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일본 총영사 암살’ 유기동·김만수·최병호 선생 ‘4월의 독립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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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4-04-02 19:15본문
항일 무장투쟁 강화 전환점 역할
서울 탈환 공훈 세운 고일훈 소장4월의 ‘6·25전쟁 영웅’에 선정
1924년 중국 하얼빈 일대에서 한인을 탄압하던 일본 총영사 등을 암살하고 순국한 유기동·김만수·최병호 선생이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고 국가보훈부가 31일 밝혔다.
유기동 선생(1891년·경북 안동)은 만주로 망명해간 독립운동가 대열에 합류해 흥업단 활동을 했다. 흥업단은 1919년 만주에서 조직된 독립운동 단체로, 청년들에게 군사훈련을 시키는 등 독립군 기지로서 역할을 했다.
김만수 선생(1892년·경북 안동) 역시 만주로 건너가 1920년 서로군정서에 합류해 군자금 징수 활동을 전개했다. 1919년 만주에서 조직된 독립군 정부인 서로군정서는 독립군 간부를 양성하고 소속 독립군을 편성했다. 김 선생은 서간도를 기반으로 하는 독립운동단체인 한족회에서도 활동했다. 최병호 선생(1903년·경북 울진)도 서로군정서 헌병대에서 활동했다.
1924년 하얼빈 일본 총영사였던 구니요시 세이호와 형사부장 마쓰시마가 하얼빈 인대 한인들을 가혹하게 탄압한다는 소문이 돌자 세 선생은 이들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암살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거사를 준비하던 도중 은신처가 발각됐다.
선생들은 일본 경찰, 중국군 등에 포위당한 채 15시간가량 교전을 이어가다 구니요시 총영사 등 일본 경찰 10여명을 사살하고 1924년 4월8일 순국했다.
보훈부는 세 청년의 의거는 만주 무장 독립운동 진영에 큰 교훈을 줬고 1924년 6월 이후 독립군단이 통합되면서 항일무장투쟁이 강화되는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유기동·김만수·최병호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각각 추서했다.
보훈부는 4월의 6·25전쟁 영웅으로는 서울 탈환 작전 등에서 활약한 고길훈 해병 소장(당시 소령·사진)을 선정했다. 1922년 함경남도 영흥에서 출생한 고 소장은 1946년 해군에 입대했다.
1950년 7월 북한군이 충청남도 천안을 점령하고 남하하자 고 소장의 부대는 군산에 상륙해 적군이 충남 서천군 장항, 전북 군산, 이리(현 익산)로 향하는 적군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저지했다.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는 6·25전쟁에서 진행된 해병대 최초 전투였다.
고 소장은 1950년 9월에는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한 후 국군 최초로 한강을 건너 연희고지에서 적을 섬멸하는 서울 탈환 작전에 결정적인 공훈을 세웠다. 이후 해병대 부사령관과 사령관 자리에도 오른 고 소장은 1963년 12월 예편했고 1981년 60세 때 별세했다. 정부는 고 소장에게 을지무공훈장과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대기업 계열사 취업을 미끼로 친구와 또래 등으로부터 6억원 상당을 뜯어낸 30대가 구속됐다.
울산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자신이 근무중인 울산 소재 한 대기업 부품계열사에 취직시켜 줄 것 처럼 친구와 지인 등 58명을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인사 담당자나 임원을 알고 있다면서 돈을 주고 일단 계약직으로 취직한 후 3개월 정도 지나면 정규직이 될 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그는 휴대전화 번호를 2개 만들어 각각 다른 계정으로 모바일 메신저에 가입한 후 마치 인사 담당자와 자신이 서로 취업 청탁 관련 메시지를 실제로 주고받는 것처럼 꾸미기도 했다.
A씨는 조작한 대화 내용을 담은 자신의 휴대전화 화면을 캡처해 피해자들에게 보여주며 안심시켰고, 이를 믿은 피해자들은 적게는 700만원에서 많게는 2500만원 상당을 A씨에게 보냈다.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 취업비를 마련해 A씨에게 준 피해자도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인터넷 도박 자금을 마련하려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 취직 사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정식 채용 절차가 아니면 대부분 불법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귀국한 지 일주일 만인 28일 6개국 대사가 참석하는 ‘방위산업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열렸다. 정부가 예고한 회의 날짜보다 사흘 늦었다. 공동주최 부처 3곳 중 산업통상자원부·국방부 장관은 다른 일정을 이유로 차관을 대리참석시켰다가 뒤늦게 참석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인 이 대사의 귀국 명분으로 급조한 ‘비정상 회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윤석열 정부의 ‘이종섭 구하기’는 무리수의 연속이다. 총선 악재를 피하려고 핵심 피의자를 호주대사로 임명해 야반도주식으로 출국시킨 것부터 문제였다. 도피성 출국에 민심이 들끓자 출국 11일 만에 불러들였다. 귀국용 알리바이로 머리를 쥐어짜낸 게 방산 회의였다. 회의에선 글로벌 방산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방산 수출 증대를 위한 정책과제를 논의했다지만, 시급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다투는 긴급 현안은 없었다. 누가 봐도 방산 회의가 아니라 ‘방탄 회의’였다. 정부는 여론이 신경쓰였다면 이 대사만 불러들이면 될 일이지,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연합(UAE)·인도네시아·카타르·폴란드 주재 대사는 왜 들러리로 삼았는지 묻게 된다. 국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외교를 함부로 취급하고, 나랏돈을 이렇게 마구 써도 되는가.
이 대사는 어떡하든 4·10 총선이 끝날 때까지 국내에서 버틸 태세다. 정부도 그 체류 명분을 만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5월 초 한·호주 외교·국방 장관회의 사전 조율도 그중 하나다. 주호주대사가 호주 당국과 협의하지 않고 국내에서 회의하는 것 자체가 우스꽝스럽다.
이 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대하는 태도는 갈수록 가관이다. 이 대사는 지난 27일 변호인을 통해 공수처에 소환을 촉구하고 혐의를 반박하는 장문의 의견서를 냈다. 공수처는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 등이 불충분해 당분간 소환 조사가 어렵다고 밝혔는데도, 중대범죄 피의자가 감 놔라 배 놔라 압박하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
이 대사가 한국에 머물고 있다고 해서 외압 사건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 피의자 신분인 그가 호주로 복귀해 외교 활동을 한답시고 돌아다니는 것도 나라 망신이다. 그렇다면 해법은 나와 있다. 윤 대통령은 이 대사를 해임하고 제대로 수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한국 외교의 추락한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윤 대통령이 더 이상 머뭇거려선 안 된다.
서울 탈환 공훈 세운 고일훈 소장4월의 ‘6·25전쟁 영웅’에 선정
1924년 중국 하얼빈 일대에서 한인을 탄압하던 일본 총영사 등을 암살하고 순국한 유기동·김만수·최병호 선생이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고 국가보훈부가 31일 밝혔다.
유기동 선생(1891년·경북 안동)은 만주로 망명해간 독립운동가 대열에 합류해 흥업단 활동을 했다. 흥업단은 1919년 만주에서 조직된 독립운동 단체로, 청년들에게 군사훈련을 시키는 등 독립군 기지로서 역할을 했다.
김만수 선생(1892년·경북 안동) 역시 만주로 건너가 1920년 서로군정서에 합류해 군자금 징수 활동을 전개했다. 1919년 만주에서 조직된 독립군 정부인 서로군정서는 독립군 간부를 양성하고 소속 독립군을 편성했다. 김 선생은 서간도를 기반으로 하는 독립운동단체인 한족회에서도 활동했다. 최병호 선생(1903년·경북 울진)도 서로군정서 헌병대에서 활동했다.
1924년 하얼빈 일본 총영사였던 구니요시 세이호와 형사부장 마쓰시마가 하얼빈 인대 한인들을 가혹하게 탄압한다는 소문이 돌자 세 선생은 이들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암살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거사를 준비하던 도중 은신처가 발각됐다.
선생들은 일본 경찰, 중국군 등에 포위당한 채 15시간가량 교전을 이어가다 구니요시 총영사 등 일본 경찰 10여명을 사살하고 1924년 4월8일 순국했다.
보훈부는 세 청년의 의거는 만주 무장 독립운동 진영에 큰 교훈을 줬고 1924년 6월 이후 독립군단이 통합되면서 항일무장투쟁이 강화되는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유기동·김만수·최병호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각각 추서했다.
보훈부는 4월의 6·25전쟁 영웅으로는 서울 탈환 작전 등에서 활약한 고길훈 해병 소장(당시 소령·사진)을 선정했다. 1922년 함경남도 영흥에서 출생한 고 소장은 1946년 해군에 입대했다.
1950년 7월 북한군이 충청남도 천안을 점령하고 남하하자 고 소장의 부대는 군산에 상륙해 적군이 충남 서천군 장항, 전북 군산, 이리(현 익산)로 향하는 적군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저지했다.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는 6·25전쟁에서 진행된 해병대 최초 전투였다.
고 소장은 1950년 9월에는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한 후 국군 최초로 한강을 건너 연희고지에서 적을 섬멸하는 서울 탈환 작전에 결정적인 공훈을 세웠다. 이후 해병대 부사령관과 사령관 자리에도 오른 고 소장은 1963년 12월 예편했고 1981년 60세 때 별세했다. 정부는 고 소장에게 을지무공훈장과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대기업 계열사 취업을 미끼로 친구와 또래 등으로부터 6억원 상당을 뜯어낸 30대가 구속됐다.
울산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자신이 근무중인 울산 소재 한 대기업 부품계열사에 취직시켜 줄 것 처럼 친구와 지인 등 58명을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인사 담당자나 임원을 알고 있다면서 돈을 주고 일단 계약직으로 취직한 후 3개월 정도 지나면 정규직이 될 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그는 휴대전화 번호를 2개 만들어 각각 다른 계정으로 모바일 메신저에 가입한 후 마치 인사 담당자와 자신이 서로 취업 청탁 관련 메시지를 실제로 주고받는 것처럼 꾸미기도 했다.
A씨는 조작한 대화 내용을 담은 자신의 휴대전화 화면을 캡처해 피해자들에게 보여주며 안심시켰고, 이를 믿은 피해자들은 적게는 700만원에서 많게는 2500만원 상당을 A씨에게 보냈다.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 취업비를 마련해 A씨에게 준 피해자도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인터넷 도박 자금을 마련하려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 취직 사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정식 채용 절차가 아니면 대부분 불법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귀국한 지 일주일 만인 28일 6개국 대사가 참석하는 ‘방위산업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열렸다. 정부가 예고한 회의 날짜보다 사흘 늦었다. 공동주최 부처 3곳 중 산업통상자원부·국방부 장관은 다른 일정을 이유로 차관을 대리참석시켰다가 뒤늦게 참석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인 이 대사의 귀국 명분으로 급조한 ‘비정상 회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윤석열 정부의 ‘이종섭 구하기’는 무리수의 연속이다. 총선 악재를 피하려고 핵심 피의자를 호주대사로 임명해 야반도주식으로 출국시킨 것부터 문제였다. 도피성 출국에 민심이 들끓자 출국 11일 만에 불러들였다. 귀국용 알리바이로 머리를 쥐어짜낸 게 방산 회의였다. 회의에선 글로벌 방산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방산 수출 증대를 위한 정책과제를 논의했다지만, 시급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다투는 긴급 현안은 없었다. 누가 봐도 방산 회의가 아니라 ‘방탄 회의’였다. 정부는 여론이 신경쓰였다면 이 대사만 불러들이면 될 일이지,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연합(UAE)·인도네시아·카타르·폴란드 주재 대사는 왜 들러리로 삼았는지 묻게 된다. 국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외교를 함부로 취급하고, 나랏돈을 이렇게 마구 써도 되는가.
이 대사는 어떡하든 4·10 총선이 끝날 때까지 국내에서 버틸 태세다. 정부도 그 체류 명분을 만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5월 초 한·호주 외교·국방 장관회의 사전 조율도 그중 하나다. 주호주대사가 호주 당국과 협의하지 않고 국내에서 회의하는 것 자체가 우스꽝스럽다.
이 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대하는 태도는 갈수록 가관이다. 이 대사는 지난 27일 변호인을 통해 공수처에 소환을 촉구하고 혐의를 반박하는 장문의 의견서를 냈다. 공수처는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 등이 불충분해 당분간 소환 조사가 어렵다고 밝혔는데도, 중대범죄 피의자가 감 놔라 배 놔라 압박하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
이 대사가 한국에 머물고 있다고 해서 외압 사건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 피의자 신분인 그가 호주로 복귀해 외교 활동을 한답시고 돌아다니는 것도 나라 망신이다. 그렇다면 해법은 나와 있다. 윤 대통령은 이 대사를 해임하고 제대로 수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한국 외교의 추락한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윤 대통령이 더 이상 머뭇거려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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