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사업구조 재편…해상풍력·플랜트 사업, 한화오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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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5회 작성일 24-04-03 16:33본문
한화그룹이 ㈜한화의 일부 사업을 한화오션과 한화솔루션에 넘기고 2차전지 장비 부분을 물적분할하는 사업 구조개편을 단행한다.
한화그룹은 3일 사업군별 선택과 집중을 위해 이같은 사업 구조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한화오션은 ㈜한화 건설 부문의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양수하기로 했다.
한화는 해상풍력 관련 선박 건조 분야의 선두주자인 한화오션이 이번 해상풍력, 플랜트 사업 양수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장 사업 개발에서 발전과 전력 판매에 이르는 해상풍력 가치사슬 완성에도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 태양광 장비 사업은 한화솔루션이 맡는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개편으로 차세대 태양광 기술 관련 장비 개발에 더욱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회사 측은 한화그룹 내 혼재돼 있던 태양광 사업을 한화솔루션으로 한데 모아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태양광 사업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 모멘텀부문은 물적분할을 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한화의 100% 자회사인 한화모멘텀을 신설, 2차전지 장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사업 전문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이번 물적분할로, 한화모멘텀이 오롯이 2차전지 장비 사업에 초점을 맞춘 독립적 경영을 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100% 자회사로 분할되는 한화모멘텀은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향후 최소 5년간 상장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한 사업양도 및 물적분할 안건은 5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7월 초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개편으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의 사업 영역에도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풍력과 태양광 모두 김 부회장의 사업영역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인적분할을 검토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재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력 사업인 방위·항공 분야 사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인적분할 계획을 마련해 오는 5일 이사회에 안건으로 올리는 방안을 내부에서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현재 자회사로 있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분리하고, 주력인 방위·항공 분야를 맡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존속하는 방향으로 인적 분할을 검토 중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신설 지주회사로 편입되는 한화정밀기계와 한화비전은 김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 몫이 될 것으로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인적 분할이 현실화하면 방산·에너지, 금융, 유통·로봇 중심으로 김동관·동원·동선 삼 형제의 후계 구도는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경영을 책임지는 자리가 모두 현대차그룹과 광주은행 전직 임원들로 채워지고 있다. 노사상생 등을 내세우며 설립됐던 GGM에서 노동계와 시민사회의 목소리는 경영에서 배제되는 상황이다.
2일 광주광역시 등에 따르면 GGM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이사 3명을 모두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기업의 전직 임원들이 차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형 SUV인 ‘캐스퍼’를 위탁받아 생산하는 GGM은 노·사·민·정 합의를 통한 사회통합형 일자리로 2019년 9월 출범했다.
1대 주주는 광주시다. 광주시는 출연기관인 광주그린카진흥원을 통해 GGM의 자본금 2300억원 중 21%인 483억원을 간접 출자했다. 437억원(19%)을 투자한 현대차는 2대 주주, 260억원(11%)을 투자한 광주은행은 3대 주주다.
이 공장은 적정임금과 적정노동시간, 원하청 상생, 노사책임경영 등 4대 의제를 원칙으로 설립됐다. 노동자들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존 자동차공장 노동자의 절반 수준의 연봉을 받는다. 수직적 원하청 관계를 개선하고 기업의 투명성과 책임경영도 시도한다.
하지만 이같은 사회적 합의를 토대로 공장을 운영해야 할 경영진은 모두 현대차와 광주은행 출신이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윤몽현 GGM 대표이사는 현대차그룹 출신이다. 현대차에서 경영전략 실장과 기획실장 등을 거쳤다. 현대차 터키법인과 중국법인 총괄경영자를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달 3월 취임한 김대식 부사장도 현대차그룹 임원 출신이다. 그는 현대차그룹 전략조정실장 부장, 기획조정실 상무를 지낸 데 이어 기아차 슬로바키아 법인장, 기아차 기업전략실장 등을 지냈다. 같은 달 취임한 염규성 비상무이사는 광주은행에서 부행장을 지냈다.
GGM 정관을 보면 내부 임원은 노사 균형을 맞추게 돼 있다. 광주그린카진흥원이 이사 3명 중 2명(대표이사·부사장), 광주은행이 1명(비상무이사)을 지명한다. 현대차 출신으로 이사 2명을 지명한 광주그린카진흥원의 원장 역시 현대차 부사장 출신이다.
GGM이 현대차의 하청업체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노동계와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는 GGM이 추구했던 상생일자리의 가치가 빠르게 퇴보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GGM 설립 당시 노동계 대표로 참여하기도 했던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은 GGM이 현대차 하청이란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은 광주시가 지난해 ‘책임 경영’을 강조하며 노동계의 목소리를 배척한 결과라고 말했다.
오주섭 광주경실련 사무처장은 GGM은 상생이 기본 정신인데 노동·시민사회 임원 한 명이 없다는 것은 일반 자동차 공장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광주그린카진흥원은 대표이사는 자동차 전문가로서 풍부한 현장 경험 등이 높게 평가돼 임원 추천위원회를 거친 뒤 주주총회에서도 최종 선임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표이사를 반드시 시민사회나 노동계 인사로 해야 한다는 내용은 정관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이 첫 해외 순방으로 중국을 찾아 양국 우호 강화를 약속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프라보워 당선인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회담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인도네시아와 중국 관계가 긴밀하게 발전하기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의 우호 정책을 지속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 무역, 빈곤 완화 등에서도 더 많은 성과를 거두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국방 문제에 있어서도 프라보워 당선인은 중국은 지역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핵심 파트너라며 군사 장비, 방산 분야 등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프라보워 당선인이 이웃한 동남아 국가가 아닌 중국을 가장 먼저 방문한 것은 그만큼 대중국 관계를 중시함을 드러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인도네시아에 중국은 니켈과 석탄 등 천연자원의 공급처이면서 동시에 최대 무역 파트너이기도 하다. 지난 10년 동안 양국 관계는 깊어졌으며, 곧 퇴임을 앞둔 조코위 대통령도 2014년 취임한 이후 중국을 6차례 방문했다.
중국 역시 인도네시아에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동남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하면서 관계를 강화해왔다. 인도네시아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베트남·필리핀보다는 덜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 또한 긍정적인 요인이다. 시 주석은 이날 프라보워 당선인과 만난 자리에서 자카르타-반둥 철도는 양국 협력의 ‘황금’ 사례라며 중국은 인도네시아와 계속해서 강력한 관계를 구축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출범할 프라보워 정부가 미국과 중국 사이 어떻게 균형을 잡을지 주목된다. 인도네시아는 외교에 있어 전통적으로 비동맹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 프라보워 당선인은 2일까지 중국 일정을 마친 다음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AP는 이는 인도네시아가 일본, 필리핀 등 역내 미국 동맹국 사이에서 중도를 계속해서 추구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자카르타포스트는 이번 방중은 비동맹 정책에서 급격히 이탈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도 순방 기간 중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발표된 대선 결과 프라보워 당선인은 약 59%를 득표하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다만 낙선한 후보들이 헌법재판소에 이번 대선이 부정선거였으므로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청원을 제기해, 헌재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한화그룹은 3일 사업군별 선택과 집중을 위해 이같은 사업 구조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한화오션은 ㈜한화 건설 부문의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양수하기로 했다.
한화는 해상풍력 관련 선박 건조 분야의 선두주자인 한화오션이 이번 해상풍력, 플랜트 사업 양수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장 사업 개발에서 발전과 전력 판매에 이르는 해상풍력 가치사슬 완성에도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 태양광 장비 사업은 한화솔루션이 맡는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개편으로 차세대 태양광 기술 관련 장비 개발에 더욱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회사 측은 한화그룹 내 혼재돼 있던 태양광 사업을 한화솔루션으로 한데 모아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태양광 사업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 모멘텀부문은 물적분할을 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한화의 100% 자회사인 한화모멘텀을 신설, 2차전지 장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사업 전문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이번 물적분할로, 한화모멘텀이 오롯이 2차전지 장비 사업에 초점을 맞춘 독립적 경영을 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100% 자회사로 분할되는 한화모멘텀은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향후 최소 5년간 상장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한 사업양도 및 물적분할 안건은 5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7월 초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개편으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의 사업 영역에도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풍력과 태양광 모두 김 부회장의 사업영역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인적분할을 검토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재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력 사업인 방위·항공 분야 사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인적분할 계획을 마련해 오는 5일 이사회에 안건으로 올리는 방안을 내부에서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현재 자회사로 있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분리하고, 주력인 방위·항공 분야를 맡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존속하는 방향으로 인적 분할을 검토 중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신설 지주회사로 편입되는 한화정밀기계와 한화비전은 김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 몫이 될 것으로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인적 분할이 현실화하면 방산·에너지, 금융, 유통·로봇 중심으로 김동관·동원·동선 삼 형제의 후계 구도는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경영을 책임지는 자리가 모두 현대차그룹과 광주은행 전직 임원들로 채워지고 있다. 노사상생 등을 내세우며 설립됐던 GGM에서 노동계와 시민사회의 목소리는 경영에서 배제되는 상황이다.
2일 광주광역시 등에 따르면 GGM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이사 3명을 모두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기업의 전직 임원들이 차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형 SUV인 ‘캐스퍼’를 위탁받아 생산하는 GGM은 노·사·민·정 합의를 통한 사회통합형 일자리로 2019년 9월 출범했다.
1대 주주는 광주시다. 광주시는 출연기관인 광주그린카진흥원을 통해 GGM의 자본금 2300억원 중 21%인 483억원을 간접 출자했다. 437억원(19%)을 투자한 현대차는 2대 주주, 260억원(11%)을 투자한 광주은행은 3대 주주다.
이 공장은 적정임금과 적정노동시간, 원하청 상생, 노사책임경영 등 4대 의제를 원칙으로 설립됐다. 노동자들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존 자동차공장 노동자의 절반 수준의 연봉을 받는다. 수직적 원하청 관계를 개선하고 기업의 투명성과 책임경영도 시도한다.
하지만 이같은 사회적 합의를 토대로 공장을 운영해야 할 경영진은 모두 현대차와 광주은행 출신이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윤몽현 GGM 대표이사는 현대차그룹 출신이다. 현대차에서 경영전략 실장과 기획실장 등을 거쳤다. 현대차 터키법인과 중국법인 총괄경영자를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달 3월 취임한 김대식 부사장도 현대차그룹 임원 출신이다. 그는 현대차그룹 전략조정실장 부장, 기획조정실 상무를 지낸 데 이어 기아차 슬로바키아 법인장, 기아차 기업전략실장 등을 지냈다. 같은 달 취임한 염규성 비상무이사는 광주은행에서 부행장을 지냈다.
GGM 정관을 보면 내부 임원은 노사 균형을 맞추게 돼 있다. 광주그린카진흥원이 이사 3명 중 2명(대표이사·부사장), 광주은행이 1명(비상무이사)을 지명한다. 현대차 출신으로 이사 2명을 지명한 광주그린카진흥원의 원장 역시 현대차 부사장 출신이다.
GGM이 현대차의 하청업체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노동계와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는 GGM이 추구했던 상생일자리의 가치가 빠르게 퇴보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GGM 설립 당시 노동계 대표로 참여하기도 했던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은 GGM이 현대차 하청이란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은 광주시가 지난해 ‘책임 경영’을 강조하며 노동계의 목소리를 배척한 결과라고 말했다.
오주섭 광주경실련 사무처장은 GGM은 상생이 기본 정신인데 노동·시민사회 임원 한 명이 없다는 것은 일반 자동차 공장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광주그린카진흥원은 대표이사는 자동차 전문가로서 풍부한 현장 경험 등이 높게 평가돼 임원 추천위원회를 거친 뒤 주주총회에서도 최종 선임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표이사를 반드시 시민사회나 노동계 인사로 해야 한다는 내용은 정관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이 첫 해외 순방으로 중국을 찾아 양국 우호 강화를 약속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프라보워 당선인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회담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인도네시아와 중국 관계가 긴밀하게 발전하기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의 우호 정책을 지속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 무역, 빈곤 완화 등에서도 더 많은 성과를 거두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국방 문제에 있어서도 프라보워 당선인은 중국은 지역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핵심 파트너라며 군사 장비, 방산 분야 등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프라보워 당선인이 이웃한 동남아 국가가 아닌 중국을 가장 먼저 방문한 것은 그만큼 대중국 관계를 중시함을 드러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인도네시아에 중국은 니켈과 석탄 등 천연자원의 공급처이면서 동시에 최대 무역 파트너이기도 하다. 지난 10년 동안 양국 관계는 깊어졌으며, 곧 퇴임을 앞둔 조코위 대통령도 2014년 취임한 이후 중국을 6차례 방문했다.
중국 역시 인도네시아에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동남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하면서 관계를 강화해왔다. 인도네시아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베트남·필리핀보다는 덜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 또한 긍정적인 요인이다. 시 주석은 이날 프라보워 당선인과 만난 자리에서 자카르타-반둥 철도는 양국 협력의 ‘황금’ 사례라며 중국은 인도네시아와 계속해서 강력한 관계를 구축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출범할 프라보워 정부가 미국과 중국 사이 어떻게 균형을 잡을지 주목된다. 인도네시아는 외교에 있어 전통적으로 비동맹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 프라보워 당선인은 2일까지 중국 일정을 마친 다음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AP는 이는 인도네시아가 일본, 필리핀 등 역내 미국 동맹국 사이에서 중도를 계속해서 추구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자카르타포스트는 이번 방중은 비동맹 정책에서 급격히 이탈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도 순방 기간 중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발표된 대선 결과 프라보워 당선인은 약 59%를 득표하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다만 낙선한 후보들이 헌법재판소에 이번 대선이 부정선거였으므로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청원을 제기해, 헌재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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