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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주목한 ‘런종섭’ 사태…“한국 여당의 골칫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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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4-03-3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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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주호주대사(전 국방부 장관)의 ‘도피 출국’ 논란에 외신들도 관심을 보이면서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외교전문매체 디플로맷(the diplomat)은 한국의 신임 주호주대사는 집권당의 골칫거리라면서 윤석열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점점 더 민심을 잃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지난 10일 이 대사가 호주로 출국하던 날 상황을 전하며 그는 한국의 이익을 대표하는 떳떳한 관리보다는 도망자처럼 보였다고 묘사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7월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채 상병 순직 사건에서 시작된 일련의 논란을 조목조목 짚었다.
이어 디플로맷은 ‘출국금지 해제’ 논란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윤석열 정부가 핵심 피의자를 도피시키려 했다는 대중의 불만이 커졌다고 전했다. 당시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30%)이 ‘도피 출국 논란’ 이전인 일주일 전 조사(45%) 때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이 대사의 파견과 귀국이 외교적으로도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론이 악화하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즉시 귀국’을 촉구한 점에 대해서는 외교 부처가 아닌 여당이 이를 발표한 것은 이상한(bizarre) 일이라고 평가했다.
당시 방위산업 협력 주요 공관장 전체 회의가 귀국의 명분으로 제시된 것과 관련해서도 방위산업과 관련해 긴급한 의제는 없었고, 급한 경우라면 대사들은 보통 온라인으로 회의를 한다면서 이 대사의 체면을 살리고 국민적 분노를 달래기 위해 외교적 ‘쇼’를 벌였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논란이 많은 인물을 호주 대사로 파견했다가 국내 정치를 이유로 귀국시킨 것은 외교적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사를 둘러싼 논란은 윤 정부가 채 상병 같은 평범한 시민들을 ‘2등 시민’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점을 유권자들에게 상기시킨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앞서 호주 공영언론사인 ABC방송도 이 대사가 자국에서 ‘부패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임에도 호주에 도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ABC방송은 한국 법무부는 이종섭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를 해제했고, 그는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서울을 떠날 수 있게 됐다면서 한국의 공수처(CIO)는 이 대사가 해병대의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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