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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인재개발원 부지에 북수원테크노밸리 조성… “AI·IT기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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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4-03-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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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수원시,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함께 경기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 위치한 경기도인재개발원 일원에 ‘경기 북수원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26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구상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도 함께 참여했다.
북수원 테크노밸리는 인덕원~동탄선 북수원역과 인접한 경기도인재개발원 부지에 조성된다, 면적은 15만4000㎡로 축구장(7140㎡) 21개 규모다.
경기도는 해당 부지에 7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고밀복합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30층 내외, 연면적 26만㎡ 규모의 고층건물을 건립해 미래 신성장산업 일자리를 제공한다. AI 및 IT기업과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연구소 등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테크노밸리 종사자 등의 직주근접을 위해 5천가구의 주거 공간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기숙사 1000가구, 임대주택 3000가구와 함께 GH의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1000가구도 공급한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적금처럼 주택 지분을 차곡차곡 늘려 온전한 내 집을 소유하는 경기도형 공공분양주택이다.
북수원 테크노밸리에는 방문치료, 재활치료, 단기입원, 주야간보호 등의 시설을 통합적으로 갖춘 ‘돌봄의료 통합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북수원테크노밸리는 ‘경기 RE100 탄소중립 타운’을 목표로, 태양광·지열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제로에너지빌딩으로 설계한다. 또 벽면 녹화, 빗물 정원 같은 친환경 기법으로 단지를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3조6000억원이다. 경기도가 부지(8400억원)를 현물 출자하고 GH가 사업을 시행한다.
경기도는 8월까지 기업 수요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연말에 구체적인 건축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북수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테크노밸리 부지에는 인재개발원과 경기연구원·경기관광공사·경기복지재단·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산하기관이 입주해 있다. 이들 기관은 수원 팔달산 옛 도청사나 파장동 옛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 이전을 검토 중이다.
김 지사는 북수원테크노밸리에는 AI에 기반을 둔 IT기업과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연구소 등 미래 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벤처스타트업, 혁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북수원테크노밸리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산업지도를 바꾸겠다면서 북수원테크노밸리를 시작으로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혁신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임금체납 등을 호소하며 분신해 숨진 택시기사 방영환씨를 폭행·협박한 택시회사 대표가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0단독 손승우 판사는 28일 근로기준법 위반·상해·특수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해성운수 대표 정모씨(52)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면서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의 처벌 전력에서 보이듯 사용자 의무를 저버리는 성향과 폭력 성향이 합쳐진 것으로, 범행 경위·방법·내용 등이 가볍지 않다고 했다. 또 피고인이 범죄사실 대부분을 부인하고,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다만 피해자가 생전에 제기한 구제 신청과 민사소송 등이 인용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피해자의 사망에 대한 책임을 피고인이 전적으로 지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3월 1인 시위 중인 방씨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방씨에게 폭언·욕설을 하고, 회사 앞에서 시위하는 방씨에게 죽이겠다며 흉기를 휘두른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지난 1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정씨는) 방씨가 분신 사망하는 데 결정적 원인을 제공했다. 방씨 사망 이후에도 지위와 권한을 악용해 근로자를 지속적으로 탄압했다며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정씨 측은 방씨의 사망이 여러 요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혐의를 부인했다. 정씨는 결심 공판에 출석해 피해를 당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앞으로 열심히 생활해 법정에 서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씨는 회사 앞에서 임금체납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벌이다 시위 227일만인 지난해 9월26일 분신해 열흘 뒤인 10월6일 숨졌다.
방영환열사 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단순 폭행이 아닌 분신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점에서 실형 선고는 당연한 결과라면서도 다만 고용노동청이 추후 실시한 근로감독결과 등이 양형 요소에 반영되지 않아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 관게자는 검사 측에 항소를 요청하는 의견서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사진)가 대사관 직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외교부가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28일 주중 대사관 관련 제보가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 외교부는 비위 행위에 대해 공정한 조사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베이징 주중 대한민국 대사관에 근무하는 주재관 A씨는 이달 초 정 대사에게 폭언을 포함한 비위가 있다며 외교부 본부에 신고했다.
A씨는 업무 시간 정 대사의 방에 불려가 업무와 관련한 질책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정 대사에게 인신 모독성 발언을 들었으며 해당 발언을 녹음해 외교부에 제출했다고 알려졌다. A씨는 외교부 소속이 아닌 다른 부처에서 중국에 파견한 주재관이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 대사와 관련한 질문에 외교부는 재외공관에서의 비위 등 여러 사안에 대해 항상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만일 관련된 사안이 인지되면 철저히 조사한 후 원칙에 따라 한 점 의혹 없이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동일한 원칙에 따라서 철저히 조사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추후 어떤 절차에 따라 처분이 이뤄지냐는 질문에는 아직 본격적 조사가 착수되지 않았다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미리 결과나 앞으로 방향에 대해서 예단해서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정 대사는 이날 주중 특파원단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언론의 보도 내용은 일방의 주장만을 기초로 한 것이라며 사실관계 조사가 있을 예정이라고 하는 바, 현 단계에서 구체적 언급을 삼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감찰담당관실 내에 ‘갑질 피해신고·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상담·신고 접수 시 사실관계를 조사해 필요하면 수사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의뢰 등을 하게 돼 있다. 외교부의 갑질 근절을 위한 가이드라인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욕설·폭언·폭행과 외모·신체 비하 발언, 불필요한 신체접촉 등 모욕적 언행을 행하는 것을 갑질로 규정한다.
주중 대사관 안팎에선 정 대사가 평소 다른 직원들에게도 폭언을 빈번하게 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정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동기이자 서울대 동문이다.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중국 전문가이며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재직하다 2022년 대선 때 윤 대통령에게 정책 자문을 했다. 대선 직후인 2022년 6월 주중 대사에 내정됐다. 윤 대통령과 정 대사는 개인적 인연을 오래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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