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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문변호사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던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대구에서도 커지고 있다.대구지역 85개 시민사회단체·노동·정당 등이 연대한 ‘윤석열퇴진 대구시국회의’ 관계자들은 16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당 해체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헌정파괴를 옹호했다”며 “국민의힘을 시민의 힘으로 청산하자”고 주장했다.대구시국회의는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이번 탄핵 표결에서 보여준 입장과 태도는 민주공화국 국회의원의 모습이 아니었다”면서 “민의에 반하고 자기 이익에만 충실한 모습을 보여왔다”고 밝혔다.특히 이들은 일부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이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점을 지적했다. 또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12·3 내란사태와 국정혼란을 두고 야당의 공세 및 탄핵 찬성 배신자로 규정하는 등 정쟁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도 문제라고 주장했다.대구시국회의는 “국민의힘은 더 이상 민주공화국의 집권여당, 아니 민주주의 사회에...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표결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대구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지역 여론을 수렴하여 오늘 탄핵소추안에도 반대표를 행사하려 한다”고 밝혔다.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한 사람의 법조인으로서 법리적 판단으로는 이번 비상계엄 사건이 탄핵 사유에 해당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같이 전했다. 우 의원은 대구 북구갑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우 의원은 “질서 있는 퇴진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했으나, 더이상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며 “이제 표결만이 남았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앞서 우 의원은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사태의 해결책으로 사과와 임기단축 개헌 등을 제안한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 5인 중 한 사람이다. 당시 함께 기자회견에 나섰던 5명의 의원 중 김재섭·김상욱·김예지 의원은 탄핵에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김소희 의원은 입장...
국방부 장관으로 내정됐으나 고사한 것으로 알려진 최병혁 전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외교부 본부로 발령받아 대기 상태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최 전 대사는 지난 5일 국방부 장관으로 내정된 이후 외교부 본부로 인사 발령을 받았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이후인 지난 5일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하고 최 전 대사를 후임으로 지명했다. 최 전 대사는 지난 6일 귀국했지만 최근 장관직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최 전 대사가 본부로 인사 조치된 것은 외무공무원법상 특임공관장은 면직 후 60일이 되는 날에 퇴직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규정은 업무 인수인계와 면직자의 사회 복귀 준비 기간 부여 등이 목적으로 60일 이전에도 퇴직은 가능하다고 한다.국방부도 최 전 대사의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지원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TF에 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