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의 이 차 어때?] 재벌 회장님들이 제네시스 G90를 타는 진짜 이유 몇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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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04-09 04:51본문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를 타는 국내 인스타 팔로워 구매 기업 총수들이 적지 않다. 이 차를 만든 현대차그룹 오너인 정의선 회장뿐만 아니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4대 그룹 회장들이 인스타 팔로워 구매 G90를 애용한다.
더 비싸고 고급스러운 수입차도 많은데, 왜 주요 그룹 회장들은 제네시스 G90를 탈까.
첫째는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기업인들인 만큼 한국산 자동차를 애용하겠다는 자존감이 상당 부분 작용했을 것이다.
둘째는 이들 그룹의 협력 관계다. 삼성전자는 자회사인 하만이 카 오디오와 반도체를, SK와 LG는 배터리 등을 현대차그룹에 납품하고 있다. 제네시스 G90는 국내 주요 그룹들의 공고한 협력체계를 보여주는 아이콘이기도 하다.
또 하나는 G90의 완성도다. 이 차는 디자인과 설계, 제조 기술력 면에서 한국 자동차 기술의 집약체로 평가받는다. 대기업 회장들이 공식 차량으로 사용할 만큼 성능이나 디자인이 검증된 차량이라는 얘기다.
■회장님이 타는 차지만 무게 잡지 않는다
G90는 플래그십 모델이지만 ‘폼’을 잡지 않는다. 잔뜩 무게를 잡거나 쓸데없이 존재감을 과시하는 아둔함이 없다. 거들먹거리거나 내세우지 않는, 편안한 얼굴을 지녀서 만족한다는 기업인들이 많다.
G80, GV80 등 기존 제네시스 모델에서 보던 라디에이터 그릴의 형태를 살짝 바꿨는데, 덕분에 조금은 여성적이고, 세련미가 더해진 표정을 갖게 됐다. 얇은 직선 두 줄로 구성된 헤드램프는 양산 차가 아닌 콘셉트카라 생각할 정도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지녔다.
뒷모습은 ‘반전 매력’이란 표현이 알맞다. 앞모습과 사뭇 다르다. 송곳처럼 예리하고 냉철하다. 직선만으로 이뤄진 후미등은 도회적이고 날카롭다.
한국산 최고의 승용차답게 인테리어 수준이 외국산 프리미엄 세단에 뒤지지 않는다. 직선보다는 곡선을 주로 사용해 거실처럼 포근하고 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질 좋은 가죽으로 마무리된 대시보드와 도어트림 시트 등에서는 온기가 느껴진다.
센터패시아와 앞 좌석 시트 뒷면, 모든 좌석의 도어 트림에는 신문지 등 폐지를 친환경적으로 재가공해 만든 소재를 사용해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상감 기법을 응용해 도어 트림에 적용한 장식은 호불호가 갈린다. 기하학적인 느낌의 무늬 패턴이 자칫 고급스러움과 정갈함을 해친다는 것이다.
G90 실내 주요 장치의 생김새는 가로로 길쭉한 타원형을 기본으로 삼은 듯하다. 도어 개폐 버튼이나 스피커 커버, 공조 디스플레이 등을 이런 형태로 만들어 통일감을 살렸다. 도어 버튼처럼 작은 장치들은 앙증맞고 전체 디자인과 잘 조화되지만 스피커처럼 덩치가 커지면 도드라져 인테리어와 부조화하는 아쉬움은 있다.
카 오디오 울림도 좋다. 뱅앤드올룹슨 시스템이 적용됐다. ‘보스턴 심포니 홀’ 등 음악 감상에 최적화된 공간의 음장 특성을 재현하는 기능이 있다고 하는데, 굳이 활성화하지 않아도 G90는 썩 좋은 소리를 내준다. 23개 스피커에서 뿌려지는 음향은 맑고 화사하다.
G90는 가솔린 3.5ℓ 트윈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엔진은 최고급 모델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스타터 앤 제네레이터와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가 더해져 최고출력 415마력(PS), 최대토크는 56.0kg·m를 낸다.
기존 3.5ℓ 트윈터보 엔진에 추가로 전기모터로 터빈을 돌리는 슈퍼차저를 더하고, 엔진 시동을 걸어주거나 구동력을 보조해주는 전기모터를 추가한 엔진이다. 유럽산 고급 차에 주로 사용되는 방식인데, 이를 통해 기본 3.5ℓ 트윈터보 엔진보다 최고출력은 35마력, 최대토크는 2.0kg·m를 더 만든다.
G90는 폭발하듯 휠 스핀을 내며 달리는 차는 아니다. 엔진부터 쾌적한 승차감을 위해 최대한 부드럽게 작동하도록 세팅됐지만, 유연한 움직임에서 순도 높은 힘을 체험케 하는 이중적인 면모도 갖췄다.
액셀러레이터를 지그시 누르면 6개 실린더 속 피스톤과 밸브들이 합창한다. 나직하지만 기품있게 으르렁거리는 엔진음과 함께 공차중량이 2t이 넘는 G90는 어느새 아주 빠른 속도와 마주하고 있다.
한국 대표 고급 차임에도 ‘심장’이 V형 6기통으로 단일화된 것은 아주 아쉽다. 배출가스 규제 등으로 마냥 배기량이 큰 엔진을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8기통이나 12기통 대배기량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넉넉한 파워를 맛보고 싶은 운전자들도 많을 것이다.
■콜라처럼 중독성 있는 편의장치가 너무 많다
승차감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있을까. G90에는 멀티 체임버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프리미엄 자동차와 대중 차의 경계는 에어 서스펜션 유무로 결정된다고 주장하는 자동차 애호가들이 있을 정도로 승차감, 주행 안정성 등에서 적잖은 차이가 있다.
실제 G90의 과속방지턱 넘는 솜씨는 세계 최고다. 특히 뒷바퀴의 거동은 감탄할 만하다. 웬만큼 빨리 달리지 않고는 방지턱을 인스타 팔로워 구매 통과한 뒤 잔 진동이나 덜컹거림에서 자유롭다.
제네시스 G90는 다양한 신기술과 편의시설 덕분에 직접 운전을 해도 즐겁다. 가장 만족스러운 장치는 ‘이지 클로즈’ 기능이었다. 국산 차 최초로 제네시스 G90에 적용됐는데, 손을 뻗어 문을 당기지 않고 버튼을 눌러 도어를 여닫을 수 있다.
차에서 내린 뒤에는 외부 문손잡이 스위치를 터치하면 문이 자동으로 닫힌다. 한번 경험하면 끊기 어려운 ‘코카콜라’ 같은 기능이다.
5.3m쯤 되는 긴 차지만 회전반경을 줄여주는 기능도 있다. 능동형 후륜 조향(RWS)은 유턴이나 좁은 골목길 회전, 주차할 때 앞바퀴가 돌아가는 반대 방향으로 뒷바퀴가 최대 4도까지 회전한다. 특히 유턴 시에는 회전반경을 중형차 수준으로 줄여준다고 한다.
정지 상태에서 운전대를 최대로 돌리면 차량 뒷바퀴가 역방향으로 회전하는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데, 운전자에 따라 이질감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더 비싸고 고급스러운 수입차도 많은데, 왜 주요 그룹 회장들은 제네시스 G90를 탈까.
첫째는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기업인들인 만큼 한국산 자동차를 애용하겠다는 자존감이 상당 부분 작용했을 것이다.
둘째는 이들 그룹의 협력 관계다. 삼성전자는 자회사인 하만이 카 오디오와 반도체를, SK와 LG는 배터리 등을 현대차그룹에 납품하고 있다. 제네시스 G90는 국내 주요 그룹들의 공고한 협력체계를 보여주는 아이콘이기도 하다.
또 하나는 G90의 완성도다. 이 차는 디자인과 설계, 제조 기술력 면에서 한국 자동차 기술의 집약체로 평가받는다. 대기업 회장들이 공식 차량으로 사용할 만큼 성능이나 디자인이 검증된 차량이라는 얘기다.
■회장님이 타는 차지만 무게 잡지 않는다
G90는 플래그십 모델이지만 ‘폼’을 잡지 않는다. 잔뜩 무게를 잡거나 쓸데없이 존재감을 과시하는 아둔함이 없다. 거들먹거리거나 내세우지 않는, 편안한 얼굴을 지녀서 만족한다는 기업인들이 많다.
G80, GV80 등 기존 제네시스 모델에서 보던 라디에이터 그릴의 형태를 살짝 바꿨는데, 덕분에 조금은 여성적이고, 세련미가 더해진 표정을 갖게 됐다. 얇은 직선 두 줄로 구성된 헤드램프는 양산 차가 아닌 콘셉트카라 생각할 정도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지녔다.
뒷모습은 ‘반전 매력’이란 표현이 알맞다. 앞모습과 사뭇 다르다. 송곳처럼 예리하고 냉철하다. 직선만으로 이뤄진 후미등은 도회적이고 날카롭다.
한국산 최고의 승용차답게 인테리어 수준이 외국산 프리미엄 세단에 뒤지지 않는다. 직선보다는 곡선을 주로 사용해 거실처럼 포근하고 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질 좋은 가죽으로 마무리된 대시보드와 도어트림 시트 등에서는 온기가 느껴진다.
센터패시아와 앞 좌석 시트 뒷면, 모든 좌석의 도어 트림에는 신문지 등 폐지를 친환경적으로 재가공해 만든 소재를 사용해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상감 기법을 응용해 도어 트림에 적용한 장식은 호불호가 갈린다. 기하학적인 느낌의 무늬 패턴이 자칫 고급스러움과 정갈함을 해친다는 것이다.
G90 실내 주요 장치의 생김새는 가로로 길쭉한 타원형을 기본으로 삼은 듯하다. 도어 개폐 버튼이나 스피커 커버, 공조 디스플레이 등을 이런 형태로 만들어 통일감을 살렸다. 도어 버튼처럼 작은 장치들은 앙증맞고 전체 디자인과 잘 조화되지만 스피커처럼 덩치가 커지면 도드라져 인테리어와 부조화하는 아쉬움은 있다.
카 오디오 울림도 좋다. 뱅앤드올룹슨 시스템이 적용됐다. ‘보스턴 심포니 홀’ 등 음악 감상에 최적화된 공간의 음장 특성을 재현하는 기능이 있다고 하는데, 굳이 활성화하지 않아도 G90는 썩 좋은 소리를 내준다. 23개 스피커에서 뿌려지는 음향은 맑고 화사하다.
G90는 가솔린 3.5ℓ 트윈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엔진은 최고급 모델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스타터 앤 제네레이터와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가 더해져 최고출력 415마력(PS), 최대토크는 56.0kg·m를 낸다.
기존 3.5ℓ 트윈터보 엔진에 추가로 전기모터로 터빈을 돌리는 슈퍼차저를 더하고, 엔진 시동을 걸어주거나 구동력을 보조해주는 전기모터를 추가한 엔진이다. 유럽산 고급 차에 주로 사용되는 방식인데, 이를 통해 기본 3.5ℓ 트윈터보 엔진보다 최고출력은 35마력, 최대토크는 2.0kg·m를 더 만든다.
G90는 폭발하듯 휠 스핀을 내며 달리는 차는 아니다. 엔진부터 쾌적한 승차감을 위해 최대한 부드럽게 작동하도록 세팅됐지만, 유연한 움직임에서 순도 높은 힘을 체험케 하는 이중적인 면모도 갖췄다.
액셀러레이터를 지그시 누르면 6개 실린더 속 피스톤과 밸브들이 합창한다. 나직하지만 기품있게 으르렁거리는 엔진음과 함께 공차중량이 2t이 넘는 G90는 어느새 아주 빠른 속도와 마주하고 있다.
한국 대표 고급 차임에도 ‘심장’이 V형 6기통으로 단일화된 것은 아주 아쉽다. 배출가스 규제 등으로 마냥 배기량이 큰 엔진을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8기통이나 12기통 대배기량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넉넉한 파워를 맛보고 싶은 운전자들도 많을 것이다.
■콜라처럼 중독성 있는 편의장치가 너무 많다
승차감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있을까. G90에는 멀티 체임버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프리미엄 자동차와 대중 차의 경계는 에어 서스펜션 유무로 결정된다고 주장하는 자동차 애호가들이 있을 정도로 승차감, 주행 안정성 등에서 적잖은 차이가 있다.
실제 G90의 과속방지턱 넘는 솜씨는 세계 최고다. 특히 뒷바퀴의 거동은 감탄할 만하다. 웬만큼 빨리 달리지 않고는 방지턱을 인스타 팔로워 구매 통과한 뒤 잔 진동이나 덜컹거림에서 자유롭다.
제네시스 G90는 다양한 신기술과 편의시설 덕분에 직접 운전을 해도 즐겁다. 가장 만족스러운 장치는 ‘이지 클로즈’ 기능이었다. 국산 차 최초로 제네시스 G90에 적용됐는데, 손을 뻗어 문을 당기지 않고 버튼을 눌러 도어를 여닫을 수 있다.
차에서 내린 뒤에는 외부 문손잡이 스위치를 터치하면 문이 자동으로 닫힌다. 한번 경험하면 끊기 어려운 ‘코카콜라’ 같은 기능이다.
5.3m쯤 되는 긴 차지만 회전반경을 줄여주는 기능도 있다. 능동형 후륜 조향(RWS)은 유턴이나 좁은 골목길 회전, 주차할 때 앞바퀴가 돌아가는 반대 방향으로 뒷바퀴가 최대 4도까지 회전한다. 특히 유턴 시에는 회전반경을 중형차 수준으로 줄여준다고 한다.
정지 상태에서 운전대를 최대로 돌리면 차량 뒷바퀴가 역방향으로 회전하는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데, 운전자에 따라 이질감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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