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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9, 격해지는 양당 네거티브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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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4-04-0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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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의 네거티브 공방이 거세다. 유세 기간 막말이 주요 공격 대상이다. 상대 각 후보의 과거 문제 이력도 집중 공세 대상이다. 계속되는 네거티브 공방에 유권자의 피로도는 커지고 있다. 양당 모두 후보 검증에 소홀했다는 비판 또한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변호사 출신 국민의힘 후보들의 과거 변론 이력도 집중 공격 중이다. 신현영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서면브리핑에서 조수연 후보(대전 서갑)의 전세사기 가해자 변호 이력을 거론하며 국회의원 후보가 전세사기 주범을 변호한 것이 가당키나 하느냐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인스타 팔로워 조 후보의 ‘일제 강점기가 더 좋았을지 모른다’ 등 과거 발언까지 겨냥해 일제를 찬양하고 국민의 역사를 모욕하고 성범죄자와 전세사기범의 변호사에게 대전 시민을 대표할 자격은 없다고 몰아세웠다.
민주당은 조 후보 외에도 정필재(경기 시흥갑), 김혜란(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이현웅(인천 부평을), 김상욱(울산 남갑), 구자룡(서울 양천갑) 등 변호사 출신 후보들의 과거 성범죄 가해자 변호 이력을 전방위로 문제 삼고 있다. 앞서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승리하고도 성범죄 가해자 변호 이력으로 논란이 됐던 자당 조수진 변호사가 자진 사퇴를 한 만큼, 명분 싸움에서 앞선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개같은 쓰레기 같은 막말성 발언을 두고 여야는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1일 박성준 대변인 명의로 낸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을 막말이 습관처럼 터져 나온다 역시 본성은 바뀌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여당 대표는 ‘개 같이’ ‘뭣같이’라며 아이들이 들을까 겁나는 막말을 쏟아내고, 여당 후보라는 사람들은 ‘악당’ ‘들쥐’를 들먹이며 야당을 매도하고 있다면서 정말 한심한 여당 대표와 후보들이라고 공격했다.
한 위원장의 지난달 28일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는 발언을 문제 삼았다. 박종진 국민의힘 후보(인천 서구을)의 지난 30일 인천 서구가 인스타 팔로워 그동안 ‘들쥐’들만 뽑았다 발언, 같은 당 장영하 후보(경기 성남 수정)의 전날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은 악당과 한 세력 발언도 아울러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을 필두로 연일 네거티브 공세에 열중하고 있다. 최근 편법 대출 의혹으로 민주당의 아킬레스건으로 떠오른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가 집중 비판 대상이다. 앞서 양 후보의 대출을 ‘사기대출’이라고 비판했던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해운대 유세에서 (양 후보가) 대출받은 돈은 소상공인이 써야 할 돈이었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피해자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심판 특위는 이날 양 후보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해운대 유세에서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언급하며 범죄자들을 혼탁한 정치판에서 치워버리겠다고 했다. 그는 양 후보 외에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쓰레기 같은 막말을 자기 형수한테 했다고 비판했고, 김준혁 민주당 후보(경기 수원정)을 두고도 정말 쓰레기 같은 말을 뱉어내고 있는 사람이라고 공격했다. 김 후보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종군 위안부들 상대로 섹스를 했었을 테고라는 과거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수원 화성의 풍수지리를 설명하며 여성의 신체 부위에 비유한 발언도 논란이다.
국민의힘은 이들 외에도 양부남 후보(광주 서구을)가 20대 두 아들에게 서울 한남동 주택을 증여한 것, 공영운 후보(경기 화성을)가 역시 20대 아들에게 서울 성수동 재개발 지역 부동산을 증여한 것을 두고 ‘아빠 찬스’라고 맹공 중이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이날 선대위에서 이들의 증여 등을 비판하며 이게 민주당의 모습, 86세대의 모습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인 박은정 전 검사의 남편 전관예우 논란, ‘월급 루팡’ 논란에 대한 공세 또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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