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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문변호사 불법 촬영 범죄로 두 차례나 선처를 받고도 또다시 지하철 등에서 여성들을 촬영한 20대가 항소심에서 늘어난 형량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성폭력처벌법상 상습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와 성적 목적 다중 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25)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법원은 A씨에게 보호관찰과 함께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수강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3년간 취업제한 명령도 내렸다.A씨는 지난해 4월 서울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하는 등 2018년 1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28회에 걸쳐 여성 피해자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9년 8~12월 여성들이 용변 보는 모습을 몰래 촬영하려고 노래연습장 여자 화장실에 침입한 혐의도 더해졌다.1심은 A씨가 촬영한 영상들이 유포되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형이 가볍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에 자국에 병력을 보내 준 북한에 전략핵잠수함(SSBN) 등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미국의 안보 전문가가 주장했다.미국 중앙정보국(CIA) 동아시아 전문가였던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개최한 북한의 대러시아 파병 관련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와일더 전 보좌관은 “구소련은 약 1000번의 핵폭발 장치 실험을 했고, 북한은 6번 했다”며 “러시아가 북한에 줄 수 있는 정보의 양은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북한에 대가로 줄 수 있는 기술로 ‘재진입(대륙간탄도미사일이 발사된 후 낙하하며 대기권에 다시 진입하는 것) 수단’, 핵잠수함 등을 꼽은 뒤 “북한의 전략핵잠수함이 서태평양을 누비고 다닌다면 우리 모두에게 엄청난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마크 캔시언 CSIS 선임 고문은 북한의 대러시아 파병이 한미동맹에 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30일 ‘보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만난다.더불어민주당은 24일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이 대표가 오는 30일 낮 12시 여의도 모처에서 오찬 회동을 한다”고 밝혔다. 회동은 이 대표 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표는 지난 9월11일에는 이상돈 전 의원(중앙대 명예교수), 9월12일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했다. 이들 모두 합리적 보수·중도 진영을 대표하는 인사들로, 차기 대선주자로서 중도 확장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됐다.실제로 이 대표는 대선 후보였던 2022년 2월에도 대통령 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김 전 위원장과 이 전 의원, 윤 전 장관을 잇달아 만난 바 있다. 이 대표는 윤 전 장관과의 이번 만남에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정치 방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윤 전 장관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으로 논란이 된 ‘명태균 녹취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