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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황제 피의자’ 이종섭 보호막 된 비정상 공관장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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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4-03-3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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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귀국한 지 일주일 만인 28일 6개국 대사가 참석하는 ‘방위산업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열렸다. 정부가 예고한 회의 날짜보다 사흘 늦었다. 공동주최 부처 3곳 중 산업통상자원부·국방부 장관은 다른 일정을 이유로 차관을 대리참석시켰다가 뒤늦게 참석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인 이 대사의 귀국 명분으로 급조한 ‘비정상 회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윤석열 정부의 ‘이종섭 구하기’는 무리수의 연속이다. 총선 악재를 피하려고 핵심 피의자를 호주대사로 임명해 야반도주식으로 출국시킨 것부터 문제였다. 도피성 출국에 민심이 들끓자 출국 11일 만에 불러들였다. 귀국용 알리바이로 머리를 쥐어짜낸 게 방산 회의였다. 회의에선 글로벌 방산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방산 수출 증대를 위한 정책과제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논의했다지만, 시급을 다투는 긴급 현안은 없었다. 누가 봐도 방산 회의가 아니라 ‘방탄 회의’였다. 정부는 여론이 신경쓰였다면 이 대사만 불러들이면 될 일이지,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연합(UAE)·인도네시아·카타르·폴란드 주재 대사는 왜 들러리로 삼았는지 묻게 된다. 국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외교를 함부로 취급하고, 나랏돈을 이렇게 마구 써도 되는가.
이 대사는 어떡하든 4·10 총선이 끝날 때까지 국내에서 버틸 태세다. 정부도 그 체류 명분을 만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5월 초 한·호주 외교·국방 장관회의 사전 조율도 그중 하나다. 주호주대사가 호주 당국과 협의하지 않고 국내에서 회의하는 것 자체가 우스꽝스럽다.
이 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대하는 태도는 갈수록 가관이다. 이 대사는 지난 27일 변호인을 통해 공수처에 소환을 촉구하고 혐의를 반박하는 장문의 의견서를 냈다. 공수처는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 등이 불충분해 당분간 소환 조사가 어렵다고 밝혔는데도, 중대범죄 피의자가 감 놔라 배 놔라 압박하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
이 대사가 한국에 머물고 있다고 해서 외압 사건의 본질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달라지지 않는다. 피의자 신분인 그가 호주로 복귀해 외교 활동을 한답시고 돌아다니는 것도 나라 망신이다. 그렇다면 해법은 나와 있다. 윤 대통령은 이 대사를 해임하고 제대로 수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한국 외교의 추락한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윤 대통령이 더 이상 머뭇거려선 안 된다.
마약류 투약 의혹을 받는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씨(39)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오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22일 서울중앙지법(김미경 부장판사)은 오씨가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했다. 경찰은 약물 정밀검사 결과에서 마약류 투약 단서를 확보해 19일 오씨를 체포했다.
오씨는 10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받아 귀가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엔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는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2022년까지 활동하며 두산의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이바지했다. 국가대표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15 프리미어12 우승도 견인했다. 은퇴 이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6월 그만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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