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20초 만에 길이 2.6㎞ 다리 붕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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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4-04-01 21:57본문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교량이 선박의 충돌로 붕괴된 사고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선박이 교각과 충돌했을 때 충격이 상당히 컸던 점, 다리에 완충장치가 충분하지 않았던 점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건축공학 전문가들은 교량 전체를 떠받치는 기둥 역할을 하는 ‘교각’에 선박이 충돌한 점이 붕괴를 일으켰다고 진단했다.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는 길이가 약 2.6㎞에 이르는 대형 교량인데도 컨테이너선 ‘달리’가 충돌한 후 약 20초 만에 완전히 무너졌다.
국제교량안전협회장인 댄 프랭고폴 리하이대학 교수는 구조물은 기본적으로 기둥이 없으면 무너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렇게 되면 다리의 하중을 재분배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고 WP에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사고 당시 선박은 시속 8노트(약 15㎞)로 움직이고 있었다. 버지니아공대의 로버토 리언 교수는 선박의 중량과 속도 등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큰 힘으로 교각을 강타했을 것이라면서 교각이 버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충돌할 때의 힘을 흡수하면서 구부러지는 것뿐이지만 그게 불가능해 다리가 무너진 것이라고 말했다.
교각에 완충장치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의 위성사진과 사고 영상을 분석한 결과 ‘펜더(방현재)’라고 불리는 완충장치가 부실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펜더는 교각 주위에 암석을 쌓거나 목재 판을 두르는 등 여러 형태가 있으며, 교각에서 일정 수준 이상 떨어진 곳에 충분한 크기로 만들어진다. 선박 등이 교각이나 교량과 직접 부딪치지 않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영국 교량 설계자인 이언 퍼스는 선박이 교각 주위의 보호장치를 벗어난 곳에 충돌한 것 같다면서 3~4개의 보호장치가 추가로 있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 뉴욕의 베라자노 내로스 다리 등 다른 대형 교량은 위성사진으로 봤을 때도 암석과 콘크리트 등을 활용한 ‘보호벽’이 설치돼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미국 국립공학연구원의 나이르 박사는 이 정도 규모와 중요성을 지닌 다리는 어떤 선박에 잘못 부딪혀도 붕괴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메릴랜드주 당국은 교각 설계나 펜더 설치 여부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있다고 NYT가 전했다. 제니퍼 호멘디 국가교통안전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교량 설계 관련 의문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다리의 구조와 건설 과정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거대해지는 선박에 비해 교량은 낡은 구조적 문제가 원인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가 건설되던 1977년에는 비교적 선박의 크기가 작고 교통량도 적어 달리호와 같은 대형 컨테이너선과 충돌할 가능성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의 벤저민 셰퍼 교수는 (다리 아래 지나는) 선박들은 너무나도 거대하다. 어떤 다리도 달리처럼 큰 선박의 충돌을 견디지는 못했을 것이라면서 선박에 전력이 끊겼을 때도 궤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가 선거와 관련 없는 방송까지 대상으로 정부·여당에 유리한 ‘편파·월권 심의’를 한다는 시민사회의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백선기 선방위원장은 선방위 회의에서 이 같은 지적이 나오자 대단히 모욕적이고 위협적인 발언이라고 했다.
선방위는 28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12차 회의를 열고 대전MBC와 MBC의 의견진술을 들은 뒤 두 방송사에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관계자 징계는 과징금 부과 다음으로 높은 수위의 법정 제재로, 추후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에 반영된다.
대전MBC <뉴스데스크> 1월31일·2월1일 방송분은 특정 정당이나 후보가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처럼 불리하게 방송했다는 취지로 민원이 제기됐다.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1월29일 방송분은 양승태 사법농단 1심 무죄 판결과 관련해 판결의 당사자인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인터뷰 내용만 방송하는 등 편파적으로 진행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안건으로 상정됐다.
의견진술에 나선 박정욱 MBC 라디오국 시사콘텐츠제작파트장은 선방위는 선거방송에 대한 심의를 위해 방심위와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라며 민원인이 선방위로 민원을 넣으면 선거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관련 없어도 심의해도 된다는 규정이 있냐고 했다.
백 위원장은 모든 민원을 안건으로 취급하지 않는다며 선거 시기에 각 정당에 유불리가 있느냐에 따라 포괄적으로 심의한다고 했다. 이어 이 사안은 선거방송 심의 대상이 된다고 위원 9명이 의결한 것이라고 했다. 김문환 위원(한국방송기자클럽 추천)은 모든 사회적 쟁점은 다 유권자들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선거 쟁점으로 다뤄서 심의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박 파트장은 제한된 목적을 가지고 운영되는 선방위가 (선거 방송에 대해) 포괄적으로 해석하는 게 맞냐고 했다. 백 위원장은 진술자의 견해를 보면 선방위에 대한 편협되고 왜곡된 견해가 있다며 선방위에 대한 모욕적이고 위협적인 발언이라고 했다.
전국 90개 시민·언론·노동·사회단체로 구성된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이날 방송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 비판 방송을 겁박해 정부·여당에 유리한 선거 언론 지형을 만들겠다는 선방심의위 행위는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라고 했다. 윤창현 민주노총 언론노조 위원장은 선거 방송의 공정성을 위해 활용돼야 할 심의제도가 정권과 여당을 옹호하는 데 총동원되고 있다고 했다.
이호찬 언론노조 MBC본부장은 <뉴스데스크>의 대파 관련 보도는 다른 언론에서 논란이 된 것을 모아서 보도한 것인데 MBC만 짚어 선거운동이라고 한다며 총선을 앞두고 언론의 정당한 권력 비판과 감시 활동을 틀어막으며 언론의 입을 봉쇄하겠다는 시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선방위는 대파가 875원이면 합리적이라는 윤 대통령 발언을 둘러싼 논란을 보도한 MBC <뉴스데스크> 지난 20일 방송분을 이르면 내주 심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새벽(현지시간)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구에서 교각과 충돌한 선박은 사고 직전 동력을 잃고 통제 불능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CNN,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사고 선박인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 ‘달리’가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의 교각을 들이받은 것은 출항 후 동력을 잃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선체 길이가 300m가량인 달리호는 이날 오전 1시28분쯤 볼티모어항을 출발해 스리랑카로 가던 중 키 다리의 교각을 충돌했고, 20여초 만에 교량 대부분이 붕괴했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박이 충돌 전에 동력을 잃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미국항해사협회 이사 클레이 다이아몬드는 달리호가 교량에 충돌하기 몇분 전 정전이 발생해 엔진과 항해 장비 전원이 꺼졌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 이사는 시스템 결함의 원인은 불확실하다면서 예비 발전기가 가동돼 전력이 일부 복구됐지만 추진 시스템은 가동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럽선박정보시스템(Equasis)에 따르면 달리호는 2015년 이후 27차례 검사를 받았다. 달리호는 지난해 6월 칠레 산안토니오 항구에서 받은 검사에서 ‘추진 및 보조기계’와 관련한 시스템 결함이 확인됐지만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은 27일 달리호가 지난해 6월과 9월 외국 항구에서 선박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달리호는 또 2016년 11월 벨기에 앤트워프 항구의 북해 컨테이너 터미널을 빠져나가던 중 부두에 충돌했으며, 당시 검사에서 감항성(일정한 기상이나 항해 조건에서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어 주지사는 달리호가 사고 전 조난 신호를 보낸 덕분에 당국이 교량의 차량 통행을 제한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건축공학 전문가들은 교량 전체를 떠받치는 기둥 역할을 하는 ‘교각’에 선박이 충돌한 점이 붕괴를 일으켰다고 진단했다.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는 길이가 약 2.6㎞에 이르는 대형 교량인데도 컨테이너선 ‘달리’가 충돌한 후 약 20초 만에 완전히 무너졌다.
국제교량안전협회장인 댄 프랭고폴 리하이대학 교수는 구조물은 기본적으로 기둥이 없으면 무너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렇게 되면 다리의 하중을 재분배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고 WP에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사고 당시 선박은 시속 8노트(약 15㎞)로 움직이고 있었다. 버지니아공대의 로버토 리언 교수는 선박의 중량과 속도 등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큰 힘으로 교각을 강타했을 것이라면서 교각이 버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충돌할 때의 힘을 흡수하면서 구부러지는 것뿐이지만 그게 불가능해 다리가 무너진 것이라고 말했다.
교각에 완충장치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의 위성사진과 사고 영상을 분석한 결과 ‘펜더(방현재)’라고 불리는 완충장치가 부실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펜더는 교각 주위에 암석을 쌓거나 목재 판을 두르는 등 여러 형태가 있으며, 교각에서 일정 수준 이상 떨어진 곳에 충분한 크기로 만들어진다. 선박 등이 교각이나 교량과 직접 부딪치지 않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영국 교량 설계자인 이언 퍼스는 선박이 교각 주위의 보호장치를 벗어난 곳에 충돌한 것 같다면서 3~4개의 보호장치가 추가로 있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 뉴욕의 베라자노 내로스 다리 등 다른 대형 교량은 위성사진으로 봤을 때도 암석과 콘크리트 등을 활용한 ‘보호벽’이 설치돼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미국 국립공학연구원의 나이르 박사는 이 정도 규모와 중요성을 지닌 다리는 어떤 선박에 잘못 부딪혀도 붕괴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메릴랜드주 당국은 교각 설계나 펜더 설치 여부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있다고 NYT가 전했다. 제니퍼 호멘디 국가교통안전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교량 설계 관련 의문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다리의 구조와 건설 과정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거대해지는 선박에 비해 교량은 낡은 구조적 문제가 원인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가 건설되던 1977년에는 비교적 선박의 크기가 작고 교통량도 적어 달리호와 같은 대형 컨테이너선과 충돌할 가능성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의 벤저민 셰퍼 교수는 (다리 아래 지나는) 선박들은 너무나도 거대하다. 어떤 다리도 달리처럼 큰 선박의 충돌을 견디지는 못했을 것이라면서 선박에 전력이 끊겼을 때도 궤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가 선거와 관련 없는 방송까지 대상으로 정부·여당에 유리한 ‘편파·월권 심의’를 한다는 시민사회의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백선기 선방위원장은 선방위 회의에서 이 같은 지적이 나오자 대단히 모욕적이고 위협적인 발언이라고 했다.
선방위는 28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12차 회의를 열고 대전MBC와 MBC의 의견진술을 들은 뒤 두 방송사에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관계자 징계는 과징금 부과 다음으로 높은 수위의 법정 제재로, 추후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에 반영된다.
대전MBC <뉴스데스크> 1월31일·2월1일 방송분은 특정 정당이나 후보가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처럼 불리하게 방송했다는 취지로 민원이 제기됐다.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1월29일 방송분은 양승태 사법농단 1심 무죄 판결과 관련해 판결의 당사자인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인터뷰 내용만 방송하는 등 편파적으로 진행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안건으로 상정됐다.
의견진술에 나선 박정욱 MBC 라디오국 시사콘텐츠제작파트장은 선방위는 선거방송에 대한 심의를 위해 방심위와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라며 민원인이 선방위로 민원을 넣으면 선거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관련 없어도 심의해도 된다는 규정이 있냐고 했다.
백 위원장은 모든 민원을 안건으로 취급하지 않는다며 선거 시기에 각 정당에 유불리가 있느냐에 따라 포괄적으로 심의한다고 했다. 이어 이 사안은 선거방송 심의 대상이 된다고 위원 9명이 의결한 것이라고 했다. 김문환 위원(한국방송기자클럽 추천)은 모든 사회적 쟁점은 다 유권자들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선거 쟁점으로 다뤄서 심의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박 파트장은 제한된 목적을 가지고 운영되는 선방위가 (선거 방송에 대해) 포괄적으로 해석하는 게 맞냐고 했다. 백 위원장은 진술자의 견해를 보면 선방위에 대한 편협되고 왜곡된 견해가 있다며 선방위에 대한 모욕적이고 위협적인 발언이라고 했다.
전국 90개 시민·언론·노동·사회단체로 구성된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이날 방송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 비판 방송을 겁박해 정부·여당에 유리한 선거 언론 지형을 만들겠다는 선방심의위 행위는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라고 했다. 윤창현 민주노총 언론노조 위원장은 선거 방송의 공정성을 위해 활용돼야 할 심의제도가 정권과 여당을 옹호하는 데 총동원되고 있다고 했다.
이호찬 언론노조 MBC본부장은 <뉴스데스크>의 대파 관련 보도는 다른 언론에서 논란이 된 것을 모아서 보도한 것인데 MBC만 짚어 선거운동이라고 한다며 총선을 앞두고 언론의 정당한 권력 비판과 감시 활동을 틀어막으며 언론의 입을 봉쇄하겠다는 시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선방위는 대파가 875원이면 합리적이라는 윤 대통령 발언을 둘러싼 논란을 보도한 MBC <뉴스데스크> 지난 20일 방송분을 이르면 내주 심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새벽(현지시간)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구에서 교각과 충돌한 선박은 사고 직전 동력을 잃고 통제 불능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CNN,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사고 선박인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 ‘달리’가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의 교각을 들이받은 것은 출항 후 동력을 잃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선체 길이가 300m가량인 달리호는 이날 오전 1시28분쯤 볼티모어항을 출발해 스리랑카로 가던 중 키 다리의 교각을 충돌했고, 20여초 만에 교량 대부분이 붕괴했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박이 충돌 전에 동력을 잃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미국항해사협회 이사 클레이 다이아몬드는 달리호가 교량에 충돌하기 몇분 전 정전이 발생해 엔진과 항해 장비 전원이 꺼졌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 이사는 시스템 결함의 원인은 불확실하다면서 예비 발전기가 가동돼 전력이 일부 복구됐지만 추진 시스템은 가동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럽선박정보시스템(Equasis)에 따르면 달리호는 2015년 이후 27차례 검사를 받았다. 달리호는 지난해 6월 칠레 산안토니오 항구에서 받은 검사에서 ‘추진 및 보조기계’와 관련한 시스템 결함이 확인됐지만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은 27일 달리호가 지난해 6월과 9월 외국 항구에서 선박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달리호는 또 2016년 11월 벨기에 앤트워프 항구의 북해 컨테이너 터미널을 빠져나가던 중 부두에 충돌했으며, 당시 검사에서 감항성(일정한 기상이나 항해 조건에서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어 주지사는 달리호가 사고 전 조난 신호를 보낸 덕분에 당국이 교량의 차량 통행을 제한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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