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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 가수 서유석의 신곡···‘그들이 왜 울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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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4-03-3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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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세월’을 부른 원로 가수 서유석(79)이 약 10년 만에 신곡을 냈다.
서유석은 2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내 공연장 바스락홀에서 신곡 ‘그들이 왜 울어야 하나’를 발표했다.
이 노래에는 증오와 갈등을 접고 서로 따뜻한 마음으로 보듬고 살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목회자이자 가수인 윤항기가 5년 전 작사, 작곡해 (이 노래를 부르기) 가장 적당한 가수인 것 같다며 서유석에게 선물했다.
서유석은 이 노래를 부르며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전쟁의 희생자들이 떠올랐다고 했다. 그는 최근 우크라이나와 중동 가자지구에 쓰러지는 사람들의 꿈을 어떻게 달래주나 싶어 고민하다 이 노래가 제격이라고 생각했다며 평화없는 문명은 그저 환상이고 결국에는 인류의 악몽이라고 했다.
노래 가사에는 ‘서로가 다른 생각 때문에 서로가 다른 편견 때문에 (중략) 너무나 많은 생명들이 왜 희생돼야 하나요’ ‘그들이 왜 울어야 하나 그들이 왜 떠나야 하나 그들이 왜 죽어야 하나’ 등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이 인스타 좋아요 구매 담겼다. 그는 요즘에는 젊은 사람들도 사회적 의미가 있는 가사를 쓰더라며 내 노래로 메시지가 전달됐는지는 몰라도, 늘 세상을 노래하려고 애를 썼다고 했다.
1945년생인 그는 1968년부터 노래를 시작한 국내 1세대 포크송 가수다. ‘가는 세월’을 비롯해 ‘아름다운 사람’ ‘그림자’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가수 외 라디오 진행자로도 오랫동안 활동했다. 1973년 TBC 라디오 ‘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시작으로 MBC 표준FM ‘푸른 신호등’, TBS교통방송 ‘출발 서울대행진’ 등을 진행했다.
이후 2015년에 25년 만의 신곡 ‘너 늙어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를 내며 다시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30여년을 방송하느라 (그 기간동안) 노래를 부를 수 없었다며 다 늙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고 노래하고 있는데 세상은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5월8일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서유석 카네이션 콘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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