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철수한 알시파 병원···폐허와 시신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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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04-08 00:00본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세력을 소탕하겠다며 6개월 가까이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의료진과 민간인은 물론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려던 외국인 구호요원까지 무차별 공격해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세력을 제거하겠다며 4개월 만에 다시 공격한 가자지구 북부 알시파 병원에서 군사작전을 마치고 2주 만에 철수했다. 이스라엘군이 철수한 알시파 병원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폐허가 됐으며, 시신 수백여 구가 발견됐다.
이날 주요 외신에 공개된 현장 영상을 보면 병원 단지 내 건물 상당수가 외벽이 사라졌으며 시설 일부는 아예 무너져 내리거나 불탄 모습이 확인됐다. 병원 안마당 등 부지 곳곳에선 담요 등으로 덮인 훼손된 시신들도 포착됐다. 이스라엘군의 철수 후 병원으로 돌아온 피란민 사미르 바젤은 이곳에 도착한 뒤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이곳은 학살의 현장이라며 더 이상 병원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가자지구 민방위대는 의료진이 병원 부지 안에서 최소 300여구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방위대는 이스라엘군이 병원 안뜰에 시신을 묻고 불도저로 밀어버린 데다 훼손된 시신도 많아 정확한 사망자 수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CNN에 밝혔다.
알시파 병원은 가자지구 최대 병원으로 지난해 11월에도 이스라엘군의 포위 공격을 받았다. 연료 공급이 차단된 가자지구 북부에서 그나마 전기와 물이 공급되던 시설이기 때문에 이스라엘군의 공격 당시 병원 안엔 피란민 최소 3000여명이 대피해 있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이스라엘군이 이 병원에서 일하던 의사 모자를 포함해 2주간 400명을 살해했으며, 병원 가동 역시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2주간의 작전 기간 무장세력 용의자 900명을 구금했고, 이 가운데 500명이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 등 무장단체 대원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번 작전으로 200명을 사살했으며, 포위된 하마스 대원들이 항복을 거부해 응급실과 산부인과 병동, 별관 등 3개 건물이 교전으로 파괴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응급 환자들은 공격 전 병원에서 대피했으며, 사살된 이들은 무장세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병원에 돌아온 생존자들과 목격자들은 이스라엘군이 무장세력과 민간인, 의료진을 구별하지 않은 채 무차별 공격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 병원에서 피란생활을 해온 하마다 압델하비는 이스라엘 군용 차량이 병원 창문과 복도를 오가는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CNN에 말했다. 인스타 좋아요 구매 팔레스타인 통신사 와파 기자인 카데르 알 자눈은 가족 전체가 몰살돼 부패한 시신이 발견되는 등 이스라엘군이 떠난 알시파 병원은 마치 공포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며 이스라엘군의 불도저가 병원 마당 곳곳에서 사람들의 시신을 짓밟았다고 전했다.
전시 중이라고 할지라도 병원에 대한 공격은 명백한 국제인도법 위반으로, 제네바협약이 규정한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 그러나 병원이 무기를 숨기는 등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될 경우 보호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 점을 들며 수차례 단행한 병원 공격을 정당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군은 병원에 ‘충분한 경고’와 ‘합리적인 시간 제한’을 거친 후에만 공격할 수 있다.
가자지구 민간인과 의료진뿐만 아니라 외국인 구호 요원의 희생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가자지구 북부에 식량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려던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소속 외국인 구호요원 6명 등 최소 7명이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받아 숨졌다. 희생된 이들은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폴란드 국적이며 이들의 통역을 돕던 팔레스타인 주민 1명도 함께 희생됐다.
미국에 본부를 둔 WCK는 이스라엘군의 육로 봉쇄로 키프로스에서 바닷길을 통해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식량을 지원해 왔다. WCK는 구호품을 실은 차량 이동과 관련해 이스라엘군과 사전 조율을 거쳤음에도 공격을 받았다며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규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공격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세력을 제거하겠다며 4개월 만에 다시 공격한 가자지구 북부 알시파 병원에서 군사작전을 마치고 2주 만에 철수했다. 이스라엘군이 철수한 알시파 병원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폐허가 됐으며, 시신 수백여 구가 발견됐다.
이날 주요 외신에 공개된 현장 영상을 보면 병원 단지 내 건물 상당수가 외벽이 사라졌으며 시설 일부는 아예 무너져 내리거나 불탄 모습이 확인됐다. 병원 안마당 등 부지 곳곳에선 담요 등으로 덮인 훼손된 시신들도 포착됐다. 이스라엘군의 철수 후 병원으로 돌아온 피란민 사미르 바젤은 이곳에 도착한 뒤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이곳은 학살의 현장이라며 더 이상 병원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가자지구 민방위대는 의료진이 병원 부지 안에서 최소 300여구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방위대는 이스라엘군이 병원 안뜰에 시신을 묻고 불도저로 밀어버린 데다 훼손된 시신도 많아 정확한 사망자 수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CNN에 밝혔다.
알시파 병원은 가자지구 최대 병원으로 지난해 11월에도 이스라엘군의 포위 공격을 받았다. 연료 공급이 차단된 가자지구 북부에서 그나마 전기와 물이 공급되던 시설이기 때문에 이스라엘군의 공격 당시 병원 안엔 피란민 최소 3000여명이 대피해 있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이스라엘군이 이 병원에서 일하던 의사 모자를 포함해 2주간 400명을 살해했으며, 병원 가동 역시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2주간의 작전 기간 무장세력 용의자 900명을 구금했고, 이 가운데 500명이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 등 무장단체 대원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번 작전으로 200명을 사살했으며, 포위된 하마스 대원들이 항복을 거부해 응급실과 산부인과 병동, 별관 등 3개 건물이 교전으로 파괴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응급 환자들은 공격 전 병원에서 대피했으며, 사살된 이들은 무장세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병원에 돌아온 생존자들과 목격자들은 이스라엘군이 무장세력과 민간인, 의료진을 구별하지 않은 채 무차별 공격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 병원에서 피란생활을 해온 하마다 압델하비는 이스라엘 군용 차량이 병원 창문과 복도를 오가는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CNN에 말했다. 인스타 좋아요 구매 팔레스타인 통신사 와파 기자인 카데르 알 자눈은 가족 전체가 몰살돼 부패한 시신이 발견되는 등 이스라엘군이 떠난 알시파 병원은 마치 공포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며 이스라엘군의 불도저가 병원 마당 곳곳에서 사람들의 시신을 짓밟았다고 전했다.
전시 중이라고 할지라도 병원에 대한 공격은 명백한 국제인도법 위반으로, 제네바협약이 규정한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 그러나 병원이 무기를 숨기는 등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될 경우 보호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 점을 들며 수차례 단행한 병원 공격을 정당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군은 병원에 ‘충분한 경고’와 ‘합리적인 시간 제한’을 거친 후에만 공격할 수 있다.
가자지구 민간인과 의료진뿐만 아니라 외국인 구호 요원의 희생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가자지구 북부에 식량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려던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소속 외국인 구호요원 6명 등 최소 7명이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받아 숨졌다. 희생된 이들은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폴란드 국적이며 이들의 통역을 돕던 팔레스타인 주민 1명도 함께 희생됐다.
미국에 본부를 둔 WCK는 이스라엘군의 육로 봉쇄로 키프로스에서 바닷길을 통해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식량을 지원해 왔다. WCK는 구호품을 실은 차량 이동과 관련해 이스라엘군과 사전 조율을 거쳤음에도 공격을 받았다며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규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공격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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