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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문변호사 강원 동해안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23일 강원 속초시 설악산에서 거센 바람에 쓰러진 나무에 등산객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1분쯤 설악산 내원암 인근 등산로에서 등산객 3명이 강풍에 쓰러진 참나무에 깔렸다.이 사고로 A씨(66)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또 다리와 어깨 등을 다친 B씨(64)와 C씨(56) 등 2명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기상청에 따르면 사고 시점의 설악산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36.8ｍ를 기록했다.강릉과 평창, 동해시에서도 강풍 피해가 속출했다.이날 오전 8시 44분쯤 강릉시 주문진읍의 한 도로에서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신주 전선을 건드려 이 일대 주택과 상가 649호의 전력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한전은 정전 발생 1시간 10여 분 만인 오전 9시 57분쯤 복구를 완료했다.앞서 오전 9시 39분쯤 평창군 대관령면 유...
정부가 북한군 러시아 파병 정보를 앞장서 공개한 뒤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단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22일 살상무기는 “감정이 개입된 단어”이므로 “방어용과 공격용 무기로 단순하게 구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방어용 무기 지원을 우선 고려할 수 있고 또 (북·러 협력의) 도가 지나치다 싶으면 마지막으로 공격용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금까지 밝혀온 살상무기 지원 불가 방침을 바꾼 것이다.정부의 입장 선회는 큰 변화이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정황을 그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사실이라면, 북한군의 대규모 러시아 파병은 우크라이나 전쟁 판도뿐만 아니라 한반도에 미칠 영향이 클 것이다. 하지만 아직 우크라이나와 한국 외에는 어떠한 나라도 북한군의 대규모 파병에 확신을 갖고 말하지 않고 있다. 당사자인 러시아가 한국 국가정보원 발표에 ‘상충되는 정보가 많다’고 했고, 북한은 부인했다. 미국 정부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