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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화보] 제주4·3사건 76주기…‘여전히 먹먹한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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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4-04-0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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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76주기를 하루 앞둔 2일 제주4.3평화공원.
희생자 추념식 준비로 분주한 위령광장을 뒤로 하고 행방불명인 표석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후부터 예보된 비 때문인지 세차게 부는 바람에 만개한 벚나무 꽃잎이 비처럼 쏟아졌다. 까마귀 떼는 표석 위에 앉아 연신 울어댔다.
표석 앞에는 유가족들의 발걸음이 종일 이어졌다. 희생된 부모·형제의 표석을 찾은 유가족들은 손수건으로 먼지를 닦고 제사를 지냈다. 나이 든 유족들은 한참동안 표석 곁에 앉아있었다.
제주4·3사건은 1948년부터 1954년까지 제주에서 일어난 민중항쟁에서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이다. 광복 이후 미군정과 남한 단독 정부 수립에 반대하며 일어난 소요를 군경이 무력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많은 민간인이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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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 브라질에 안장돼 있는 독립유공자 김기주·한응규 지사의 유해가 광복 80주년인 내년 광복절을 계기로 국내로 봉환된다고 국가보훈부가 4일 밝혔다.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일본군에서 탈출한 후 광복군 총사령부 보충대에 입대해 독립운동을 했고, 한 지사는 광복군 제2지대 제3구대 강남분대에 입대해 정보 수집과 병력 모집 활동을 했다. 이들은 각각 1971년과 1972년 브라질로 이민을 갔고 김 지사는 2013년, 한 지사는 2003년 별세했다. 정부는 1990년 두 선생에게 애족장을 수여했다.
김 지사는 현재 브라질 상파울루 콩고나스 묘지에, 한 지사는 파라나주 쿠리치바시 이과수공원 묘지에 안장돼 있다. 두 지사의 유족이 유해 봉환 추진 의사를 밝힘에 따라 보훈부는 묘소 관리 상태를 직접 확인·점검하고 현지 공관과 세부적인 시기 및 절차 등을 협의했다. 1990년대 초반부터 세계 각지에 안장된 독립유공자의 묘소 실태 등을 파악해온 보훈부가 남미 지역을 직접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로 봉환된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것으로 보인다.
보훈부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라오라시온 묘지에 안장된 광복군 출신 장덕기 지사의 묘소도 점검했다. 재아르헨티나 재향군인회 등과 협력해 정기적으로 참배하는 등 장 지사의 묘소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보훈부는 미국에 안장된 김재은·원대성·정성장 지사의 묘소도 실태조사를 했으며, 향후 유족과의 협의를 거쳐 유해 봉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보훈부는 전 세계 18개국 총 346기의 독립유공자 묘소 실태를 파악했고 지금까지 11개국에서 독립유공자 유해 148위를 국내로 봉환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지구 반대편에 안장되셨더라도 마지막 한 분까지 조국으로 모시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정부는 김기주·한응규 지사님이 꿈에 그리던 조국에서 편안하게 영면하실 수 있도록 예우를 다해 유해 봉환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역대 대통령 중 퇴임하자마자 이렇게 총선 판에 파란 옷 입고 나와서 선거운동한 사람 본 적 있나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 문 전 대통령을 고리로 ‘전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는 모습이다. 한 위원장은 범민주당 세력이 개헌 가능 의석인 200석 이상을 차지할 수도 있다며 여러분이 나서달라고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북 제천시 제천중앙시장에서 엄태영 후보 지원 유세를 하던 중 문재인 대통령이 총선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게 맞는 거냐고 비판하면서도 여러분, 그렇지만 잘 됐다. 왜 정권교체했나. 문재인 정권이 나라를 망쳤기 때문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부동산 정책 실패로 엄청나게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우리 모두 (겪은) 고통이 기억나나. 그 때로 돌아가고 싶나라며 바로 사전 투표장에 가 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저희가 55곳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은 (경합 지역이) 26곳이나 된다며 여기서 우리가 이기면 저희가 이기는 것이고 저희가 지면 개헌 저지선 200석까지 뚫릴 수 있다. 여러분이 나서달라고 했다. 국민의힘이 100석은 넘어야 민주당의 개헌 시도를 막을 수 있단 뜻이다. 현행 헌법상 개헌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필요로 한다.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을 민주당 후보들의 ‘편법 대출’ ‘아빠 찬스’ 의혹 공격에도 활용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에서 지난 문재인 정권이 억제를 넘어 사실상 탄압했던 부동산 시장, 그로 인해 치솟은 주택 가격에 국민이 신음하고 있을 때 정작 자신들은 사기, 불법 대출까지 받아 재테크를 했다니 내로남불은 경이로운 수준이라며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를 겨냥했다. 박 공보단장은 공영운 민주당 경기 화성을 후보를 콕 찍어 현대차 부사장 재직 시절, 계열사가 관련된 개발 지역의 주택을 당시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증여했고 딸 역시 같은 지역에 갭투자를 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비판했다.
유일호 국민의힘 민생경제특위 공동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인)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제 귀를 의심했다며 문 전 대통령께서는 그런 말씀하실 자격이 없다. 경제학 교과서 어디에도 없는 소득주도성장, 북한 김정은 정권과 이인삼각으로 만들어낸 가짜 평화쇼, 28전 28패로 끝나 서울의 아파트 없는 국민들을 벼락거지로 만든 부동산 정책, 권력을 통해서 찍어 누른 불법 탈원전 정책, 모두 문 전 대통령의 통치 결과라고 날을 세웠다.
한 위원장은 강원 원주 유세에서는 국민의힘은 청년청을 인구부 산하에 둬서 청년 정책을 통할(하급 행정기관 등을 지휘·조정)하게 할 것이라며 청년의 정치 참여와 청년의 권익을 맨 앞에 두겠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전날 정치권이 지금껏 청년, 여성, 아동 등을 대상으로 정책을 추진했지만 4050세대는 늘 소외돼 왔다고 발언한 데 맞대응하며 ‘청년 표심’에 구애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춘천 유세에서는 사전투표는 일종의 출정식과 같은 것이라며 우리의 기세를 보여줘야 한다, 국민의힘은 모두가 사전투표에 나설 것이라며 당 차원의 사전투표 의지를 드러냈다. 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후보) 김혜란과 (춘천·철원·화천·양구을 후보) 한기호를 선택해주면 춘천과 홍천사람의 아들인 제가 몸바쳐 뛰겠다며 ‘지연’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북 충주·제천, 강원 원주·춘천에 이어 경기 포천·동두천·파주·고양 등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날 김태선 울산 동구 후보, 오상택 울산 중구 후보, 전은수 울산 남갑 후보를 지원했다. 지난 1일 이재영 민주당 양산갑 후보와 배재정 부산 사상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너무나 중요한 선거라고 말했고, 지난 1일에는 70 평생에 이렇게 못 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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