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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트 트럼프 압박 뚫고 돌아온 키멀쇼, 조회수·시청률 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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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5-09-27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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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으로 한동안 중단됐던 미국 ABC 간판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가 복귀와 동시에 조회 수와 시청률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복귀 첫 주 방송은 유튜브 조회 수가 수천만 건에 달하며 기존 기록을 뛰어넘었고, TV 시청자 수 또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키멀은 복귀 무대였던 23일 방송에 이어 24일 방송에서도 화제를 이어갔다. 25일 오전 기준 전날 방송 오프닝은 하루 만에 699만 회 조회 수를 기록했다. 복귀 첫 방송은 2100만 회를 넘겨 기록을 갈아치웠다.
온라인 시청 급증의 배경에는 넥스타와 싱클레어 방송 그룹이 ABC 계열 지역 방송국에서 해당 프로그램 송출을 차단한 점도 있다는 분석이다.
TV 시청률도 크게 뛰었다. 시청률조사업체인 닐슨 집계에 따르면 복귀 첫 방송인 23일 프로그램은 최소 63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분기 평균 시청자 수 177만 명의 약 4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추후 다른 형태의 시청까지 합산되면 최종 수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이 프로그램은 우파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 암살사건 관련한 키멀의 발언으로 사실상 방송 중단 처분을 당했다. 그러나 미국의 헌법적 가치인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논란이 커졌다. 지난 17일 방송 중단을 발표했던 ABC 방송은 22일 입장을 번복하고 재개를 선언했다.
하지만 지역에서 ABC 계열 방송국 도합 70여곳을 보유한 미디어 기업 넥스타와 싱클레어는 이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방송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시애틀, 솔트레이크시티, 내슈빌, 뉴올리언스 등 주요 도시에서는 지상파 시청이 차단됐다. 이에 따라 방송 공백 지역은 미국 전체의 약 23%에 달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프랑스 요리 셰프(임윤아)가 조선시대로 흘러가 조선의 임금과 명나라 사신에게 마카롱을 선보이는 등 만화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조선 임금과 명나라 사신이 마카롱을 맛본다는 판타지는 유쾌하면서도 유쾌하지 않다. 조공을 두 배로 요구하는 명나라 사신을 보고 있자니 관세를 물지 않으려면 직접 투자를 하라는 미국이, 부당하다고 항의하는 조선 임금에선 지금의 한국이 어른거리기 때문이다.
끝날 때까지 끝낸 게 아니라고 했다. 이 정도면 선방했다고 평가받았던 한·미 관세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3500억달러 투자 형식은 처음부터 의구심이 컸다. 직접 투자냐, 대출이냐, 보증이냐. 정부는 대부분 대출과 보증 형태라고 했다. 문서로 남겼느냐는 질문에 모호하게 남겨둬야 더 유리하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었다. 우리가 보고 싶은 것만 봤을 수 있다. 상대방 생각은 달랐다. 미국은 ‘3500억달러 직접 투자’를 명문화하자고 했다. 말과 글은 이렇게 다르다.
우리 앞에 놓인 선택지는 많지 않다. 1번 선택지는 미국 요구에 응하는 방안이다. 한국 외환보유액(4100억달러)의 80%가 넘는 수준을 투자하고, 수익도 미국이 더 많이 가져가는 구조다. 적어도 이를 통해 미국 안보우산 아래 안전히 거할 수 있다. ‘장사’가 아니라 ‘외교’를 택하는 길이지만 한국 경제가 흔들린다. 한국은행도 산업 공동화를 우려했다. 그러니 대통령이 “탄핵”을 언급할 정도로 어렵다고 먼저 선을 그었다.
무제한 한·미 통화스와프 제안은 1-1번 선택지쯤에 해당한다. 미국이 수용하기 어렵겠지만 미국이 받아들인다 해도 논란이 큰 부분이다.
통화스와프 체결은 원화를 맡기고 달러로 갚는 일종의 ‘마이너스통장’이다. 원금에 이자도 붙는다. 유동성이 부족할 때 ‘안전판’이 될 수 있지만 환율 변동 리스크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설사 체결된다 해도 미국이 마음을 바꿔 갑자기 통화스와프를 중단하기라도 한다면 충격을 가늠하기도 힘들다.
2번 선택지는 ‘노 딜’ 선언이다.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결렬됐을 때 미국 정치권에선 ‘노 딜이 배드 딜보다 낫다’는 평가가 나왔다. 트럼프가 (미국 이익에) 좋지 않은 거래를 하느니 결렬되는 게 낫다는 맥락이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경고한 미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센터(CEPR)의 경제학자 딘 베이커는 최근 관세 협상에서 한국의 ‘노 딜’을 주장했다. 미국이 상호관세를 25% 매기면 한국이 손해 보는 125억달러의 대미 수출액은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0.7%에 불과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차라리 그 돈으로 피해 기업을 지원하라고 했다. 한국으로선 노 딜이 배드 딜보다 낫다는 말이다. 우리로선 그러나 ‘노 딜’의 여파가 단순히 대미 수출 감소에만 국한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게 문제다.
3번 선택지는 지연 전략이다. 미국의 중간선거까지 버텨보자는 것이다. 트럼프는 가시적 성과를 보여야 한다. 제조업 공장을 지어야 하고 ‘미국인’ 노동자가 채용돼야 한다. 미국 제조업 부흥을 위한 ‘마가’를 미국 혼자 할 수 없다. 한국 기업의 투자가 필요하다. 미국이 원하는 조선소를 짓고 배를 만들고 공장을 짓는 건 고숙련된 한국인 노동자 없이는 안 된다. 당장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우리로선 공장 설립 지연을 ‘무기’로 미세한 조정을 해볼 여지가 있다. 물론 기업 손해는 감수해야겠지만 그사이 투자 금액을 조절하고 투자 주체도 유럽연합 협상처럼 정부가 아닌 기업으로 고쳐야 한다.
마지막 4번은 시장 다변화 전략이다. 교과서적 ‘정답’에 가깝다. 미국에 맞서는 중국도 수출시장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 중국의 7월 대미 수출은 20% 이상 감소했지만 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7.2% 증가했다.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로의 수출이 빠르게 늘어난 덕분이다. 미국을 벗어나 눈을 돌리면 한국도 수출 증가율이 떨어질 테지만 장기적 관점에선 꼭 필요한 전략이다.
1번과 2번은 사실 비현실적이다. 그나마 현실적 정답지는 3번과 4번이다. 어느 방향이든 손해는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최대한 덜 손해나는 장사와 외교를 해야 한다. ‘노 딜’과 ‘배드 딜’ 사이에서 ‘굿 딜’이 거저 얻어지진 않을 테다.
프로야구 SSG 좌완 김건우(23)는 지난 23일 인천 KIA전에서 인생에 남을 만한 투구를 했다. 데뷔 후 최다인 5.1이닝을 던지면서 1안타만 내주고 삼진을 12개나 솎아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2탈삼진은 이번 시즌 KBO리그 전체 국내 선발 중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다. 김건우는 4회 1사 후부터 마지막 6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6회 1사 후에야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맞은 뒤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대체선발’ 김건우의 호투를 앞세워 SSG는 5-0으로 승리했고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김건우는 이날 경기 전 1군에 등록됐다. 최근 두 달 동안 3차례나 2군을 다녀왔다. 고질적인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그러나 이날 KIA전에서 투구는 전혀 달랐다.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2개만 내줬다. 제구가 살아나면서 주무기 직구에 슬라이더 위력이 배가됐다.
1·2군을 계속 오가며 지치고 실의에 빠질 수도 있었던 시간을 김건우는 재정비의 기회로 삼았다. KIA전 승리 후 김건우는 “너무 앞만 보고 달렸던 것 같다. 개막 엔트리까지 들면서 좋은 기회를 잡았다가 2군에 오래 내려가 있었는데 나를 좀 많이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저 마음만 다잡은 것이 아니었다. 기술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줬다. 그 변화가 몸에 박히게 만들고자 노력했다.
가장 큰 변화는 투구 동작을 ‘이중 키킹’으로 바꾼 것이다. 김건우는 “공 던질 때 일관성이 부족해서 늘 고민이었는데, 캐치볼을 하면서 이중 키킹 동작이 잘 맞는다고 느꼈다. 2군에 있는 동안 폼을 바꿔보겠다고 내가 먼저 (코치님께) 얘기했다”고 말했다. 팔 각도 역시 시즌 초 좋았던 때의 각도를 다시 찾았고, 주무기 슬라이더에 대해서도 그립이나 던지는 방식을 바꿔가며 가장 적합한 조합을 고민했다.
2군에서 워낙 준비를 많이 한 김건우는 한 달 만의 1군 복귀전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시즌 중 2군행이 누군가에게는 좌절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새로운 기회가 된다. 김건우는 2군에서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
김건우는 이날 호투를 발판 삼아 내년에는 선발 로테이션을 확실히 꿰차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34차례 등판 중 선발로는 12차례 나갔다. 올 시즌에도 선발 후보로 꼽혔지만 앞서 11번의 선발 등판 중 5이닝을 던진 것은 딱 두 번이었다.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던 김건우는 비로소 최고의 투구를 했다.
당장의 목표는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드는 것이라고 했다. 김건우는 2021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SSG(당시 SK) 유니폼을 입었지만 아직 포스트시즌 경험은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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