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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문변호사 북한이 최근 한·미를 비롯한 10개국 등이 북·러의 군사협력을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낸 것을 두고 “(북·러의) 정상적인 협력 관계의 본질을 왜곡하고 비방·중상하는 것”이라고 19일 반박했다. 북한은 미국을 향해선 “시대착오적인 각본에 매달리면 실패만 거듭할 것”이라며 도널드 드럼트 미 대통령 당선인에게 대북 정책 변화를 촉구하는 듯한 메시지도 냈다.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내고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적대행위는 주권 국가들의 자주권을 난폭하게 침해하는 정치적 도발을 뛰어넘어 국제평화와 안전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위협”이라며 이렇게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대변인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을 “공인된 국제법적 원칙을 제멋대로 유린하는 깡패무리”라고 지칭하며 “(이들의) 도발적 망동에 엄중한 우려와 항의를 표시하며 가장 강력히 규탄 배격한다”고 했다. 대변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상황이 불안정해지는 것은 “구조 파...
‘시리아의 도살자’로 불렸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24년 독재가 종식되자 15만명에 이르는 실종자를 찾기 위한 노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알아사드 정권 붕괴 후 시리아 전역에 흩어진 학살 매장지가 속속 발견되면서 참혹했던 공포정치의 실상이 드러나고 있다.국제실종자위원회(ICMP)는 시리아 내전 기간 불법 구금과 납치 등으로 총 15만70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알아사드 정권의 비밀경찰이 실종자들을 고문·살해한 뒤 암매장했다는 증언이 잇따르면서 집단 매장지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도 본격화됐다.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인권단체들은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북쪽으로 약 40㎞ 떨어진 쿠타이파에 대규모 매장지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이곳을 방문한 시리아비상태스크포스(SETE) 대표 모아즈 무스타파는 이곳에 최소 10만명이 암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매우, 거의 부당하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낮춰 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