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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툰툰한 하루]너무 현실적이어서 무서운···인터넷 방송의 세계 ‘수희0(tngmlek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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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8회 작성일 24-03-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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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만화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 찾아옵니다.
여러분은 인터넷 방송을 즐겨보시나요? 방송을 보지 않더라도 유명 크리에이터나 스트리머의 이름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수십 수백 만 구독자를 보유한 이들은 연예인 못지 않은 영향력을 자랑하니까요.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방송인 풍자처럼 인터넷 방송으로 시작해 지상파 방송에 진출한 경우도 있고요.
오늘 소개할 <수희0(tngmlek0)>는 인터넷 방송 세계를 그린 웹툰입니다. 온라인 생태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현실적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주인공 수희는 20대 직장인입니다. 아버지, 어린 동생 둘과 함께 삽니다. 어려운 형편이지만 꿋꿋하고 밝은 청년입니다. 평범했던 수희의 일상은 변하기 시작한 것은 우연히 얼굴을 비춘 인터넷 방송 때문입니다. 남동생 경민이 진행하는 게임 방송에 잠시 출연한 것을 계기로 인터넷 방송 세계에 뛰어든 것인데요. 웹툰 제목 ‘수희0(tngmlek0)’는 수희가 쓰는 아이디입니다.
수희는 방송을 하며 묘한 위로를 받습니다. 늘 구박만 하는 회사 상사와 달리 시청자들은 응원과 환호를 보내니까요. 춤을 추거나 노래를 하면 시청자로부터 후원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당장 돈이 필요했던 수희는 본격적으로 채널을 키워나가기 시작합니다. 크리에이터 소속사에 들어가는가 하면 인기 방송인들과 ‘합방’(함께 방송하는 것)도 합니다. 하지만 채널이 커지고 구독자가 늘어날수록 수희의 일상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수희0(tngmlek0)>에는 인터넷 방송 세계의 어둠이 가감없이 그려집니다. 수희보다 먼저 인기를 얻은 방송인들은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각기 다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구독자 100만 명의 대형 스트리머 채훈은 인터넷 방송을 한다는 이유로 대학 교수인 아버지에게 무시를 당합니다. 뛰어난 외모로 주목 받는 ‘여캠’(여성 온라인 방송인) 민아는 악성 댓글에 시달리다 몸과 마음이 병들어 있고요. 민아는 상담을 하러 간 정신과에서 이렇게 쏟아냅니다.
그거 아세요, 선생님? 배꼽이 보이는 옷을 입으면 시청자가 100명이 늘어나고 짧은 치마를 입으면 300명이 늘어나요. (중략) 근데 그런 애들 없으면 못 먹고 사는 제가 진짜 XX 같아요.
민아처럼 ‘여캠’이 된 수희의 삶도 흔들립니다. 악성 댓글·온라인 성폭력에 노출되는 것은 예사고, 스토킹을 당하거나 이른바 ‘사이버 렉카’로부터 무분별한 공격을 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희도, 채훈도, 민아도 방송을 놓지 못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보긴 어려운 작품입니다. 어둡고 음울합니다. 등장 인물들이 취약해져가는 모습에 숨이 턱 막힐 때도 있습니다. 웹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독자 댓글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그만큼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이 세계에 대한 묘사가 치밀하고 현실적이라는 의미겠지요.
2021년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가 시작돼 현재까지 총 149화가 공개됐습니다. 매주 일요일 업로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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