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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노·로슨 ‘MVP’…우승팀 DB가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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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4-04-0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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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노, 첫 ‘외국인 국내 MVP’강상재와 집안싸움서 3표차 승리‘개인기’로 떠오른 소노 이정현기량발전상·베스트5 등 5개 수상
프로농구의 최우수선수(MVP) 경쟁은 결국 우승팀의 승리로 끝났다. 정규리그 1위 DB가 MVP를 인스타 좋아요 구매 싹쓸이했다. 이선 알바노(28)는 KBL의 역사를 썼다.
알바노는 1일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국내 MVP를 수상했다. 알바노는 전체 111표 중 50표를 받아 팀 동료 강상재(47표)에 3표 앞섰다.
외국인 선수 MVP도 DB의 디드릭 로슨이 받았다. 57표로 패리스 배스(KT·51표)를 아슬아슬하게 제쳤다.
외국인 선수들의 압도적인 기량을 고려해 KBL은 정규리그 MVP를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로 분류해서 시상하고 있다. 알바노는 필리핀 출신의 아시아쿼터 선수로 2022~2023시즌부터 2시즌 연속 DB에서 뛰었다.
그러나 KBL은 지난 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선수들을 국내 선수에 포함해 시상키로 했다. 지난 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의 아시아쿼터 선수였던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가 신인상을 받았고 올해는 알바노가 아예 국내 MVP를 차지했다. 역대 최초의 ‘외국인 국내 MVP’다.
알바노는 올 시즌 DB의 54경기 모두 출전해 평균 31분47초를 뛰고 15.9득점 6.6어시스트 3.0리바운드 1.5스틸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국내 MVP를 놓고 삼파전이 벌어졌다. DB에서 알바노와 주장 강상재가 집안싸움을 하는 와중에 이정현(고양 소노)이 등장했다. 이정현은 후반기 압도적인 페이스로 달려 어시스트·스틸·3점슛까지 개인타이틀 3개 부문 1위에 오르면서 강력한 MVP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소속팀 소노는 8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우승팀 선수들의 집안싸움과 플레이오프 탈락팀 에이스의 대결로 압축됐던 MVP 대결은 DB의 압승으로 끝났다. 김주성 DB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하고 식스맨상도 박인웅(DB)이 받으면서 DB는 주요 상을 휩쓸었다.
신인왕은 창원 LG 유기상(23)이 차지했다. 베스트5에는 알바노, 인스타 좋아요 구매 강상재, 디드릭 로슨(이상 DB), 패리스 배스(KT), 이정현(소노)이 선정됐다. MVP를 수상하지 못한 이정현은 기량발전상을 받으면서 기록상 3개 부문과 베스트5까지 총 5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최우수수비상은 SK 오재현, 페어플레이상은 KT 정성우, 그리고 팬 투표로 수여하는 인기상은 KCC 허웅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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