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 보수’ 있나 없나···“많아야 1~2%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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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4-04-04 09:15본문
총선을 일주일 앞둔 3일 국민의힘에서는 여론조사에 응답하지 않는 보수 지지층을 뜻하는 이른바 ‘샤이(Shy) 보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샤이 보수가 투표장으로 나온다면 정권 심판론에 마냥 휩쓸리지는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샤이 보수는 존재하지만 파괴력은 크지 않다 많아야 1~2%포인트 정도 올라갈 것이라고 보는 등 전체 판세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후보는 지난 1일 YTN 라디오에서 지난주 정도부터 보수 지지층들의 위기감이 실제로 생기기 시작했고 결집하는 모양이라며 우리가 절대로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여론조사만큼의 비관적인 상황은 아닐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후보는 여론조사에 응답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투표장에 나가시는 분들이 훨씬 많을 것이라며 정부 여당의 악재가 많았으니까 뒤로 쭉 물러서 계시는 것이지, 이분들이 그렇다고 해서 ‘아 이번에 그냥 투표도 포기하란다’라는 분들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샤이 보수와 중도층 표를 얻으면 박빙 선거구는 뒤집을 수 있다고 본다며 양문석, 김준혁, 공영운 등 민주당 후보들의 흠이 많은데 (민주당이) 그걸 감싸고 돌면 (이에 실망한 샤이 보수가) 투표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샤이 보수는 실체가 있을까. 전문가들은 대체로 샤이 보수와 샤이 진보 모두 존재하는 현상이라고 본다. 더불어민주당에 불리한 이슈가 대두되면 여론조사에서 진보 지지층의 응답률이 떨어지고, 국민의힘에 불리한 이슈가 대두되면 보수 지지층의 응답률이 떨어지는 패턴이 있다는 것이다. 박성민 정치컨설턴트는 지난 2일 SBS 유튜브에서 민주당이 공천에 문제가 있고 민망한 사건이 터졌다면 (민주당 지지자들이) 응답에서 빠지고, 보수정당이 그럴 때도(안 좋은 사건이 터지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좀 빠진다고 말했다.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도 이날 통화에서 2월 말 민주당 공천 갈등이 있을 때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답변을 덜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3월 중순은 이종섭 전 호주대사,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거취 논란이 있었으므로 3월20일~25일 사이에 했던 여론조사는 국민의힘에게 평소보다 더 불리하게 나온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권심판론이 힘을 얻는 상황 때문에 현재 여론조사에서 보수 지지층이 과소 표집되는 측면이 있다고 본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지난 2일 TV조선 유튜브에서 샤이 보수가 그냥 추정이지만 한 5~10% 된다. 그럼 그 사람들이 왜 조사에 응하지 않겠냐. 실망감 때문이라며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다시 윤석열 대통령 심판론이 부각된 것이라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정치학)는 이날 통화에서 (샤이 보수가) 응답하지 않는 이유는 다 꼴보기 싫다는 것이라며 야당의 공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여당도 답답하니 아예 정치를 외면한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영 휴먼앤데이터 소장도 지난 2일 YTN 라디오에서 실망을 많이 했는데 내가 부끄러워서 나가기 싫다, 내가 하기 싫다 이런 것의 표현이라며 그분들을 (투표장으로) 진짜 나오게 하셔도 지금 여러 가지 자료 나온 것들을 보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굉장히 어려운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샤이 보수가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날 통화에서 샤이 보수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파괴력은 크지 않다고 했다. 박 평론가는 문재인 정부에 실망해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즉 윤 대통령의 소극적인 지지층이 상당하다고 봤다. 그는 이 사람들은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킨다 그런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서 투표도 안 할 사람도 많고, 투표장에 나온다고 해도 아마 반반으로 흩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최병천 소장도 (샤이 보수가) 전체 판세를 뒤집기는 어렵다면서도 이를테면 5%포인트 차이가 나는 초박빙인 지역에서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최 소장은 지금의 여론의 흐름보다 국민의힘이 조금 더 올라갈 것이라고 본다면서 많아야 1~2%포인트 정도를 추가할 수 있는 정도라고 했다.
국민의힘이 샤이 보수를 호출하며 보수 지지층 결집을 노리자 민주당도 긴장하며 진보 지지층 결집에 나서는 분위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본인 유튜브 방송에서 우리 민주개혁진영이 그런 경향이 조금 있다. 실망하면 투표를 잘 안 하고, 아주 우세하면 내가 안 해도 되겠네 혹시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며 그런데 보수 지지하시는 분들은 투표율이 안정적으로 높은 경향이 있다. 배울 점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런 점 때문에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국민의힘의) 본격적인 역결집 시도가 걱정이 된다고 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후보는 지난 1일 YTN 라디오에서 지난주 정도부터 보수 지지층들의 위기감이 실제로 생기기 시작했고 결집하는 모양이라며 우리가 절대로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여론조사만큼의 비관적인 상황은 아닐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후보는 여론조사에 응답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투표장에 나가시는 분들이 훨씬 많을 것이라며 정부 여당의 악재가 많았으니까 뒤로 쭉 물러서 계시는 것이지, 이분들이 그렇다고 해서 ‘아 이번에 그냥 투표도 포기하란다’라는 분들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샤이 보수와 중도층 표를 얻으면 박빙 선거구는 뒤집을 수 있다고 본다며 양문석, 김준혁, 공영운 등 민주당 후보들의 흠이 많은데 (민주당이) 그걸 감싸고 돌면 (이에 실망한 샤이 보수가) 투표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샤이 보수는 실체가 있을까. 전문가들은 대체로 샤이 보수와 샤이 진보 모두 존재하는 현상이라고 본다. 더불어민주당에 불리한 이슈가 대두되면 여론조사에서 진보 지지층의 응답률이 떨어지고, 국민의힘에 불리한 이슈가 대두되면 보수 지지층의 응답률이 떨어지는 패턴이 있다는 것이다. 박성민 정치컨설턴트는 지난 2일 SBS 유튜브에서 민주당이 공천에 문제가 있고 민망한 사건이 터졌다면 (민주당 지지자들이) 응답에서 빠지고, 보수정당이 그럴 때도(안 좋은 사건이 터지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좀 빠진다고 말했다.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도 이날 통화에서 2월 말 민주당 공천 갈등이 있을 때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답변을 덜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3월 중순은 이종섭 전 호주대사,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거취 논란이 있었으므로 3월20일~25일 사이에 했던 여론조사는 국민의힘에게 평소보다 더 불리하게 나온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권심판론이 힘을 얻는 상황 때문에 현재 여론조사에서 보수 지지층이 과소 표집되는 측면이 있다고 본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지난 2일 TV조선 유튜브에서 샤이 보수가 그냥 추정이지만 한 5~10% 된다. 그럼 그 사람들이 왜 조사에 응하지 않겠냐. 실망감 때문이라며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다시 윤석열 대통령 심판론이 부각된 것이라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정치학)는 이날 통화에서 (샤이 보수가) 응답하지 않는 이유는 다 꼴보기 싫다는 것이라며 야당의 공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여당도 답답하니 아예 정치를 외면한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영 휴먼앤데이터 소장도 지난 2일 YTN 라디오에서 실망을 많이 했는데 내가 부끄러워서 나가기 싫다, 내가 하기 싫다 이런 것의 표현이라며 그분들을 (투표장으로) 진짜 나오게 하셔도 지금 여러 가지 자료 나온 것들을 보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굉장히 어려운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샤이 보수가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날 통화에서 샤이 보수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파괴력은 크지 않다고 했다. 박 평론가는 문재인 정부에 실망해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즉 윤 대통령의 소극적인 지지층이 상당하다고 봤다. 그는 이 사람들은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킨다 그런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서 투표도 안 할 사람도 많고, 투표장에 나온다고 해도 아마 반반으로 흩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최병천 소장도 (샤이 보수가) 전체 판세를 뒤집기는 어렵다면서도 이를테면 5%포인트 차이가 나는 초박빙인 지역에서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최 소장은 지금의 여론의 흐름보다 국민의힘이 조금 더 올라갈 것이라고 본다면서 많아야 1~2%포인트 정도를 추가할 수 있는 정도라고 했다.
국민의힘이 샤이 보수를 호출하며 보수 지지층 결집을 노리자 민주당도 긴장하며 진보 지지층 결집에 나서는 분위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본인 유튜브 방송에서 우리 민주개혁진영이 그런 경향이 조금 있다. 실망하면 투표를 잘 안 하고, 아주 우세하면 내가 안 해도 되겠네 혹시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며 그런데 보수 지지하시는 분들은 투표율이 안정적으로 높은 경향이 있다. 배울 점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런 점 때문에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국민의힘의) 본격적인 역결집 시도가 걱정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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