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보조금 삭감에도 토레스 EVX 인기…1분기 국내 전기차 판매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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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4-04-05 13:44본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KG모빌리티(KGM)의 첫 전기차 토레스 EVX가 올해 1분기 국내 전기차 판매 4위에 오르며 예상 밖 선전을 하고 있다.
토레스 EVX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혜택이 축소돼 고전이 예상됐으나, KGM이 보조금 감소분 보완을 위해 가격을 인하하면서 ‘가성비’를 앞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3일 국내 완성차 5사의 판매실적을 종합한 결과, 올해 1∼3월 국내에서 모두 1만5065대의 전기차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토레스 EVX는 총 1870대가 판매됐다. 지난달에는 전달(400대) 대비 2.6배 증가한 1443대가 팔렸다.
전기차 차종별 판매순위에서도 토레스 EVX는 현대차 포터(3041대), 기아 레이EV(2442대), 현대차 아이오닉5(2120대)에 이어 4위에 올랐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1459대), 현대차의 전기 세단 아이오닉6(1038대)도 앞지른 것으로, 현대차·기아가 주도하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중견 3사(한국GM, KGM, 르노코리아)의 전기차가 ‘톱5’ 안에 포함된 것은 토레스 EVX가 처음이다.
KGM은 토레스 EVX의 선전에 힘입어 국내 전기차 판매 점유율이 12.4%까지 뛰어올랐다.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넣은 토레스 EVX의 올해 전기차 보조금은 전년 대비 30% 넘게 줄었다. 이에 KGM은 토레스 EVX의 보조금 감소분을 보완하기 위해 차량 가격을 200만원 내렸다.
자동차 업계는 토레스 EVX 판매 증가가 중국산으로 촉발된 전 세계 저가 전기차 인기 현상과도 맞물려 있다고 해석했다.
동력성능(최고 출력 207마력)이나 주행거리(1회 충전 시 433㎞)가 다른 저가 전기차보다 뛰어난 점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상반기 기아가 EV3를 출시하는 등 경쟁차종 출격이 예고돼 있어 토레스 EVX의 인기가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연초부터 과일·채소값이 줄줄이 치솟아 고물가 고통이 길어지고 있다. 도시 소비자들은 아우성치고, 정부가 각종 단기적 대책을 내놓고, 급기야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한 단 875원’ 촌극까지 벌어졌다. 정부 대응은 875원 하는 대파를 공급하기 위한 납품단가와 할인 지원에 맞춰져 있다. 이러한 지원은 대체로 유통 부문에 돌아가고 생산자인 농민들에게 도달하기 전에 녹아 없어진다. 농민 입장에선 기후위기와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수확량이 줄어 박스당 출하가격이 올라도 전체 소득은 줄어든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정부의 각종 지원에도 소비자의 불만이 이어지자 정부는 수입 농산물 카드를 만지작거린다. 이미 오렌지·바나나를 수입할 계획을 세웠고, 일각에선 수입금지 품목인 사과도 들여오자는 얘기가 나온다. 하지만 농산물 수입은 신중해야 한다. 단기적으로 가격 안정에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국내 농가의 재배면적을 줄여 장기적으로는 가격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
여기서 하나 또렷해지는 게 있다. 지금의 농산물 가격 논의와 처방에서 농민을 고려한 흔적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역대 정권을 초월해 농사를 홀대해왔다는 점에서 그다지 놀랍지는 않다. 다만 지금이 선거 기간임에도 그렇다는 게 뜻밖일 뿐이다.
지난 주말 유권자들에게 배달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보물을 보며 새삼 이번 선거에 농민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주요 정당의 농업 공약이 없거나 부족하고, 비례대표 후보들에서 농민 출신도 거의 없다. 10대 공약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농업 관련 공약을 제시한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녹색정의당뿐이다. 농민을 표방한 유일한 비례 후보는 녹색정의당 5번 김옥임 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이다. 더불어민주연합의 임미애(13번)·조원희(22번) 후보가 농민 출신이지만, 농민임을 내세우지 않았고 현재 지지율이면 당선권 밖에 있다. 그 외 주요 정당들은 농업 공약도 농민 후보도 없다.
전국 농민은 약 246만명으로 전체 유권자(약 4425만명)의 5.6%를 차지한다. 그런데 우리는 22대 국회에서 농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한 명도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토레스 EVX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혜택이 축소돼 고전이 예상됐으나, KGM이 보조금 감소분 보완을 위해 가격을 인하하면서 ‘가성비’를 앞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3일 국내 완성차 5사의 판매실적을 종합한 결과, 올해 1∼3월 국내에서 모두 1만5065대의 전기차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토레스 EVX는 총 1870대가 판매됐다. 지난달에는 전달(400대) 대비 2.6배 증가한 1443대가 팔렸다.
전기차 차종별 판매순위에서도 토레스 EVX는 현대차 포터(3041대), 기아 레이EV(2442대), 현대차 아이오닉5(2120대)에 이어 4위에 올랐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1459대), 현대차의 전기 세단 아이오닉6(1038대)도 앞지른 것으로, 현대차·기아가 주도하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중견 3사(한국GM, KGM, 르노코리아)의 전기차가 ‘톱5’ 안에 포함된 것은 토레스 EVX가 처음이다.
KGM은 토레스 EVX의 선전에 힘입어 국내 전기차 판매 점유율이 12.4%까지 뛰어올랐다.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넣은 토레스 EVX의 올해 전기차 보조금은 전년 대비 30% 넘게 줄었다. 이에 KGM은 토레스 EVX의 보조금 감소분을 보완하기 위해 차량 가격을 200만원 내렸다.
자동차 업계는 토레스 EVX 판매 증가가 중국산으로 촉발된 전 세계 저가 전기차 인기 현상과도 맞물려 있다고 해석했다.
동력성능(최고 출력 207마력)이나 주행거리(1회 충전 시 433㎞)가 다른 저가 전기차보다 뛰어난 점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상반기 기아가 EV3를 출시하는 등 경쟁차종 출격이 예고돼 있어 토레스 EVX의 인기가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연초부터 과일·채소값이 줄줄이 치솟아 고물가 고통이 길어지고 있다. 도시 소비자들은 아우성치고, 정부가 각종 단기적 대책을 내놓고, 급기야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한 단 875원’ 촌극까지 벌어졌다. 정부 대응은 875원 하는 대파를 공급하기 위한 납품단가와 할인 지원에 맞춰져 있다. 이러한 지원은 대체로 유통 부문에 돌아가고 생산자인 농민들에게 도달하기 전에 녹아 없어진다. 농민 입장에선 기후위기와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수확량이 줄어 박스당 출하가격이 올라도 전체 소득은 줄어든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정부의 각종 지원에도 소비자의 불만이 이어지자 정부는 수입 농산물 카드를 만지작거린다. 이미 오렌지·바나나를 수입할 계획을 세웠고, 일각에선 수입금지 품목인 사과도 들여오자는 얘기가 나온다. 하지만 농산물 수입은 신중해야 한다. 단기적으로 가격 안정에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국내 농가의 재배면적을 줄여 장기적으로는 가격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
여기서 하나 또렷해지는 게 있다. 지금의 농산물 가격 논의와 처방에서 농민을 고려한 흔적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역대 정권을 초월해 농사를 홀대해왔다는 점에서 그다지 놀랍지는 않다. 다만 지금이 선거 기간임에도 그렇다는 게 뜻밖일 뿐이다.
지난 주말 유권자들에게 배달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보물을 보며 새삼 이번 선거에 농민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주요 정당의 농업 공약이 없거나 부족하고, 비례대표 후보들에서 농민 출신도 거의 없다. 10대 공약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농업 관련 공약을 제시한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녹색정의당뿐이다. 농민을 표방한 유일한 비례 후보는 녹색정의당 5번 김옥임 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이다. 더불어민주연합의 임미애(13번)·조원희(22번) 후보가 농민 출신이지만, 농민임을 내세우지 않았고 현재 지지율이면 당선권 밖에 있다. 그 외 주요 정당들은 농업 공약도 농민 후보도 없다.
전국 농민은 약 246만명으로 전체 유권자(약 4425만명)의 5.6%를 차지한다. 그런데 우리는 22대 국회에서 농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한 명도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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