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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뭄 위험 1등급’ 지역, 2050년엔 1.5배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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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03-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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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2050년대에 국내 ‘가뭄 고위험’ 지역이 지금보다 50%가량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물 부족으로 인해 생활·공업 용수뿐 아니라 농업용수 수급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인스타 좋아요 구매 ‘현재 및 미래 기간별 가뭄위험도 평가 결과’를 보면, 가뭄 위험도 1등급 지역의 면적은 현재 180만5000㏊(헥타르·약 3000평)이지만 2050년대에는 271만8200㏊로 증가(50.6%)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뭄 위험도 1등급 지역은 연평균 강수량, 유효 강수 일수 등을 점수화하고 평가한 결과, 가뭄이 발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지역을 말한다.
시도별로는 세종·대전·충남 지역이 4만6500㏊에서 72만2800㏊로, 인천·경기 지역이 15만9000㏊에서 50만3300㏊로, 충북지역이 16만6300㏊에서 37만2900㏊로 증가한다. 반면 대구·경북 지역은 137만6100㏊에서 82만6200㏊로 감소한다.
2000년대 들어 농업 가뭄의 피해는 커지고 있다. 지난해 봄 전남권의 극심한 가뭄이 대표적이다. 당시 3월 광주·전남 지역의 1년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61%인 845㎜로, 1973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암댐, 평림댐, 동복댐, 섬진강댐 등 남부지방 주요 댐 수위도 가뭄 위기 경보 ‘심각’(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평년의 40% 이하) 단계까지 올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3월 기준 1년 누적 강수량이 전국은 평년 대비 108%로 정상이었던 반면 전남권에선 2022년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인해 피해가 컸다며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뿐만 아니라 농업용으로도 쓸 만한 물이 없어 물 절약 운동까지 펼쳤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향후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물 부족 농촌에 저수지와 양수장을 늘릴 계획이다. 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착수 9개 지구와 사업성 검토를 위한 기본조사 10개 지구를 선정했다. 신규착수 9개 지구에는 총사업비 3246억원을 투입해 저수지 1곳, 인스타 좋아요 구매 양수장 16곳을 설치한다. 농식품부는 농경지 2493㏊의 수혜 지역 농업인이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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