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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따라 강 따라 나들이 떠나볼까···관광공사 4월 추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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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34회 작성일 24-03-29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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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가 4월 추천 여행지를 26일 소개했다. 4월 여행 테마는 ‘봄 따라 강 따라’로 꽃그늘 아래 한들한들, 물길을 따라 살방살방 나들이 갈 수 있는 코스다. 4월엔 계곡과 강변 둑길을 따라 피어난 꽃들을 보며 봄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옛 경춘선은 무궁화호가 덜컹이며 낭만을 싣고 달리던 길이다. 그 기찻길을 이제는 레일바이크가 달린다. 강촌레일파크는 옛 경춘선 일부 구간을 이용한 두 개의 노선과 세 개의 출발역이 있다. 출발역을 기준으로 김유정 레일바이크와 가평 레일바이크, 경강 레일바이크로 구분한다. 김유정 레일바이크는 전체 8.5km 코스로 레일바이크로 6km 지점 낭구마을까지 간 뒤 낭만열차로 갈아타고 옛 강촌역까지 간다. 강촌역에서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출발점인 김유정역으로 돌아온다. 코스 중간 나타나는 네 개의 터널과 낭만열차를 타고 즐기는 북한강의 풍경이 코스의 백미다. 가평 레일바이크는 경강역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왕복 8km 코스로 전동레일바이크가 사용된다. 30m 높이의 북한강철교를 따라 강을 건너 느티나무 터널과 벚꽃 터널을 지나면 경강역에 다다른다. 잠시 휴식 시간이 주어지는 동안 간이역 감성 가득한 경강역에서 여행의 추억을 사진에 담아보자. 경강역은 영화 <편지>와 드라마 <바람이 분다>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경강 레일바이크는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펫 바이크도 이용할 수 있다.
☎강촌레일파크 033-245-1000
선암골생태유람길은 단양 느림보유람길의 1구간으로, 선암계곡을 따라 걷는 14.8km의 산책코스다. 남한강의 지류인 단양천을 따라 화강암과 사암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는데, 단양팔경으로 꼽히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이 차례로 등장한다. 신선이 이 세 곳 암반지대의 절경에 취해 노닐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명소들이다. 자연휴양림과 펜션, 오토캠핑장 등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점도 장점이다. 이 밖에도 소선암, 은선암, 특선암 등 길 따라 만나는 절경에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봄에는 새색시의 발그레한 뺨처럼 아름다운 진달래와 철쭉이 풍성한 데다, 출발 지점부터 벚나무 가로수길이 펼쳐져 봄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중선암에서 약 1km 남짓 걸으면 단양의 명산 도락산과 월악산국립공원 단양분소가 나온다. 국립공원 정보도 얻고 잠시 쉬어갈 장소로 제격이다. 봄을 만끽할 준비가 됐다면 선암계곡 물길을 거슬러 느릿느릿 걸어보자.
☎단양군 관광기획팀 043)420-2906
임고강변공원은 오래된 벚꽃 명소다. 양쪽으로 벚나무가 늘어선 길이 입구부터 공원 끝까지 이어진다. 강바람이 불어오면 분홍빛 꽃비가 장관을 연출한다. 자호천이 빚어 놓은 풍경 또한 그림 같으니 우뚝 선 암벽과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감상하며 물멍을 즐기거나, 산책로를 따라 걷기에 좋다. 임고강변공원 주변에도 숨겨진 벚꽃 명소가 수두룩하다. 임고면 양향교에서 양수교까지 이어지는 길은 ‘벚꽃 예쁜길’로 불린다. 강변을 따라 2km 남짓 쭉 뻗은 이 길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걸으며 벚꽃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영천댐 벚꽃 백리길도 놓칠 수 없다.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절경을 간직한 영천댐에서 보현산 천문과학관 인근까지 40km 지방도를 따라 벚꽃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자동차로 오붓하게 벚꽃을 감상하며 달릴 수 있는 최고의 벚꽃드라이브를 선사한다.
☎영천시 공원관리사업소 054)330-6891
산이 많고 물이 많은 임실은 봄의 전령사다. 사방을 에워싸고 있는 산의 신록, 섬진강의 개나리와 옥정호의 물안개는 겨우내 잿빛이었던 마음을 화사한 설렘으로 물들인다. 그중 해발 430m의 성미산과 섬진강 상류인 오원천이 한 폭의 그림처럼 조화를 이루는 사선대는 봄날의 정취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관촌면 관촌리에 자리한 사선대는 임실 주민의 오래된 휴식 공간이자 전국에서 꾸준히 방문객이 드나드는 임실 대표 명승지다. 사선대(四仙臺)란 ‘네 신선이 노닌 곳’이라는 뜻인데, 지금으로부터 2000여 년 전 임실 운수산의 두 신선과 진안 마이산의 두 신선이 관촌지역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유유자적 머물렀다고 전해진다. 사선대 위쪽 언덕에 보이는 운서정(雲棲亭)은 일제강점기 당시 우국지사가 모여 나라 잃은 한을 달래던 곳이며, 운서정 주변의 덕천리 가침박달 군락은 중부 이남 지역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희귀한 야생 수목이 자라는 곳이다.
☎임실군청 관광치즈과 063)640-2341
나주 영산강둔치체육공원은 영산포 일대를 아우르는 나주시민들의 쉼터다. 영산교와 영산대교 아래 위치한 약 13만㎡ 너비의 공원으로 축구장, 인라인스케이트 트랙 등을 갖췄으며 전용 주차장이 있어 접근성도 빼어나다. 봄에는 유채꽃이 공원을 물들인다. 영산교 위에서 보면 노란색의 거대한 카펫이 펼쳐진다. 특히 동섬은 영산강의 작은 섬으로 한층 호젓하고 낭만적이다. 행여 유채꽃이 만개하는 철을 놓쳤다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황포돛배 체험과 자전거 타기는 영산강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영산강 황포돛배 체험은 영산교 남쪽 영산포선착장에서 출발해 한국천연염색박물관선착장 구간을 왕복 약 50분 동안 유람한다. 영산포선착장의 영산포 자기수위표(국가등록문화재) 또한 볼거리다. 영산교 북쪽 교각 아래는 자전거무료대여센터가 있다. 신분증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영산강둔치체육공원 061)339-4522
프로야구 삼성이 23~24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개막 2연전을 모두 이겼다. 삼성이 개막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2연승을 거둔 것은 2009년 이후 15년 만이다. 게다가 상대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오른 KT였다.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코너 시볼드는 6이닝 4안타 1홈런 1사구 8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시볼드가 마운드에서 중심을 잡은 덕분에 ‘삼성 킬러’ 윌리엄 쿠에바스를 만나고도 기죽지 않았다. 1-1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다 연장 10회에 대거 4득점하며 승리를 거뒀다. 2차전 선발 데니 레예스도 6이닝 6안타 2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덕분에 11-8로 이겼다.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를 모두 바꿨다. 2020시즌부터 팀 에이스로 활약한 데이비드 뷰캐넌과도 재계약하지 않았다. 4시즌 동안 54승을 거뒀지만 계약 조건이 맞지 않았다. 이종열 단장이 미국까지 가서 만나 설득했지만 실패했다.
외인 투수 리스크를 이종열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단장이 책임졌다. 이 단장은 새 외국인 투수 영입 후보에 대한 보고서를 썼다. 무려 100장에 달하는 두꺼운 보고서였다. 이 선수를 왜 영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써내려가며 구단과 모기업을 설득했다. 단장 부임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재윤을 영입한 데 이어 또 다른 외부 FA 임창민과의 협상 과정을 거치고 있는 데다 내부 FA 오승환의 잔류에도 힘쓰던 이 단장으로서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이었다. 이 단장이 강력하게 영입 주장을 했던 투수들이 바로 코너와 레예스였다.
결국 두 투수와 계약에 성공했다. 코너는 지난 시즌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뛴 현역 메이저리거였다. 지난해 27경기를 뛰면서 87.1이닝 1승7패 평균자책점 7.52, WHIP 1.65를 기록했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 영입 상한선인 100만달러를 가득 채워 계약했다.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80만달러, 인센티브 10만달러 등의 조건으로 이뤄졌다.
코너를 영입하기 전 먼저 데려온 레예스 역시 지난 시즌 뉴욕 메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9경기(선발 3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었다.
시범경기까지만 해도 불안감이 있었다. 코너는 2경기에서 9이닝 7실점 평균자책 7.00을 기록했다. 레예스는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 3.38의 성적으로 코너보다는 조금 나은 피칭을 했지만 2번의 등판에서 편차가 컸다. LG전에서 4.2이닝 3실점했고, KIA전에서 6이닝 1실점했다.
하지만 첫 실전에서 두 투수 모두 호투했다. 이 단장의 ‘100장짜리 보고서’는 일단 성공적이다.
엔비디아 GPU 1000개 이상 확보1초 안에 8경8500조번 연산 처리노트북 약 50만대 동시 계산 수준
현재 470여개 기업에 R&D 지원국내 AI 산업 핵심 클라우드 목표
광주 북구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위한 ‘농장’이 있다. 이름은 ‘NHN 국가 AI 데이터센터’.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둔 AI 집적단지에 가장 먼저 자리 잡은 이곳은 국내 최초로 문을 연 AI 특화 데이터센터다.
지난 21일 방문한 AI 데이터센터는 연면적 3200㎡, 지상 2층의 상자형 건물이었다. 내부에는 오픈AI의 챗GPT를 신호탄으로 1년여 만에 전 산업을 뒤흔들어놓은 생성형 AI 연구를 뒷받침하는 국내 최대 ‘GPU 팜(Farm)’이 있다.
‘GPU 팜’은 생성형 AI 연산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여러 대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컴퓨팅 시스템이다. GPT-3를 1장의 GPU로 훈련하면 335년이 걸린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만큼, AI 진화 속도에 맞춰 GPU 수요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
문제는 비용이다.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 ‘H100’의 개당 가격이 4만달러(약 53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HN 데이터센터는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H100을 1000개 이상 확보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모 통신사에서 H100을 (자사에) 팔라고 했을 정도로 국내에선 큰 규모라면서도 글로벌 기준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입장하면서 덧신 착용 부탁드립니다.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건물에 들어섰다. 핵심인 전산실은 눈으로만 훑으면 서가가 놓인 도서관 같다. 정연하게 서 있는 유리 진열장 안에 책처럼 GPU가 가지런히 꽂혀 있다.
콘서트장의 대형 스피커 앞에 서 있는 것처럼 엄청난 소음이 귓가를 때린다. 전기 장비 특유의 냄새가 뿜어져 나오는 내부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걷노라면, 장비가 내뿜는 열풍과 이를 식히려는 냉풍이 온몸을 휘감는다.
GPU의 소음이랑 풍량이 크니까 귀마개를 착용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안내하는 직원의 목소리조차 잘 들리지 않았다.
이 시설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연산처리 횟수는 88.5PF(페타플롭스), 1초에 8경8500조번 계산을 할 수 있다. 노트북 약 50만대가 있어야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저장 용량은 107PF로, 1TB(테라바이트) 하드디스크 10만7000개 용량이라고 한다. 이런 능력으로도 한참을 학습해야 사람들이 사용하는 AI 서비스가 된다니, 첨단산업의 지경이 어디까지인지 새삼 놀라웠다.
건물·전기·공조·설비 전체를 새롭게 구성해야 했다. GPU 칩 크기는 x86 CPU보다 5배 정도 큰데, 소비전력 및 요구풍량은 30~50배 늘어난다고 한다.
각 랙의 공급 전력을 의미하는 전력 밀도도 기존 국내 데이터센터 평균이 4.8㎾인데 AI 데이터센터는 15㎾로 끌어올렸다. GPU에서 발생하는 어마어마한 열에 대응하기 위해 전산실 층고를 7.5m로 높이고, 외부의 자연 바람을 이용한 기기 냉각 시스템을 도입했다.
NHN클라우드는 현재 470개 이상의 AI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를 통해 국산 AI 반도체, AI 서비스 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환경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동훈 대표는 (고객) 스타트업들이 비용을 아끼는 것은 물론 대규모 인프라를 바로 사용해 학습시간 단축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번에 얻은 노하우를 통해 AI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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