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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벤츠·BMW 출신 디자이너 2명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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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4-03-2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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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서 디자인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디자이너 2명이 기아의 디자인을 맡게 됐다.
기아는 26일 올리버 샘슨 디자이너(왼쪽 사진)를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상무)으로, 임승모 디자이너(오른쪽)를 기아중국디자인담당 실장으로 각각 선임한다고 밝혔다. 발령 일자는 다음달 1일이다.
샘슨 상무는 2003년 현대차·기아 유럽디자인센터 외장 디자이너로 입사해 현대차 i20와 기아 씨드(Ceed) 쇼카 제작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007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로 자리를 옮겨 EQ 실버 애로우, 마이바흐 SIX 쿠페를 비롯해 A-클래스 세단, 비전 AMG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GT6, F015 등의 디자인 개발을 이끌었다. 2018년부터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에서 일했고, 2022년부터는 장안자동차에서 혁신디자인플랫폼실장을 맡았다. 샘슨 상무는 앞으로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담은 차세대 내·외장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임 실장은 2010년부터 BMW그룹에서 BMW i4, 시리즈 4 등을 비롯해 비전 넥스트 100, 235i 레이싱 등의 프로젝트에서 외장 디자인 부문을 담당했다. 2022년에는 중국 디디추싱 외장디자인담당으로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와 관련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주도했고, 지난해에는 지리자동차에서 혁신디자인 총괄 리더를 맡았다. 임 실장은 기아에서 중국에 특화된 맞춤형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고 혁신적인 디자인 개발에 나선다.
샘슨 상무는 기아의 유능한 디자이너들과 함께 디자인 개발 역량을 끌어올려 기아 디자인 가치가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기아의 진보적인 디자인 철학 아래 미래 디자인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호 주중 대사(사진)가 대사관 직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외교부가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28일 주중 대사관 관련 제보가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 외교부는 비위 행위에 대해 공정한 조사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베이징 주중 대한민국 대사관에 근무하는 주재관 A씨는 이달 초 정 대사에게 폭언을 포함한 비위가 있다며 외교부 본부에 신고했다.
A씨는 업무시간에 정 대사의 방에 불려가 업무와 관련한 질책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정 대사에게 인신 모독성 발언을 들었으며, 해당 발언을 녹음해 외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외교부 소속이 아니라 다른 부처에서 중국에 파견한 주재관이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외교부는 재외공관에서의 비위 등 여러 사안에 대해 항상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만일 관련된 사안이 인지되면 철저히 조사한 후 원칙에 따라 한 점 의혹 없이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후 어떤 절차에 따라 처분이 이뤄지냐는 질문에는 아직 본격적 조사가 착수되지 않았다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미리 결과나 앞으로 방향에 대해서 예단해서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답했다. 정 대사는 이날 주중 특파원단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언론의 보도 내용은 일방의 주장만을 기초로 한 것이라며 사실관계 조사가 있을 예정이라고 하는 바, 현 단계에서 구체적 언급을 삼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중 대사관 안팎에선 정 대사가 평소 다른 직원들에게도 폭언을 빈번하게 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정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동기이자 서울대 동문이다.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중국 전문가이며,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2022년 대선 때 윤 대통령에게 정책 자문을 했다. 대선 직후인 2022년 6월 주중 대사에 내정됐다. 윤 대통령과 정 대사는 개인적 인연을 오래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분에 대한 후속조치를 다음달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6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정부는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일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2000명에 대한 학교별 배정을 확정·발표했다. 박 차관은 대학입학전형 반영 등 후속 절차를 5월 내 차질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의료계와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지만 의료계가 요구하는 ‘2000명 증원 철회’에 관해선 받아들이지 않고 원칙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의료계 안팎에서 의대 증원에 따른 의학교육 질 저하를 우려한다. 정부는 지난 22일 ‘의대교육 지원 TF’를 발족했으며 이날 2차 회의를 열어 대학별 교육여건 개선 수요조사 계획을 논의한다. 이날부터 대학별 수요조사를 시작하며 국립대·사립대별로 지원 계획을 짤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교육부는 오는 29일까지 현장점검팀이 각 의대를 방문해 교육여건 개선 지원 방안 등을 청취한다.
박 차관은 의대 교수들에게는 사직서를 제출하지 말고 학교와 병원을 지켜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박 차관은 많은 국민들과 언론, 시민단체뿐만 아니라 정부와 여당 그리고 의료계 내 많은 분들이 대화를 주문하고 있다며 이러한 목소리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진정성 있는 자세로 조건 없이 대화에 임할 것을 제안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전공의 보호·신고센터’ 신고 접수 대상을 의대 교수까지 확대한다고 이날 밝혔다. 박 차관은 동료 교수·전공의 등의 사직서 제출 강요, 현장 복귀를 방해하는 행위는 근로기준법에서 금지한다. 직장 내 괴롭힘 해당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연계한 사실 확인과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교육부에서는 이날부터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 센터’를 설치·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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