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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압에 더 굳건해진 지지…피타·전진당, 또다시 지지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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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24-03-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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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해산 위기에 처한 태국 전진당(MFP)과 피타 림짜른랏 전 전진당 대표가 여전히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전진당을 향한 압박이 더 커지자 지지율이 오히려 결집한 모양새다.
24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국가행정개발원(NIDA)가 최근 실시한 분기별 여론 조사에서 피타 림짜른랏 전 대표는 ‘총리가 되기에 적합한 정치인’ 1위로 꼽혔다. 그의 지지율은 지난 분기 39.4%에서 42.75%로 상승했다. 세타 타위신 현 총리가 같은 기간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22.35%에서 17.75%로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은 5.75%에서 6%로 대동소이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더라도 전진당은 지난 분기에서 이번 분기 44.05%에서 48.45%로 상승한 반면, 현 집권 연정의 프아타이당은 24.05%에서 22.1%로 떨어졌다.
이번 여론 조사는 태국 전역에서 약 200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신뢰도는 97% 수준이다.
피타 전 대표에 대한 지지 이유로는 열정, 솔직함, 리더십, 새로운 유형의 정치인을 대표함 등이 꼽혔다. 기업인 출신인 세타 타위신 총리의 지지 요인은 경제에 관한 경험과 지식, 능력이었다.
전진당은 최근 왕실모독죄 개정 공약이 위헌이라는 헌재 판결을 비롯해 정당 지위를 위협할 수 있는 소송이 잇따르며 해산 위기에 처했다. 전진당은 지난해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하원 1위 정당으로 등극했으나, 군부가 주도하는 상원의 반대로 림짜른랏 당시 대표를 총리로 배출하지 못했다. 이후 제2당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프아타이당이 꾸린 연정에도 소속되지 않아 야당으로 남았다.
그 결과 현재 태국 정치는 대중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정당과 실제 권력을 쥔 정당 간 괴리가 있는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정치적 생존이 위기에 처한 야당 정치인이 현 총리를 앞지르는 건 태국 내 분열을 드러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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