 유명 록밴드 피크닉의 콘서트가 예정돼 있었다. AFP통신은 공연 직전 벌어진 무차별 총격에 객석은 공포에 질린 비명으로 가득 찼으며 수천 명이 출구로 몰려들며 ‘생지옥’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사상자 중에는 어린이도 여러 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텔레그램에 성명을 올리고 (IS 전투원들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대형 모임을 공격했다고 범행을 자처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역시 이달 아프가니스탄에 본거지를 둔 이슬람 국가-호라산(ISIS-K)이라는 IS 분파가 모스크바에 대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를 수집했다며 IS를 공격 배후로 지목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테러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번 사건을 ‘극악무도하고 비겁한 테러 공격’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도 테러를 비난하며 러시아 국민에게 조의를 표했다.
주러시아 한국대사관은 현재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대규모 총격·화재 관련 한국인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교민들 대상 신변 안전 당부 공지를 발송했다고 전했다.
광주광역시가 동구 동명동을 로컬브랜드 상권 1호로 집중 육성한다. 커피 전문점이 밀집해 있는 지역특성 등을 살려 ‘강릉 커피거리’처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광주형 로컬브랜드 육성을 통한 대표상권을 조성하기 위해 ‘우수상권 집중 육성사업’ 대상지로 동명동 상권을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동명동 상권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도시재생을 통해 주거환경이 개선된 데다 관광 복합문화공간인 ‘여행자의 집’과 관광명소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인접해 광주 대표상권으로서 성장 가능성이 크게 평가됐다.
광주 집중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동명동에 특화상품 개발과 로컬콘텐츠 운영을 위해 총사업비 1억1000만원을 지원한다.
동명동 상권은 골목 내 한옥과 주택을 개조해 개성 있는 카페, 음식점, 공방 등 주민 스스로 특색있는 문화를 만들어 젊은 층이 즐겨 찾는 곳이다. 2021년부터는 카페 거리 특성을 살린 커피 축제가 열리고 있다.
광주시는 동명동 거리를 ‘강릉 커피거리’처럼 만들 구상이다. 강릉 커피거리는 1990년대 국내 커피 명장들이 모여들면서 명소가 된 곳이다. 커피의 맛과 함께 주변 해변이 눈과 입을 사로잡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커피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광주시는 동명동이 주변 상권 연계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중장기 상권 마스터플랜과 이야기 구성, 특화상품 개발, 디자인 조형물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을 통한 프로그램 및 팝업스토어 운영, 로컬이벤트 등 상권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동명동이 광주시 우수상권 육성 지원사업의 첫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만큼 광주 대표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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