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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화합 택했다…모자 공동대표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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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4-04-0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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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개월간 OCI그룹과의 통합을 놓고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가 공동대표 체제를 택하면서 일단 갈등을 봉합했다.
한미약품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4일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미약품 창업주 차남인 임종훈 사내이사를 모친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난달 28일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가 사내이사로 선임된 지 일주일 만이다.
이에 따라 그간 한미사이언스 단독 대표였던 송 회장은 회장 자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차남과 공동대표로 역할을 맡게 됐다.
공동대표 체제 출범은 경영권 분쟁의 시발점인 상속세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만큼 화합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결과로 풀이된다. 2020년 임성기 창업주 별세 후 가족에게 부과된 상속세는 약 5400억원이다. 지난해까지 이 중 절반만 납부된 상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제안 형식을 통해 한미약품의 임시 주주총회를 여는 방안도 논의했다. 임시 주총에서는 이사 4명의 선임 안건이 상정될 예정으로, 사내이사 후보는 임종윤·종훈 형제이며 사외이사 후보는 지난 경영권 분쟁에서 형제 측을 지지한 신동국 한양정밀화학 회장 등 2명이다.
임시 주총을 통해 한미약품 새 이사진이 확정되면 임종윤 사내이사는 한미약품 새 대표로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또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156만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와 임직원, 고객이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미약품 일가는 지난 1월 송 회장과 딸인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이 상속세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재원 마련을 위해 발표한 OCI그룹과의 통합에 대해 임종윤·종훈 형제가 반발하면서 대립해왔다. 갈등은 지난달 28일 정기주총에서 형제 측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LG 총수 일가가 세무당국을 상대로 상속세 일부를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행정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김순열)는 4일 구 회장이 어머니 김영식 여사와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구연수씨와 함께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상속세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소송비용도 원고들이 모두 부담하라고 했다.
구 회장 등은 고 구본무 선대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LG CNS 지분 1.12%에 대해 세무당국이 과다한 상속세를 부과했다며 2022년 9월 소송을 냈다. 세무당국이 비상장 계열사인 LG CNS의 가치를 과대평가했다는 취지다. 구 회장 일가가 승소할 경우 세금으로 낸 108억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하지만 법원은 구 회장 일가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구 상속 및 증여세법 시행령에 따라 소액 비상장 주식 거래도 국세청 재산평가심의위원회 심의 대상에 해당한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세무당국의 주식 시가평가 방법이 위법하지 않다고 봤다.
또 이 사건 거래가액은 거래의 관행상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것으로, 이 사건 주식의 객관적 교환가치를 적정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보인다며 따라서 이를 시가로 인정해 해당 주식의 가액을 산정한 것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구 회장은 선대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LG 주식 11.28% 중 8.76% 등을 상속받아 세무당국으로부터 약 7200억원의 상속세를 부과받았다. LG 일가에 부과된 전체 상속세는 9900억원에 달한다.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스마트그리드엑스포 2024’에서 관람객이 전기차용 저속충전기를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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