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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0시 22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시작···13일 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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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03-3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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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13일 앞둔 28일 0시를 기해 각 정당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 국민의힘은 국정 지원을 각각 강조하며 선거운동의 막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여야 후보들은 오는 4월9일까지 13일 동안 공개장소에서 연설 등의 방식으로 정견과 공약 등을 발표하며 표심 잡기에 나선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공식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한다.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구에서 정권 심판론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태웅 민주당 용산구 후보는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해당 일정을 소개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민생회복을 위한 4·10 총선 필승의 첫걸음, 정권심판1번지 용산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표는 이후 서울 인스타 팔로워 중·성동갑 지역구로 이동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전현희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공천에서 배제됐던 친문재인계 임 전 실장과의 공동 일정으로 당의 화합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0시에 맞춰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찾는다. 이 자리에는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도 함께 한다. 한 위원장 등은 시장을 방문해 경매장을 둘러보며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상인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값 발언 논란이 불거지는 등 정부의 물가 대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이후 서울·경기 격전지 후보들의 출정식 현장을 차례로 찾는다. 운동권 청산을 기치로 내건 민주당 출신 함운경 서울 마포을 후보 유세 지원을 시작으로, 이용호(서대문갑)·권영세(용산)·윤희숙(중·성동갑)·김병민(광진갑)·김영우(동대문갑) 후보의 출정식에 참석한다. 늦은 오후에는 경기도로 이동해 전희경(의정부갑)·이형섭(의정부을)·조광한(남양주병) 후보의 출정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8일부터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든 선거일 전일인 4월9일까지 공직선거법에서 제한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공개장소에서 연설대담을 할 수 있다.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유세차를 통한 길거리 유세가 본격 시작되는 것이다. 지역구 및 비례대표 후보 등을 대상으로 하는 선관위 주관 토론회도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개최된다. 비례대표 후보자 토론회는 4월1일(KBS), 4월2일(SBS), 4월4일(MBC)에서 개최한다. 유튜브 및 네이버TV, 카카오TV, 구글TV에서도 볼 수 있다.
재외 유권자 14만7989명을 대상으로 하는 재외투표는 27일 시작해 내달 1일까지 전 세계 115개국(178개 재외공관)에서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내달 5일과 6일 양일간 매일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할 수 있다.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며 유권자의 의사가 선거라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선거 결과에 오롯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관리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후보자는 실현 가능한 정책과 공약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유권자는 정당·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확인하고 살펴봐야 한다며 선관위는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폐쇄회로(CC) TV를 24시간 공개하고, 개표과정에 수검표 절차를 추가해 투·개표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더욱 높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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