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배달용’ 전기 오토바이에는 지원금 10% 더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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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4-04-02 05:35본문
서울에서 배달용으로 전기 오토바이를 사면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내년까지 전업 배달 오토바이를 100% 전기 이륜차로 전환해 도심 소음과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유인책이다.
서울시는 오는 2일부터 2024년 전기 이륜차 민간보급 물량 1000대에 대한 구매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보조금 대상 중 배달용 전기 이륜차는 지난해 25%였던 비중을 30%로 늘리고, 구매 보조금의 10%(국·시비)도 추가로 지급한다. 예를 들어 일반형 소형 전기 이륜차를 배달용으로 사면 보조금이 최대 230만원에서 253만원으로 늘어난다.
또 유상운송보험(6개월 이상)이나 비유상운송보험(3개월 이상)을 가입해야 지원됐던 기준도 완화해 올해부터는 6개월 이상 유지한 시간제 유상운송보험도 인정하기로 했다.
특히 내연 이륜차를 폐차·사용폐지한 뒤 전기 이륜차를 구매하면 추가로 최대 30만원(국비)를 지급한다. 이는 서울시 보조금 공고 이후 구매한 경우만 해당한다. 소상공인·장애인·차상위 이하 계층·농업인에게는 국비 지원액에서 20%를 추가 지원한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과 도심 소음을 유발하는 오토바이 등 내연기관 이륜차를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하려는 취지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전업 배달용(주 5일 이상 운행) 전기 이륜차 3만5000대를 지원해 시내 배달 오토바이를 100% 무공해·무소음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서울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의 19.2%는 주행거리가 상대적으로 긴 수송 분야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올해 일반 전기 이륜차 물량 600대와 취약 계층 등 우선순위 물량이 100대 등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접수일 기준 서울시에서 30일 이상 거주하거나 사무소로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 공공기관 등이다. 신청 가능한 전기 이륜차는 일반형(경형) 5종, 일반형(소형) 50종, 일반형(중형) 1종, 기타형 9종 등이다.
구매자가 제작·수입사와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구매 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 보조금 지급 대상은 출고·등록순으로 선정하며 보조금은 시가 전기 이륜차 제작·수입사로 직접 지급해 구매자는 전기 이륜차 구매대금 중 보조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만 내면 된다.
개인은 연간 1인당 1대, 개입사업자는 5대, 법인은 100대까지 구매할 수 있다. 5대 이상 구매할 경우에는 사업계획서와 확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대상 및 자격,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seoul.go.kr)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하면 된다.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의 인디컴 사무실에서 만난 김태영 감독은 오른팔에 깁스를 한 듯한 자세로 기자를 맞았다. 걸음걸이도 성치 않았다. 2003년 뇌출혈로 쓰러진 뒤 몸의 오른쪽이 모두 마비됐다.
김 감독은 장애 3급의 몸으로 최근 수년간 일본을 오갔다. ‘간토대학살’을 기록하기 위해서였다. 1923년 9월1일 도쿄와 요코하마 등 일대의 간토(関東) 지방에 대지진이 발생한 뒤 ‘조선인들이 방화를 저지르고 우물에 독을 탔다’는 유언비어가 퍼졌다. 9월2일 계엄령이 내려졌고 일본군과 자경단에 의해 조선인 학살이 벌어졌다. 정확한 사망자 수는 파악되지 않았다. 당시 <독립신문>은 666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그간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일이 아니니 국내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것 같다며 역사 다큐 제작을 고민하던 중 간토대학살을 제대로 다룬 다큐멘터리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부채 의식을 느꼈다고 했다.
기록으로 남은 한 장의 사진이 그의 부채 의식을 행동으로 옮기게 했다. 근현대사 관련 사진을 수집해온 정성길 계명대 역사·고고학과 객원교수가 간토대지진 당시 요코하마항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된 사진을 김 감독에게 보여줬다. 바닥에 널브러진 시신을 막대기로 찌르는 듯한 모습이었다. 철사가 감긴 시신은 학살된 조선인으로 의심됐다.
일본에서 1960년에 나온 영화 ‘대학살’에서도 영향을 받았다. 김 감독은 조선인들을 상대로 한 학살을 서늘하게 담아낸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이 영화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요코하마항에서 찍힌 사진의 미스터리를 풀고 영화 ‘대학살’이 담지 못한 역사적 사실을 파헤치기로 결심했다.
1년 가량의 사전 준비 후 2020년 7월부터 국내 촬영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시작했다. 2022년 8월부터는 일본 현지를 찾았다. 당초 4차례로 예정했던 현지 방문은 촬영이 진행되며 8차례로 늘어났다. 지난해 간토대지진 100주년을 맞은 한·일의 모습을 담는 데도 시간이 소요됐다.
오랜 시간 일본 시민사회가 간토대학살의 진실을 추적해왔다는 점에 감명을 받기도 했다. 양심적인 정치인과 학자도 만났다.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 총리도 카메라 앞에 세워 의견을 물었고 입헌민주당 소속 스기오 히데야 의원도 만났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자료도 차근차근 모였다.
그 결과물인 다큐멘터리 <1923 간토대학살>은 오는 6월12일 개봉한다. 4월 1일에는 특별시사회가 예정돼있다. 개봉에 앞서 5월13일에는 일본 국회 의원회관에서도 특별시사회가 열린다. 그간 간토대학살을 외면해온 일본 정치권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김 감독은 궁금해했다. 김 감독은 이 작품은 반일 영화가 아니다라며 감사함과 존경심을 느끼게 한 일본의 시민단체 이야기와 새롭게 발굴한 내용으로 감춰진 진실을 추적하는 역사 다큐멘터리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오는 2일부터 2024년 전기 이륜차 민간보급 물량 1000대에 대한 구매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보조금 대상 중 배달용 전기 이륜차는 지난해 25%였던 비중을 30%로 늘리고, 구매 보조금의 10%(국·시비)도 추가로 지급한다. 예를 들어 일반형 소형 전기 이륜차를 배달용으로 사면 보조금이 최대 230만원에서 253만원으로 늘어난다.
또 유상운송보험(6개월 이상)이나 비유상운송보험(3개월 이상)을 가입해야 지원됐던 기준도 완화해 올해부터는 6개월 이상 유지한 시간제 유상운송보험도 인정하기로 했다.
특히 내연 이륜차를 폐차·사용폐지한 뒤 전기 이륜차를 구매하면 추가로 최대 30만원(국비)를 지급한다. 이는 서울시 보조금 공고 이후 구매한 경우만 해당한다. 소상공인·장애인·차상위 이하 계층·농업인에게는 국비 지원액에서 20%를 추가 지원한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과 도심 소음을 유발하는 오토바이 등 내연기관 이륜차를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하려는 취지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전업 배달용(주 5일 이상 운행) 전기 이륜차 3만5000대를 지원해 시내 배달 오토바이를 100% 무공해·무소음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서울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의 19.2%는 주행거리가 상대적으로 긴 수송 분야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올해 일반 전기 이륜차 물량 600대와 취약 계층 등 우선순위 물량이 100대 등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접수일 기준 서울시에서 30일 이상 거주하거나 사무소로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 공공기관 등이다. 신청 가능한 전기 이륜차는 일반형(경형) 5종, 일반형(소형) 50종, 일반형(중형) 1종, 기타형 9종 등이다.
구매자가 제작·수입사와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구매 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 보조금 지급 대상은 출고·등록순으로 선정하며 보조금은 시가 전기 이륜차 제작·수입사로 직접 지급해 구매자는 전기 이륜차 구매대금 중 보조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만 내면 된다.
개인은 연간 1인당 1대, 개입사업자는 5대, 법인은 100대까지 구매할 수 있다. 5대 이상 구매할 경우에는 사업계획서와 확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대상 및 자격,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seoul.go.kr)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하면 된다.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의 인디컴 사무실에서 만난 김태영 감독은 오른팔에 깁스를 한 듯한 자세로 기자를 맞았다. 걸음걸이도 성치 않았다. 2003년 뇌출혈로 쓰러진 뒤 몸의 오른쪽이 모두 마비됐다.
김 감독은 장애 3급의 몸으로 최근 수년간 일본을 오갔다. ‘간토대학살’을 기록하기 위해서였다. 1923년 9월1일 도쿄와 요코하마 등 일대의 간토(関東) 지방에 대지진이 발생한 뒤 ‘조선인들이 방화를 저지르고 우물에 독을 탔다’는 유언비어가 퍼졌다. 9월2일 계엄령이 내려졌고 일본군과 자경단에 의해 조선인 학살이 벌어졌다. 정확한 사망자 수는 파악되지 않았다. 당시 <독립신문>은 666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그간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일이 아니니 국내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것 같다며 역사 다큐 제작을 고민하던 중 간토대학살을 제대로 다룬 다큐멘터리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부채 의식을 느꼈다고 했다.
기록으로 남은 한 장의 사진이 그의 부채 의식을 행동으로 옮기게 했다. 근현대사 관련 사진을 수집해온 정성길 계명대 역사·고고학과 객원교수가 간토대지진 당시 요코하마항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된 사진을 김 감독에게 보여줬다. 바닥에 널브러진 시신을 막대기로 찌르는 듯한 모습이었다. 철사가 감긴 시신은 학살된 조선인으로 의심됐다.
일본에서 1960년에 나온 영화 ‘대학살’에서도 영향을 받았다. 김 감독은 조선인들을 상대로 한 학살을 서늘하게 담아낸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이 영화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요코하마항에서 찍힌 사진의 미스터리를 풀고 영화 ‘대학살’이 담지 못한 역사적 사실을 파헤치기로 결심했다.
1년 가량의 사전 준비 후 2020년 7월부터 국내 촬영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시작했다. 2022년 8월부터는 일본 현지를 찾았다. 당초 4차례로 예정했던 현지 방문은 촬영이 진행되며 8차례로 늘어났다. 지난해 간토대지진 100주년을 맞은 한·일의 모습을 담는 데도 시간이 소요됐다.
오랜 시간 일본 시민사회가 간토대학살의 진실을 추적해왔다는 점에 감명을 받기도 했다. 양심적인 정치인과 학자도 만났다.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 총리도 카메라 앞에 세워 의견을 물었고 입헌민주당 소속 스기오 히데야 의원도 만났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자료도 차근차근 모였다.
그 결과물인 다큐멘터리 <1923 간토대학살>은 오는 6월12일 개봉한다. 4월 1일에는 특별시사회가 예정돼있다. 개봉에 앞서 5월13일에는 일본 국회 의원회관에서도 특별시사회가 열린다. 그간 간토대학살을 외면해온 일본 정치권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김 감독은 궁금해했다. 김 감독은 이 작품은 반일 영화가 아니다라며 감사함과 존경심을 느끼게 한 일본의 시민단체 이야기와 새롭게 발굴한 내용으로 감춰진 진실을 추적하는 역사 다큐멘터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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