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도심 속 문화 오아시스…‘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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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24-04-01 17:45본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다. 첨단 과학기술의 총아이자 각국의 정체성과 문화자본이 고스란히 담긴 집약체이기도 하다. 정보 유출을 이유로 빗장을 걸고, 일자리를 잠식한다며 관세를 높이는 미국과 중국, 유럽 간 무역전쟁이 이를 방증하는 대표적 사례다.
이런 시대에 자동차가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려면 단순히 가격 경쟁력과 성능만으로는 부족하다. 현지인들의 마음을 파고들 수 있어야 한다. 콧대 높던 수입차 업계가 다채로운 시승 행사, 한국 맞춤형 한정판 모델 출시, 아티스트 협업, 쇼룸 오픈, 콜라보 전시 등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 중인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은 2021년 11월 미국 뉴욕에서 가장 트렌디한 곳 중 하나로 꼽히는 미트패킹 디스트릭트(Meatpacking District)에 문을 열었다. 전통과 현대, 첨단과 예술이 공존하는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의 지역적 특성이 제네시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잘 통한다고 판단한 결과라고 한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찾은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은 단순한 차량 전시 공간을 넘어 레스토랑과 라이브러리, 공연장, 테라스 가든 등을 포함한 복합 브랜드 거점을 지향하고 있었다.
지하 1층을 포함한 3개 층, 약 4340㎡(약 1300평) 규모로 꾸렸다. 전체 공간에 한국 고유의 문화가 녹아 있었다. 방문객들이 한국적인 일상을 향유하고, 제네시스의 미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탁 트인 뷰를 자랑하는 2층 공간에서 맛있고 정갈한 한식을 음미할 수 있는 레스토랑, 한국 차와 선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티 파빌리온, 다양한 문화 서적을 읽어볼 수 있는 라이브러리, 잘 가꾸어진 테라스 정원이 손님을 맞는다. 어떤 공간에서도 한국 특유의 손님 환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를 통해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이면서도 한국적인 감성을 전달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입지를 미국에서 다지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하 1층에는 신차 출시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인 ‘셀러 스테이지(Cellar Stage)’가 있다. 3면 LED 무대와 조명, 음향 시스템을 갖췄다.
1층은 제네시스의 전 제품군부터 미래 브랜드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까지 다양한 차량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다. 전담 큐레이터를 통해 전시 차량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글로벌 브랜드 거점인 만큼 영어뿐만 아니라 스페인어, 불어, 중국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네시스는 ‘2024 뉴욕 국제오토쇼’를 맞아 이곳에서 제네시스의 고성능 트림 ‘마그마’ 콘셉트 모델들과 초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네오룬’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2층은 ‘한국적 일상의 향유’를 주제로 티 파빌리온, 라이브러리, 제네시스 하우스 레스토랑, 테라스 정원 등 한국 고유의 미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뉴욕의 허드슨 강과 하이라인 파크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면서 차 한 잔의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야외에 있는 882㎡ 규모의 ‘테라스 정원(The Terrace Garden)’은 한옥 정원을 연상케 했다.
한국인이라는 말에 서슴없이 또렷한 발음으로 안녕하세요?를 외치는 현지인들, 한산한 차이나타운과 달리 밤늦도록 불이 꺼지는 않는 코리아타운 등 달라진 분위기의 뉴욕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을 시작으로 제네시스의 시선은 이제 전 세계를 향하고 있다.
아시아, 유럽, 북미, 호주, 중동 등 전 세계에 80여개 제네시스 매장을 구축하고 고객들을 만나는 중이다.
올해 첫달 태어난 아기가 2만1000명대에 그쳤다. 통상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은 1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인구 자연감소는 51개월째 이어졌다.
27일 통계청이 낸 ‘1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2만1442명으로 1년 전(2만3230명)보다 1788명(7.7%) 줄었다. 1월 출생아 수로만 놓고 보면 1981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
감소세도 전보다 가팔라졌다. 전년 동월 기준 2022년 1.0%, 지난해 5.7% 였던 출생아 수 감소율은 7.7%로 올랐다. 지난해 9월 14.5%까지 확대됐던 출생아 수 감소율은 11월 7%대로 하락한 뒤 12월에는 3.8%까지 낮아졌다. 줄어들던 감소폭이 올해들어 다시 7%대를 넘어선 것이다.
2000년 6만명대였던 1월 출생아 수는 2016년 3만명대로 떨어진 뒤 2020년 이후 5년째 2만명대에 머물고 있다. 월별 출생아수는 지난해 4월(1만8484명)부터 12월까지 9개월 연속 1만명대를 기록했다.
시도별로 보면 대전, 충북 등 2개 시도는 증가했지만 서울, 부산 등 15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0명으로 1년 전보다 0.3명 줄었다.
올해 1월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174명(0.5%) 줄어든 3만2490명이었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대구, 인천 등 8개 시도에서 늘었고 서울, 부산 등 9개 시도는 감소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지난 1월 인구는 1만1047명 자연 감소했다.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51개월째 줄고 있다. 자연감소 폭도 역대 1월 중 가장 높았다.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자연감소를 기록했다.
올해 1월 결혼은 2만8건 이뤄졌다. 1년 전과 비교해 2085건(11.6%) 늘었다. 이혼 건수는 794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9.5%(691건) 증가했다.
서울 시내 정비사업이 답보 상태인 노후 아파트 단지에 대해 서울시가 사업성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규제 등을 완화하기로 했다. 공공기여 부담은 낮추고 기부채납 시 용적률 인센티브는 상향하는 식이다. 강남뿐 아니라 강북에서도 재건축·재개발의 속도를 높이려는 취지다.
서울시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개발·재건축 2대 사업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안은 사업성을 개선해 재건축·재개발 동력을 만드는 게 골자다.
우선 사업성이 부족한 곳은 기존 세대수·지가(부지 가격)·과밀 정도 등이 반영된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편차를 맞추기로 했다. 현재 10∼20% 수준인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 범위를 20∼40%까지 늘려 사업성을 보전해준다.
이 같은 보정계수가 적용되면 용적률 250%까지는 기부채납이 없이 사업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정비사업 후 분양 수익이 낮아 조합원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장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강남을 제외한 노원구 상계주공 5단지 등 강북권 등 대부분 단지가 대상이 된다.
공공기여 부담도 낮춰 사업성을 확보한다. 1종 주거지역에서 2종으로, 3종 주거지역에서 준주거로 상향 시 15% 부담해야 했던 공공기여를 10%로 완화하는 것이다.
특히 임대주택 등 지역에 필요한 ‘전략용도시설‘을 기부채납할 때 용적률 인센티브를 높인다. ‘건축물’에 대한 기부채납계수를 현행 0.7에서 1.0로 올려 기여분을 더 인정해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는 100억원을 들여 건물을 지어 기부채납 하면 70억원 만큼만 인정했으나, 고령층 데이케어센터 등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지으면 100억원 전액이 공공기여분이 된다.
2004년 종 세분화(1·2·3종) 이전에 주거지역 용적률 체계에 따라 지어져 현행 기준에서 허용용적률을 초과한 건물은 건립 당시 적용받은 용적률을 최대한 인정한다. 법적상한용적률의 최대 1.2배까지 추가용적률도 부여한다.
재개발 관련 규제도 완화해 대상지를 확대한다. 지금은 4m 이상 도로에만 닿아 있어도 주거 환경이 양호하다는 판단에 재개발이 허용되지 않았으나 이 같은 ‘접도율’ 규정을 6m 미만 도로로 넓혀 사업 추진을 지원한다. 소방차 진출입·불법 주정차 문제 등 변화한 도로와 주거지 여건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 재개발 추진 가능 면적은 현재 484만㎡에서 1190만㎡ 이상으로 약 2.5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광진·중랑·강북·은평·강동·양천·금천구 등이 접도율 완화에 따른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경관지구는 현재 12m에서 20m로, 고도지구는 20m에서 45m 이상으로 완화한다. 산자락에 위치한 저층 주거지는 종 세분화 이전에 지어진 가구가 많아 용적률 제한에 지구 제한까지 받아 정비 사업 추진이 더욱 어려웠다.
교통 등 기반시설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승강장 350m 내외)을 중심으로 고밀복합개발이 필요한 지역을 준주거까지 용도지역을 상향한다. 단 일자리 창출, 노인·유아 돌봄 등 시 정책과 연계된 시설 도입을 전제로 한다.
건축·도시계획·환경·교육 등 위원회별로 해온 심의를 통합심의로 한 번에 처리해 인허가 기간을 대폭 줄인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지원방안을 통해 침체된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노후 주거지 개선의 길을 열어줘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시대에 자동차가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려면 단순히 가격 경쟁력과 성능만으로는 부족하다. 현지인들의 마음을 파고들 수 있어야 한다. 콧대 높던 수입차 업계가 다채로운 시승 행사, 한국 맞춤형 한정판 모델 출시, 아티스트 협업, 쇼룸 오픈, 콜라보 전시 등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 중인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은 2021년 11월 미국 뉴욕에서 가장 트렌디한 곳 중 하나로 꼽히는 미트패킹 디스트릭트(Meatpacking District)에 문을 열었다. 전통과 현대, 첨단과 예술이 공존하는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의 지역적 특성이 제네시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잘 통한다고 판단한 결과라고 한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찾은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은 단순한 차량 전시 공간을 넘어 레스토랑과 라이브러리, 공연장, 테라스 가든 등을 포함한 복합 브랜드 거점을 지향하고 있었다.
지하 1층을 포함한 3개 층, 약 4340㎡(약 1300평) 규모로 꾸렸다. 전체 공간에 한국 고유의 문화가 녹아 있었다. 방문객들이 한국적인 일상을 향유하고, 제네시스의 미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탁 트인 뷰를 자랑하는 2층 공간에서 맛있고 정갈한 한식을 음미할 수 있는 레스토랑, 한국 차와 선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티 파빌리온, 다양한 문화 서적을 읽어볼 수 있는 라이브러리, 잘 가꾸어진 테라스 정원이 손님을 맞는다. 어떤 공간에서도 한국 특유의 손님 환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를 통해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이면서도 한국적인 감성을 전달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입지를 미국에서 다지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하 1층에는 신차 출시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인 ‘셀러 스테이지(Cellar Stage)’가 있다. 3면 LED 무대와 조명, 음향 시스템을 갖췄다.
1층은 제네시스의 전 제품군부터 미래 브랜드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까지 다양한 차량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다. 전담 큐레이터를 통해 전시 차량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글로벌 브랜드 거점인 만큼 영어뿐만 아니라 스페인어, 불어, 중국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네시스는 ‘2024 뉴욕 국제오토쇼’를 맞아 이곳에서 제네시스의 고성능 트림 ‘마그마’ 콘셉트 모델들과 초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네오룬’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2층은 ‘한국적 일상의 향유’를 주제로 티 파빌리온, 라이브러리, 제네시스 하우스 레스토랑, 테라스 정원 등 한국 고유의 미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뉴욕의 허드슨 강과 하이라인 파크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면서 차 한 잔의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야외에 있는 882㎡ 규모의 ‘테라스 정원(The Terrace Garden)’은 한옥 정원을 연상케 했다.
한국인이라는 말에 서슴없이 또렷한 발음으로 안녕하세요?를 외치는 현지인들, 한산한 차이나타운과 달리 밤늦도록 불이 꺼지는 않는 코리아타운 등 달라진 분위기의 뉴욕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을 시작으로 제네시스의 시선은 이제 전 세계를 향하고 있다.
아시아, 유럽, 북미, 호주, 중동 등 전 세계에 80여개 제네시스 매장을 구축하고 고객들을 만나는 중이다.
올해 첫달 태어난 아기가 2만1000명대에 그쳤다. 통상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은 1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인구 자연감소는 51개월째 이어졌다.
27일 통계청이 낸 ‘1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2만1442명으로 1년 전(2만3230명)보다 1788명(7.7%) 줄었다. 1월 출생아 수로만 놓고 보면 1981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
감소세도 전보다 가팔라졌다. 전년 동월 기준 2022년 1.0%, 지난해 5.7% 였던 출생아 수 감소율은 7.7%로 올랐다. 지난해 9월 14.5%까지 확대됐던 출생아 수 감소율은 11월 7%대로 하락한 뒤 12월에는 3.8%까지 낮아졌다. 줄어들던 감소폭이 올해들어 다시 7%대를 넘어선 것이다.
2000년 6만명대였던 1월 출생아 수는 2016년 3만명대로 떨어진 뒤 2020년 이후 5년째 2만명대에 머물고 있다. 월별 출생아수는 지난해 4월(1만8484명)부터 12월까지 9개월 연속 1만명대를 기록했다.
시도별로 보면 대전, 충북 등 2개 시도는 증가했지만 서울, 부산 등 15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0명으로 1년 전보다 0.3명 줄었다.
올해 1월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174명(0.5%) 줄어든 3만2490명이었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대구, 인천 등 8개 시도에서 늘었고 서울, 부산 등 9개 시도는 감소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지난 1월 인구는 1만1047명 자연 감소했다.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51개월째 줄고 있다. 자연감소 폭도 역대 1월 중 가장 높았다.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자연감소를 기록했다.
올해 1월 결혼은 2만8건 이뤄졌다. 1년 전과 비교해 2085건(11.6%) 늘었다. 이혼 건수는 794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9.5%(691건) 증가했다.
서울 시내 정비사업이 답보 상태인 노후 아파트 단지에 대해 서울시가 사업성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규제 등을 완화하기로 했다. 공공기여 부담은 낮추고 기부채납 시 용적률 인센티브는 상향하는 식이다. 강남뿐 아니라 강북에서도 재건축·재개발의 속도를 높이려는 취지다.
서울시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개발·재건축 2대 사업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안은 사업성을 개선해 재건축·재개발 동력을 만드는 게 골자다.
우선 사업성이 부족한 곳은 기존 세대수·지가(부지 가격)·과밀 정도 등이 반영된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편차를 맞추기로 했다. 현재 10∼20% 수준인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 범위를 20∼40%까지 늘려 사업성을 보전해준다.
이 같은 보정계수가 적용되면 용적률 250%까지는 기부채납이 없이 사업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정비사업 후 분양 수익이 낮아 조합원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장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강남을 제외한 노원구 상계주공 5단지 등 강북권 등 대부분 단지가 대상이 된다.
공공기여 부담도 낮춰 사업성을 확보한다. 1종 주거지역에서 2종으로, 3종 주거지역에서 준주거로 상향 시 15% 부담해야 했던 공공기여를 10%로 완화하는 것이다.
특히 임대주택 등 지역에 필요한 ‘전략용도시설‘을 기부채납할 때 용적률 인센티브를 높인다. ‘건축물’에 대한 기부채납계수를 현행 0.7에서 1.0로 올려 기여분을 더 인정해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는 100억원을 들여 건물을 지어 기부채납 하면 70억원 만큼만 인정했으나, 고령층 데이케어센터 등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지으면 100억원 전액이 공공기여분이 된다.
2004년 종 세분화(1·2·3종) 이전에 주거지역 용적률 체계에 따라 지어져 현행 기준에서 허용용적률을 초과한 건물은 건립 당시 적용받은 용적률을 최대한 인정한다. 법적상한용적률의 최대 1.2배까지 추가용적률도 부여한다.
재개발 관련 규제도 완화해 대상지를 확대한다. 지금은 4m 이상 도로에만 닿아 있어도 주거 환경이 양호하다는 판단에 재개발이 허용되지 않았으나 이 같은 ‘접도율’ 규정을 6m 미만 도로로 넓혀 사업 추진을 지원한다. 소방차 진출입·불법 주정차 문제 등 변화한 도로와 주거지 여건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 재개발 추진 가능 면적은 현재 484만㎡에서 1190만㎡ 이상으로 약 2.5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광진·중랑·강북·은평·강동·양천·금천구 등이 접도율 완화에 따른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경관지구는 현재 12m에서 20m로, 고도지구는 20m에서 45m 이상으로 완화한다. 산자락에 위치한 저층 주거지는 종 세분화 이전에 지어진 가구가 많아 용적률 제한에 지구 제한까지 받아 정비 사업 추진이 더욱 어려웠다.
교통 등 기반시설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승강장 350m 내외)을 중심으로 고밀복합개발이 필요한 지역을 준주거까지 용도지역을 상향한다. 단 일자리 창출, 노인·유아 돌봄 등 시 정책과 연계된 시설 도입을 전제로 한다.
건축·도시계획·환경·교육 등 위원회별로 해온 심의를 통합심의로 한 번에 처리해 인허가 기간을 대폭 줄인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지원방안을 통해 침체된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노후 주거지 개선의 길을 열어줘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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