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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기업 실적발표 시즌 개막··· 반도체 훈풍, 배터리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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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4-04-0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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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긴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온 반도체를 필두로 전자·조선·자동차 등이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배터리와 석유화학·철강 등은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파에 시달렸던 반도체는 올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은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4% 증가해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를 회복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대비 931.3%나 치솟아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조5700억원)을 웃돌았다.
이달 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SK하이닉스도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2조원 안팎에 이를 인스타 팔로우 구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22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조 단위를 회복하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같은 날 잠정실적을 발표한 LG전자는 1분기 매출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해 역대 1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가전 판매 호조와 구독·B2B 등 새로운 사업방식 도입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성장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물류비 증가와 마케팅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1.0% 감소했다.
조선업은 지난해에 이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HD한국조선해양은 2020년 이후 3년만에, 삼성중공업은 2014년 이후 9년만에 연간 흑자로 전환했다. 한화오션은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영업손실을 10분의 1 가까이 줄였다. 올해 1분기에는 국내 조선 3사가 모두 흑자를 인스타 팔로우 구매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지난해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했던 자동차는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3조5359억원, 2조680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58%, 6.7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호실적의 역기저효과에 글로벌 수요 감소,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인한 국내 자동차 판매량 감소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배터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1위인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5일 공개한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2% 급감한 1573억원에 그쳤다. 이마저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세액공제 혜택 1889억원을 반영한 숫자로, 이를 제외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사실상 316억원 적자를 본 셈이다. 매출도 29.9% 줄어든 6조1287억원에 그쳤다. 삼성SDI와 SK온도 실적 전망이 밝지 않다.
경기침체가 길어지며 석유화학업계와 철강업계의 부진도 계속되고 있다. 2022년부터 2년 연속 적자를 낸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에도 영업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의 1분기 실적도 전년 동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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