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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녹색정의당, “장애인 권리 위해 최선두에서 싸울 것” 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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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4-03-3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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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녹색정의당이 29일 ‘2024총선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정책 협약식을 열고 언제나 장애인의 권리를 위해 최선두에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진보정당으로서 인권 의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다.
김준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협약식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총선은 결국은 향후 4년의 권력, 한국 사회의 권력을 어떻게 사용하느냐, 한국 사회 재원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의 문제라며 한발 더 나아가면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고 공동으로 같이 살 수 있는 예산을 얼마나 쓸 것이냐의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사회가 경제 성장을 이루고 의미 있는 경제 대국이 되었다고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체적으로 봤을 때 여전히 장애인 권리 예산 부문에서는 가장 낮은 등급에 해당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총선은 공천 파동과 누구의 막말 파동만으로 구성되어서는 안 된다고 녹색정의당은 믿고 있다며 총선은 어디까지나 향후 4년 동안 어떤 인물을 중심으로, 어떤 정책을 중심으로 한국 사회의 청사진을 짤 것인가를 쟁점으로 놓고 가야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서 싸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고 진보정당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며 녹색정의당은 언제나 장애인의 권리를 위해 최선두에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장애인권 전문가인 정미정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도 이날 참석해 아침부터 오면서 두 팔로 운전을 하고 왔다며 휠체어를 타고 이동을 해야만 하는 저희 장애인들은 지역에서 올라올 수 있는 버스도 없고 기차 또한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교통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며 어떤 사람도 차별받지 않고 이 사회의 평등한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한 오늘의 이 약속을 녹색정의당은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박경석 2024총선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저희는 이번 총선에서 갈라치기 혐오 정치를 심판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장애인 권리 정책을 가장 먼저 이야기하고 가장 책임 있게 실현할 수 있는 녹색정의당이 되어서 22대 국회에서는 장애인 권리가 실현되는 이러한 희망의 근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장애인은 아직도 불가촉천민으로서 가장 차별받고 있는 집단이라며 이제 장애인들도 시민이 될 수 있게 해 주시라고 호소했다.
2024총선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4·10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과 장애인 권리 공약 협약 및 이행을 촉구하는 연대체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국장애인부모연대∙전국장애인이동권연대∙전국장애인탈시설연대 등의 단체가 함께하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비온뒤무지개재단 산하 한국퀴어아카이브 ‘퀴어락’이 진행하는 역사 투어에 참여한 시민들은 1894년부터 1990년까지 한 세기 역사를 15분 만에 훑었다. 1990년대부터는 걸음걸이가 급격히 느려졌다. ‘무지갯빛 이야기꽃’이 피기 시작한 탓이다. 기록상 한국 첫 성소수자 단체인 ‘초동회’ 첫 소식지를 두고는 30분 이상 설명이 이어졌다. 1990년부터 현재까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전시장 기준 약 20m를 이동하는 데는 무려 2시간이 걸렸다. 안내를 맡았던 루인(활동명) 퀴어락 아키비스트(문서 보관 담당자)는 투어를 마치며 한국 근현대 시민사회의 움직임을 이야기할 때 이제 퀴어는 뗄 수 없다는 인식을 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퀴어 아카이브(Queer Archive·성 소수자 기록·자료)의 줄임말인 ‘퀴어락(Queerarch)’은 첫 역사 투어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한국 퀴어 역사를 배우다’를 총 3회로 나누어 진행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내 퀴어 전시품과 국립현대미술관 내 이강승 작가의 전시를 연결해 한국 퀴어의 역사를 설명하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는 회차별로 시민 7명씩 참여했다. 투어를 기획한 아키비스트 루인씨를 27일 서울 마포구 퀴어락 사무실에서 인터뷰했다.
2009년 설립된 퀴어락은 ‘움직이는 아카이브’를 지향한다. 수집한 자료로 전시를 열기도 하고, 연구자·박물관 등지의 요청 자료를 제공하기도 한다. 자료 수집·보존을 넘어서, 퀴어와 관련한 서적·잡지·문서 등이 얼마나 ‘많은지’ 누구나 볼 수 있게 하려는 목표도 있다. 퀴어락이 개인·단체의 기증과 자체 수집으로 모은 자료는 1만건이 넘는다.
루인 활동가는 퀴어 역사 자료를 아카이브에 모으는 작업을 ‘최초를 지워가는 일’이라고 설명한다. 1921년 동아일보는 여자가 변해서 남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같은 신문은 1955년 8월 15일 적십자병원에 청년 한 명이 입원해 ‘성전환 수술’을 받았는데 한국에서는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1990년 6월 29일에도 성전환 수술을 받았던 무용수 김모씨가 국내 최초로 성전환 수술 후 남성에서 여성으로 인정받았다는 내용이 나온다. 루인 활동가는 ‘최초’라는 말은 언제나 옛날의 역사를 지우는 일이고, 퀴어의 존재는 거듭 ‘최초’라는 말로 지워졌다라며 일부 사람들이 ‘최근에 퀴어가 등장했다’고 말할지라도 자료로 남는 아카이브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명확한 근거라고 말했다.
흔히 단체가 쪼개지면 내부 갈등이 원인일 것이라고 추측하곤 한다. 성소수자 단체 초동회가 분화할 때도 유사한 시선이 있었다. 하지만 퀴어락이 확보한 초동회 회의록을 보면 이 단체에서 분화한 게이 단체 ‘친구사이’와 레즈비언 단체 ‘끼리끼리(현 한국레즈비언상담소)’는 단체를 나누지만 ‘동성애 대표 모임’이라는 연대체를 꾸리려 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지난 23일 퀴어 역사투어에 참여했던 박모씨(32)는 ‘초동회’가 갈라진 이유가 사이가 나빠서가 아니라 ‘지향이 다르다’였고, 이후 함께 연대하는 관계였다는 게 가장 인상 깊었다며 나는 굳이 따지자면 에이섹슈얼(무성애) 쪽이라 다른 쪽에 무관심한 때도 많았지만, 연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뼈저리게 느꼈다라고 말했다.
루인 활동가는 20년 전만 해도 퀴어 자료가 ‘얼마나 있겠냐’라는 생각을 했는데, 한국 퀴어 자료는 종류가 다양했고, 양도 많았다라며 앞으로 퀴어의 관점에서 중요한 여러 공간을 엮어 의미를 설명할 수 있는 투어도 기획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체 없는 유령회사를 ‘상장 예정’이라고 속여 총 175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비상장 주식이 곧 상장될 것처럼 속인 40대 남성 A씨 등 45명을 사기·자본시장거래법상 부정거래행위·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총책인 A씨를 포함한 4명은 구속했다. 이들은 2021년 1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피해자 548명을 속여 175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기업상장 전문 자문 업체’를 가장해 본사와 판매지사를 두는 등 범죄 조직을 구성했다. 본사는 총책과 자금세탁책, 판매지사는 지사장·실장·팀장·직원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이들은 ‘고성능 전기모터 전문기업’을 표방하는 비상장 주식회사가 곧 상장될 것이라고 속인 뒤 주식 가치를 부풀려 팔아넘겼다. 이 과정에서 비상장 회사인 B사 대표도 범행에 가담했다. 해당 기업은 상장 계획은커녕 정상적으로 사업을 운영한 적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500%~1000% 수익 보장 등의 홍보 문자를 뿌려 피해자를 끌어모았다. 주요 경제전문 매체에는 ‘인도네시아 시장 본격 진출’ ‘북미 시장에 전기모터 5만개 계약‘ 등 허위로 기사형 광고를 게재했다. 피해자들을 속이는 과정에서 ‘상장 청구심사 승인서’를 조작해 보여주기도 했다. 이들은 1주당 액면가 500원에 불과한 주식을 1주당 1만원으로 부풀려 팔아넘긴 뒤 2022년 6월 돌연 잠적했다.
경찰은 비상장주식 투자사기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전국적으로 접수되자 집중 수사에 나섰다. 전국에서 419건의 사건을 병합 수사한 경찰은 지난해 10월 총책 A씨를 체포하는 등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집에서 현금과 명품시계 등 9억원 상당을 압수하고 그가 사설 금고에 숨겨둔 현금 약 41억원 등도 압수했다. 7200만원 가량의 수입차량 대여 보증금도 몰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투자정보가 불분명한 비상장주식 투자를 유도하는 수법이 유행하고 있으므로 공인된 투자 자문업체가 아니거나 투자 권유 과정에서 ‘상장 예정’ ‘단기간 고수익’ 등 투자자를 현혹하는 문구를 사용하는 경우 반드시 정상적인 투자계약인지 의심해보고 제도권 금융회사 인가 여부를 확인하는 등 투자 과정에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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