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의료계 “추가 반박할 이유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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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4-04-03 22:35본문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담화를 통해 ‘의대 2000명 증원’ 필요성과 추진 경과 등을 설명하면서 의료계가 ‘합리적이고 통일된 안’을 제시하면 증원 규모도 논의하겠다고 밝혀 의료계로 공을 넘겼다. 그러나 의료계는 사실상 정부가 한발 물러섬 없이 기존 안을 고수, 정부 측의 대화 의지가 없다고 평가하면서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날부터 의대 교수들과 개원의들이 진료단축에 나서며 의료공백 피해는 커지고, 정부와 의사단체의 대치 상황은 더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브리핑에서 모든 국민들과 12만 의사들이 현재의 의정 대치 상황에 대한 해결 실마리가 제시될 것으로 생각해 많은 기대를 가지고 발표를 지켜봤지만 담화 내용에서 이전 정부 발표와 다른 점을 찾아볼 수 없었다며 많은 기대를 했던 만큼 더 많은 실망하게 된 담화문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TV 생방송을 통해 발표한 담화문에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며 국민의 생명을 인질로 잡고 불법 집단행동을 벌이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의료계에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안하면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이면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의협과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사단체는 ‘2000명 증원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의대 교수단체들은 ‘2000명 증원안’에 대해 규모나 적용 시점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펴왔다. 일부 의대 교수들이 350명, 500~1000명 등의 증원 규모를 제시했지만, 이를 두고 정부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또 의사단체마다 입장도 결이 달라 정부가 요구하는 의료계 대화 창구도 단일화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을 종합하면 ‘타당하고 합리적’이면서 정부가 납득할만한 수준의 ‘통일된 안’이란 현실적으로 의료계가 당장 내놓기 어렵다.
윤 대통령은 의대 증원의 필요성, 2000명 증원안 마련 경과 등을 상세하게 발표했다. 의협 비대위는 그간 의료계가 반박했던 정부 발표를 다시 나열해 발표해 (의협이) 추가로 반박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대통령 담화에 대한 제 입장은 ‘입장없다’가 공식입장이라고 했다. 의사들은 윤 대통령이 의사 소득은 절대 줄지 않는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의사들이 돈 때문에 정책에 반대하는 것처럼 몰고간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의대 교수들도 실망감을 드러냈다. 방재승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 회장(서울대의대교수비대위원장)은 이번 정부는 현 의료사태를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담화문이었다며 한국 의료의 미래가 걱정이라고 했다.
전국 의대·대학병원 교수들은 이날부터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유지하고자 외래와 수술을 대폭 조정하기로 했다. 의료공백 장기화로 체력적 한계에 부딪히자 24시간 연속근무한 다음날 낮 근무는 휴무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다른 의대 교수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도 이날부터 외래 진료를 최소화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원의들도 이날부터 주말과 야간 진료를 축소하면서 주 40시간을 맞출 방침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중환자실과 응급실 운영상황을 더 면밀히 점검하고 비상진료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에 군의관·공중보건의를 이미 파견된 413명에 더해 추가 파견하고, 각 병원의 시니어 의사와 진료지원간호사의 추가 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기관광공사가 꽃의 계절을 맞이한 4월 가족, 연인과 가기 좋은 축제·장소 6곳을 선정했다. 구 경기도청사 일대에서 열리는 ‘봄꽃축제’와 벚꽃 산책길 명소로 유명한 이천 설봉공원 등이 포함됐다.
‘경기도 문화사계’는 옛 경기도청 부지의 지역 명소화와 경제 활성화를 돕고 경기도민의 문화향유확대를 위해 기획된 경기도의 대표 문화 축제다. 올 봄에는 ‘문화사계’ 행사 중 하나인 ‘봄꽃 축제’가 4월 5일부터 7일까지 옛 경기도청 일원에서 개최된다. 오랜 세월 이어진 경기도청 봄꽃축제는 매년 20만 명 이상이 찾는 경기도의 대표 벚꽃축제 중 하나다. 올해부터는 ‘경기도 문화사계’ 행사를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여 문화관광 측면의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해진다.
주요 행사로는 우선 매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밴드, 퓨전국악, 뮤지컬, 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벚꽃 길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조명 벚꽃 산책길을 운영한다. 전문 DJ가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방문객의 생일축하, 프러포즈 등 깜짝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공익 홍보 및 체험부스, 사회적 기업과 자활 기업의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재활용놀이터와 소방안전체험관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축제를 즐긴 후 벚꽃 가득한 팔달산길로 수원화성 서장대에 올라서 반짝이는 수원의 야경을 함께 즐긴다면 더욱 기억에 남을 축제의 밤이 될 것이다.
화사한 철쭉을 이야기하자면 역시 군포가 가장 먼저다. 산본신도시의 철쭉동산은 철쭉나무 20만여 그루가 모여 있는 수도권 최고의 철쭉군락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꾸준한 관리를 통해 해가 갈수록 더욱 풍성한 철쭉을 만날 수 있어 방문객도 매년 크게 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도 좋다. 지하철 4호선 수리산역 3번 출구가 철쭉공원으로 연결되고, 걸어서 3분이면 철쭉동산에 도착한다. 그러니 주말에 여유롭게 늦잠을 즐긴 후에도 가볍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철쭉동산에 도착하면 우선 시원스레 물줄기가 쏟아지는 철쭉 폭포를 만난다. 바로 옆 계단으로 오르면 온통 핑크빛 철쭉이 융단처럼 펼쳐진다. 꽃나무 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조금만 더 가면 철쭉동산 전체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눈앞에 펼쳐지는 화사한 철쭉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선경이다. 제10회 군포 철쭉축제가 4월 20일(토)부터 28일(일)까지 철쭉동산과 초막골생태공원 등 군포시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콘서트를 시작으로 먹거리장터와 버스킹 공연은 물론, 다양한 전시·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주말과 휴일에는 차 없는 거리 ‘노차로드’가 운영된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용인농촌테마파크는 다양한 테마와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을 벗어난 전원 체험과 가족단위의 휴식을 제공한다. 아울러 봄의 색이 가장 뚜렷한 곳으로 입구의 화려한 꽃양귀비를 시작으로 팬지와 라넌큘러스 등 알록달록 꽃길에 마음마저 설렌다. 테마파크에 접어들면 들꽃광장, 꽃과 바람의 정원, 소망의 언덕 등 각 주제 정원이 펼쳐진다. 각각 튤립, 철쭉, 루피너스 등 봄꽃이 온통 화사한 자태를 뽐내니 어디든 카메라만 꺼내면 그대로 작품이 되는 곳이다.
농촌테마파크의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곳곳에 설치된 39개의 원두막이다. 도시락을 먹고 휴식을 취하는 등 시골 할머니 댁에 온 듯 자유롭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는 풍경도 쉽게 볼 수 있다. 단 인기가 좋은 만큼 주말과 휴일에 원두막을 이용하려면 부지런히 서두르는 것이 좋다. 농업의 역사와 미래를 담은 농경문화전시관, 유아부터 성인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종합체험관도 필수 코스다. 그 외에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 시설도 잘 갖추어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알맞다. 4월 27일과 28일에는 농업 체험과 농산물 판매 등 관광객과 농업인이 어우러지는 도농어울림 행사가 열린다.
화사한 봄의 중심 경기도에는 여러 벚꽃 명소가 있다. 그중에서도 이천시 설봉공원의 설봉호 둘레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 길은 단연 돋보이는 화사한 봄길이다. 게다가 설봉공원을 지나 언덕 위 이천 세라피아까지 화려하게 물들어 벚꽃 동산을 이루니 상춘객들의 마음을 흔들기 충분하다. 푸른 저수지로 흩날리는 연분홍 꽃잎을 맞으며 산책을 즐겨도 좋고, 이색적인 조각 작품의 화려한 꽃 배경에 홀려도 좋다.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보고만 있어도 더없이 좋은 호사로운 봄날이다. 그 덕에 여러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특히 안공암벽장과 카페 주변 왕벚나무의 큰 꽃송이가 탐스럽고 달빛에 어우러지는 밤 풍경도 아름다워 늦은 시간까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설봉호 둘레길에 세워진 ‘사랑스러워’, ‘보고싶다’ 등 글귀도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준다. 따듯한 글과 함께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좋다. 설봉공원, 경기도자미술관, 이천시립박물관 등 함께 둘러볼 곳이 많으니 일정을 넉넉하게 잡고 여유로운 봄날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은계호수공원은 시흥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곳이다. 호수 옆 오난산에 벚꽃을 시작으로 철쭉이 만개하면 비로소 진짜 봄이다. 은계호수공원은 시흥시 은행동 일대에 조성된 공원으로, 시민들의 쉼터이자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공공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은계호수와 오난산이 하나로 이어져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즐기며 휴식하기 좋아서 인근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원이다. 저녁에는 호수공원의 랜드마크인 음악분수에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봄날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호수공원 바로 옆의 오난산전망공원은 가볍게 걷기 좋은 동산이다. 산책로가 완만하고 정비도 잘 되어있어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기 좋다. 이곳이 봄이면 온통 철쭉동산으로 변신한다. 공원 진입계단으로 올라가서 전망데크 1과 2를 지나 생태습지 쪽으로 내려오는 것이 철쭉 감상 최적의 코스다. 그중에서도 정상 부근의 팔각정은 붉게 펼쳐진 철쭉과 은계호수공원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명당이다. 상대적으로 아직 덜 알려진 곳으로 번잡함을 피해서 화려한 철쭉을 즐기고 싶다면 은계호수공원과 오난산전망공원이 답이다.
가평에 새로운 힐링파크가 탄생한다. ‘꽃 중의 꽃’ ‘여왕의 꽃’이라 불리는 베고니아를 메인 테마로 새와 정원을 더한 베고니아새정원이다. ‘일상의 삶에서 힐링의 쉼으로’를 목표로 설계된 국내 최대 온실에서 형형색색의 베고니아를 감상하고 향기로 채워진 온실을 걸으며 희귀 앵무새도 만날 수 있다.
말끔하게 정비된 연못과 정원을 지나면 대형 유리 온실이 시선을 잡는다. 왼쪽 온실이 열대식물과 새들을 관람할 수 있는 버드존, 오른쪽 온실이 4,000 여종의 베고니아로 꾸민 플라워존이다. 버드존은 새들의 서식 환경에 맞춘 5개 구역에 수백 마리의 다양한 새들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특히 새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도록 구성한 플라이트존에서는 금강앵무로 불리는 카타리나 마카우, 세계에서 가장 큰 히아신스 마카우 등 여러 종류의 앵무새를 만날 수 있다. 플라워존으로 이동하면 온실에 가득 다채로운 색감을 자랑하는 베고니아가 몽환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600개가 넘는 화분을 8단으로 쌓은 스탠드플라워존에서는 화려한 베고니아에 둘러싸이는 호사를 누릴 수도 있다. 꽃과 새를 매개로 자연과 더 깊이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신선하다. 잠실역에서 광역버스를 이용하면 정문 바로 앞에 내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오는 4·10 총선을 열흘 여 앞둔 주말 여야의 설전이 격렬해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부산·강릉 등에 대해 원격으로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후보를 심판해야 윤 대통령 심판이 가능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와 김준혁·양문석 (후보) 등이 말한 쓰레기 같은 말을 들어봐 달라며 공세를 벌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예정에 없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고 부산 사상구 배재정 후보, 강릉 김중남 후보에 대한 원격 지원유세를 했다. 부산 사상은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이고 강원 강릉에선 권성동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다. 이들은 모두 이른바 ‘윤핵관’으로 분류된다.
이 대표는 오늘 서울 접전 지역 10군데를 가야 한다. 저희가 시간이 워낙 없다. 재판도 불려 다녀야 하고 제 지역구(인천 계양을) 선거도 해야 한다며 차로 이동하는 시간에 원격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하나의 선거구라며 부산도, 서울도 한 개의 선거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지금도 행정 권력만으로 횡포에 퇴행을 일삼는 데 입법권까지 장악하면 심각한 상황이 온다며 자기 지역 선거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도 중요한 데 더 중요한 건 대한민국 전역 선거구에 많은 분을 투표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행동하면 승리할 수 있다. 문제는 포기하는 것이라며 포기하면 그들의 표가 되는 것이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가 워낙 지명도가 높고 윤핵관인데 매우 불리해지는 것 같다며 윤 대통령과 가깝다고 평가되는 경우 지역에서 매우 열세더라. 국민의힘, 대통령의 핵심 측근을 심판해야 윤 대통령에 대한 심판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사흘 차이자 첫 주말인 이날 서울 송파갑(조재희)·을(송기호)·병(남인순)에 이어 강동갑(진선미), 광진을(고민정), 중·성동을(박성준), 용산(강태웅), 영등포을(김민석), 마포갑(이지은), 서대문갑(김동아) 등 수도권 한강 벨트 지역 총 10곳에서 지원 유세를 펼친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발언 수위를 더 높였다. 유세 도중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후보들을 향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준혁·양문석 (후보) 등이 말한 쓰레기 같은 말을 들어봐 달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부천시 지원유세에서 김준혁 후보의 쓰레기 같은 말이 우리 사회에서 용인할 수 있는 말이냐. 그런데 이 대표는 이분도 정리하지 않을 것이다. 왜 그런지 아느냐. 자기는 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준혁과 이재명의 쓰레기 같은 말들이 그 사람들이 권력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잡았을 때 여러분 위에 군림하면서 머릿속에 넣고 정치에 구현할 철학인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김준혁 민주당 후보는 2019년 유튜브 방송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위안부(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대로 성관계를 했었을 것’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또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는 서울 서초구 아파트 구입과정에서 20대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원의 개인사업자 대출을 받을 사실이 알려졌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브리핑에서 모든 국민들과 12만 의사들이 현재의 의정 대치 상황에 대한 해결 실마리가 제시될 것으로 생각해 많은 기대를 가지고 발표를 지켜봤지만 담화 내용에서 이전 정부 발표와 다른 점을 찾아볼 수 없었다며 많은 기대를 했던 만큼 더 많은 실망하게 된 담화문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TV 생방송을 통해 발표한 담화문에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며 국민의 생명을 인질로 잡고 불법 집단행동을 벌이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의료계에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안하면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이면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의협과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사단체는 ‘2000명 증원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의대 교수단체들은 ‘2000명 증원안’에 대해 규모나 적용 시점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펴왔다. 일부 의대 교수들이 350명, 500~1000명 등의 증원 규모를 제시했지만, 이를 두고 정부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또 의사단체마다 입장도 결이 달라 정부가 요구하는 의료계 대화 창구도 단일화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을 종합하면 ‘타당하고 합리적’이면서 정부가 납득할만한 수준의 ‘통일된 안’이란 현실적으로 의료계가 당장 내놓기 어렵다.
윤 대통령은 의대 증원의 필요성, 2000명 증원안 마련 경과 등을 상세하게 발표했다. 의협 비대위는 그간 의료계가 반박했던 정부 발표를 다시 나열해 발표해 (의협이) 추가로 반박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대통령 담화에 대한 제 입장은 ‘입장없다’가 공식입장이라고 했다. 의사들은 윤 대통령이 의사 소득은 절대 줄지 않는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의사들이 돈 때문에 정책에 반대하는 것처럼 몰고간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의대 교수들도 실망감을 드러냈다. 방재승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 회장(서울대의대교수비대위원장)은 이번 정부는 현 의료사태를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담화문이었다며 한국 의료의 미래가 걱정이라고 했다.
전국 의대·대학병원 교수들은 이날부터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유지하고자 외래와 수술을 대폭 조정하기로 했다. 의료공백 장기화로 체력적 한계에 부딪히자 24시간 연속근무한 다음날 낮 근무는 휴무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다른 의대 교수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도 이날부터 외래 진료를 최소화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원의들도 이날부터 주말과 야간 진료를 축소하면서 주 40시간을 맞출 방침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중환자실과 응급실 운영상황을 더 면밀히 점검하고 비상진료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에 군의관·공중보건의를 이미 파견된 413명에 더해 추가 파견하고, 각 병원의 시니어 의사와 진료지원간호사의 추가 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기관광공사가 꽃의 계절을 맞이한 4월 가족, 연인과 가기 좋은 축제·장소 6곳을 선정했다. 구 경기도청사 일대에서 열리는 ‘봄꽃축제’와 벚꽃 산책길 명소로 유명한 이천 설봉공원 등이 포함됐다.
‘경기도 문화사계’는 옛 경기도청 부지의 지역 명소화와 경제 활성화를 돕고 경기도민의 문화향유확대를 위해 기획된 경기도의 대표 문화 축제다. 올 봄에는 ‘문화사계’ 행사 중 하나인 ‘봄꽃 축제’가 4월 5일부터 7일까지 옛 경기도청 일원에서 개최된다. 오랜 세월 이어진 경기도청 봄꽃축제는 매년 20만 명 이상이 찾는 경기도의 대표 벚꽃축제 중 하나다. 올해부터는 ‘경기도 문화사계’ 행사를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여 문화관광 측면의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해진다.
주요 행사로는 우선 매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밴드, 퓨전국악, 뮤지컬, 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벚꽃 길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조명 벚꽃 산책길을 운영한다. 전문 DJ가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방문객의 생일축하, 프러포즈 등 깜짝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공익 홍보 및 체험부스, 사회적 기업과 자활 기업의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재활용놀이터와 소방안전체험관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축제를 즐긴 후 벚꽃 가득한 팔달산길로 수원화성 서장대에 올라서 반짝이는 수원의 야경을 함께 즐긴다면 더욱 기억에 남을 축제의 밤이 될 것이다.
화사한 철쭉을 이야기하자면 역시 군포가 가장 먼저다. 산본신도시의 철쭉동산은 철쭉나무 20만여 그루가 모여 있는 수도권 최고의 철쭉군락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꾸준한 관리를 통해 해가 갈수록 더욱 풍성한 철쭉을 만날 수 있어 방문객도 매년 크게 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도 좋다. 지하철 4호선 수리산역 3번 출구가 철쭉공원으로 연결되고, 걸어서 3분이면 철쭉동산에 도착한다. 그러니 주말에 여유롭게 늦잠을 즐긴 후에도 가볍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철쭉동산에 도착하면 우선 시원스레 물줄기가 쏟아지는 철쭉 폭포를 만난다. 바로 옆 계단으로 오르면 온통 핑크빛 철쭉이 융단처럼 펼쳐진다. 꽃나무 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조금만 더 가면 철쭉동산 전체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눈앞에 펼쳐지는 화사한 철쭉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선경이다. 제10회 군포 철쭉축제가 4월 20일(토)부터 28일(일)까지 철쭉동산과 초막골생태공원 등 군포시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콘서트를 시작으로 먹거리장터와 버스킹 공연은 물론, 다양한 전시·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주말과 휴일에는 차 없는 거리 ‘노차로드’가 운영된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용인농촌테마파크는 다양한 테마와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을 벗어난 전원 체험과 가족단위의 휴식을 제공한다. 아울러 봄의 색이 가장 뚜렷한 곳으로 입구의 화려한 꽃양귀비를 시작으로 팬지와 라넌큘러스 등 알록달록 꽃길에 마음마저 설렌다. 테마파크에 접어들면 들꽃광장, 꽃과 바람의 정원, 소망의 언덕 등 각 주제 정원이 펼쳐진다. 각각 튤립, 철쭉, 루피너스 등 봄꽃이 온통 화사한 자태를 뽐내니 어디든 카메라만 꺼내면 그대로 작품이 되는 곳이다.
농촌테마파크의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곳곳에 설치된 39개의 원두막이다. 도시락을 먹고 휴식을 취하는 등 시골 할머니 댁에 온 듯 자유롭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는 풍경도 쉽게 볼 수 있다. 단 인기가 좋은 만큼 주말과 휴일에 원두막을 이용하려면 부지런히 서두르는 것이 좋다. 농업의 역사와 미래를 담은 농경문화전시관, 유아부터 성인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종합체험관도 필수 코스다. 그 외에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 시설도 잘 갖추어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알맞다. 4월 27일과 28일에는 농업 체험과 농산물 판매 등 관광객과 농업인이 어우러지는 도농어울림 행사가 열린다.
화사한 봄의 중심 경기도에는 여러 벚꽃 명소가 있다. 그중에서도 이천시 설봉공원의 설봉호 둘레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 길은 단연 돋보이는 화사한 봄길이다. 게다가 설봉공원을 지나 언덕 위 이천 세라피아까지 화려하게 물들어 벚꽃 동산을 이루니 상춘객들의 마음을 흔들기 충분하다. 푸른 저수지로 흩날리는 연분홍 꽃잎을 맞으며 산책을 즐겨도 좋고, 이색적인 조각 작품의 화려한 꽃 배경에 홀려도 좋다.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보고만 있어도 더없이 좋은 호사로운 봄날이다. 그 덕에 여러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특히 안공암벽장과 카페 주변 왕벚나무의 큰 꽃송이가 탐스럽고 달빛에 어우러지는 밤 풍경도 아름다워 늦은 시간까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설봉호 둘레길에 세워진 ‘사랑스러워’, ‘보고싶다’ 등 글귀도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준다. 따듯한 글과 함께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좋다. 설봉공원, 경기도자미술관, 이천시립박물관 등 함께 둘러볼 곳이 많으니 일정을 넉넉하게 잡고 여유로운 봄날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은계호수공원은 시흥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곳이다. 호수 옆 오난산에 벚꽃을 시작으로 철쭉이 만개하면 비로소 진짜 봄이다. 은계호수공원은 시흥시 은행동 일대에 조성된 공원으로, 시민들의 쉼터이자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공공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은계호수와 오난산이 하나로 이어져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즐기며 휴식하기 좋아서 인근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원이다. 저녁에는 호수공원의 랜드마크인 음악분수에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봄날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호수공원 바로 옆의 오난산전망공원은 가볍게 걷기 좋은 동산이다. 산책로가 완만하고 정비도 잘 되어있어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기 좋다. 이곳이 봄이면 온통 철쭉동산으로 변신한다. 공원 진입계단으로 올라가서 전망데크 1과 2를 지나 생태습지 쪽으로 내려오는 것이 철쭉 감상 최적의 코스다. 그중에서도 정상 부근의 팔각정은 붉게 펼쳐진 철쭉과 은계호수공원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명당이다. 상대적으로 아직 덜 알려진 곳으로 번잡함을 피해서 화려한 철쭉을 즐기고 싶다면 은계호수공원과 오난산전망공원이 답이다.
가평에 새로운 힐링파크가 탄생한다. ‘꽃 중의 꽃’ ‘여왕의 꽃’이라 불리는 베고니아를 메인 테마로 새와 정원을 더한 베고니아새정원이다. ‘일상의 삶에서 힐링의 쉼으로’를 목표로 설계된 국내 최대 온실에서 형형색색의 베고니아를 감상하고 향기로 채워진 온실을 걸으며 희귀 앵무새도 만날 수 있다.
말끔하게 정비된 연못과 정원을 지나면 대형 유리 온실이 시선을 잡는다. 왼쪽 온실이 열대식물과 새들을 관람할 수 있는 버드존, 오른쪽 온실이 4,000 여종의 베고니아로 꾸민 플라워존이다. 버드존은 새들의 서식 환경에 맞춘 5개 구역에 수백 마리의 다양한 새들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특히 새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도록 구성한 플라이트존에서는 금강앵무로 불리는 카타리나 마카우, 세계에서 가장 큰 히아신스 마카우 등 여러 종류의 앵무새를 만날 수 있다. 플라워존으로 이동하면 온실에 가득 다채로운 색감을 자랑하는 베고니아가 몽환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600개가 넘는 화분을 8단으로 쌓은 스탠드플라워존에서는 화려한 베고니아에 둘러싸이는 호사를 누릴 수도 있다. 꽃과 새를 매개로 자연과 더 깊이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신선하다. 잠실역에서 광역버스를 이용하면 정문 바로 앞에 내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오는 4·10 총선을 열흘 여 앞둔 주말 여야의 설전이 격렬해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부산·강릉 등에 대해 원격으로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후보를 심판해야 윤 대통령 심판이 가능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와 김준혁·양문석 (후보) 등이 말한 쓰레기 같은 말을 들어봐 달라며 공세를 벌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예정에 없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고 부산 사상구 배재정 후보, 강릉 김중남 후보에 대한 원격 지원유세를 했다. 부산 사상은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이고 강원 강릉에선 권성동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다. 이들은 모두 이른바 ‘윤핵관’으로 분류된다.
이 대표는 오늘 서울 접전 지역 10군데를 가야 한다. 저희가 시간이 워낙 없다. 재판도 불려 다녀야 하고 제 지역구(인천 계양을) 선거도 해야 한다며 차로 이동하는 시간에 원격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하나의 선거구라며 부산도, 서울도 한 개의 선거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지금도 행정 권력만으로 횡포에 퇴행을 일삼는 데 입법권까지 장악하면 심각한 상황이 온다며 자기 지역 선거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도 중요한 데 더 중요한 건 대한민국 전역 선거구에 많은 분을 투표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행동하면 승리할 수 있다. 문제는 포기하는 것이라며 포기하면 그들의 표가 되는 것이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가 워낙 지명도가 높고 윤핵관인데 매우 불리해지는 것 같다며 윤 대통령과 가깝다고 평가되는 경우 지역에서 매우 열세더라. 국민의힘, 대통령의 핵심 측근을 심판해야 윤 대통령에 대한 심판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사흘 차이자 첫 주말인 이날 서울 송파갑(조재희)·을(송기호)·병(남인순)에 이어 강동갑(진선미), 광진을(고민정), 중·성동을(박성준), 용산(강태웅), 영등포을(김민석), 마포갑(이지은), 서대문갑(김동아) 등 수도권 한강 벨트 지역 총 10곳에서 지원 유세를 펼친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발언 수위를 더 높였다. 유세 도중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후보들을 향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준혁·양문석 (후보) 등이 말한 쓰레기 같은 말을 들어봐 달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부천시 지원유세에서 김준혁 후보의 쓰레기 같은 말이 우리 사회에서 용인할 수 있는 말이냐. 그런데 이 대표는 이분도 정리하지 않을 것이다. 왜 그런지 아느냐. 자기는 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준혁과 이재명의 쓰레기 같은 말들이 그 사람들이 권력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잡았을 때 여러분 위에 군림하면서 머릿속에 넣고 정치에 구현할 철학인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김준혁 민주당 후보는 2019년 유튜브 방송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위안부(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대로 성관계를 했었을 것’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또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는 서울 서초구 아파트 구입과정에서 20대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원의 개인사업자 대출을 받을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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