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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문변호사 셀트리온그룹이 17일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전문업체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를 출범했다고 밝혔다.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신규 법인 출범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 법인을 설립했다”며 “신규 법인은 신약 후보물질 선별부터 세포주 및 공정 개발, 임상시험 계획, 허가 서류 작성, 상업 생산까지 의약품 개발 전 주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바이오솔루션스는 셀트리온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법인 대표는 이혁재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이 내정됐으며 1차 자본금으로 100억원을 출자했다.서 회장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 확대와 국내외 시장 내 지속적인 CDMO 위탁 요청 등에 따라 지난 9월 CDMO 사업 본격화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셀트리온은 그동안 진행해온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업과 자체 제조 및 허가 등 의약품 사업 전주기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증설 비용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또 높은 생산·효율성 제고를 통한 원가 경쟁력...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이 17일 중부전선 최전방 감시초소(GP)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전례 없는 혼돈에 빠진 군을 추스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하지만 이날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구속되는 등 군 내부의 혼란은 지속하고 있다.김 합참의장은 이날 강원도 화천의 육군 제15사단 GP를 방문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김 의장은 장병들에게 “어떠한 상황에도 군 본연의 숭고한 임무인 흔들림 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김 의장은 15사단 사령부를 방문해서 “군이 철통같은 경계·대응태세를 갖추는 것이 국민에게 신뢰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 총장은 이날 구속됐다. 박 총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육군총장은 전체 군인 50만 명 중 육군 36만5200명을 이끄는 최고지휘관이다. 군 의전 서열로는 합참의장에 이어 두 번째다. 육군총장이 재임...
미얀마에서 온 조산은 지난 3일 밤 계엄군이 유리창을 깨고 국회의사당으로 진입 중이라는 뉴스를 보고 “4년 전 트라우마가 떠오르는 듯했다”고 말했다. 2021년 2월1일 미얀마에서 군사 쿠데타가 일어났다. 미얀마 군부는 국회의원과 인권운동가, 민주화 인사들을 체포했다. 거리에서 저항하는 시민들도 무더기로 잡아들였다.한국에 있는 조산은 고향 가족·친구들과 연락이 끊겨 전전긍긍했다. 그는 비자가 만료됐지만 군부가 장악한 고국에 돌아갈 수 없어 난민 신청을 했다. “악몽 같던 날이 2024년 한국에서도 반복되면 어떡하나, 또다시 갈 곳이 없어지면 어떡하나 무서웠어요.” 그는 재한미얀마인들과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5시간여 만에 비상계엄이 해제됐다. 불안은 가시지 않았다. 그날 많은 한국인이 그랬듯 조산도 2차 계엄을 우려했다. 무엇보다 한국의 민주주의가 후퇴하면 미얀마에서 4년 가까이 벌여온 민주화운동도 함께 후퇴할까 걱정했다.“미얀마 사람들도 1980년 광주 5·18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