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연상된다 할까봐”···MBC, 복면가왕 ‘9주년 특집’ 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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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4-04-10 14:23본문
MBC가 7일 방송 예정이었던 <복면가왕> 9주년 특집 방영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 뒤로 미뤘다. 내부적으로 ‘조국혁신당 기호(9번)가 연상된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진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가 ‘미세먼지 1’ 보도에 법정 제재를 내린 점 등이 ‘위축효과’를 불렀다는 우려도 나온다.
MBC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4월7일 방송 예정이었던 <복면가왕>은 제작 일정으로 인해 결방된다며 (해당 회차는) 14일에 방송될 예정이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복면가왕>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출연자가 가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면 시청자들이 누구인지 추리하는 예능방송으로, 2015년 4월5일 처음 방영됐다.
이날 예정됐던 방송은 MBC <복면가왕>의 9주년 특집 방송이다. 9주년 특집 방송 구성도 만화 <은하철도999>의 주제곡을 부르는 등 ‘9’를 강조하는 쪽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MBC 관계자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해당 방송 결방에는 ‘총선을 앞두고 괜한 트집이 잡힐 수 있다’는 내부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숫자 ‘9’가 조국혁신당의 기호를 연상시킨다는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선방위가 MBC의 ‘미세먼지 1’ 보도 등에 법정 제재를 의결한 점 등이 ‘사전검열’로 이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선방위는 서울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1이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파란색 ‘1’ 그래픽 이미지를 띄운 MBC <뉴스데스크> 2월27일 방송분에 ‘관계자 징계’ 제재를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기호(1번)을 연상시킨다는 이유에서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가 875원이면 합리적’이라는 발언을 전한 MBC <뉴스데스크> 3월20일 보도 역시 선방위 심의를 앞두고 있다.
MBC 관계자는 미세먼지 1도 트집을 잡는데, 괜한 빌미를 제공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돼 심의, 편성, 제작진까지 논의해 선거 끝나고 방송하기로 했다며 방심위 등이 얼마나 MBC를 탄압했으면 이렇게 사전검열까지 해야 하는지 답답하다고 했다.
선거 관련 표현을 둘러싼 ‘사전검열’은 실제 투표 현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전국 투표소에 ‘대파 반입은 불가하다’는 문건을 내려보냈다. 선관위는 지난 6일 특정 정당·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의도나 목적 없이 일반적인 물품을 소지하고 투표소에 출입하는 것은 제한되지 않지만, 투표소는 선거의 공정성이 더욱 엄격히 요구되는 곳이라며 투표소 내에서 특정 물품을 정치적 의사 표현의 도구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매우 크다고 했다.
출생률 감소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20·40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계속 줄면서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528만1000명으로 전년 같은달에 비해 27만2000명(1.8%) 증가했다.
전년 같은달 대비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증가 폭은 둔화 추세다. 지난달 증가 폭(27만2000명)은 2021년 2월(19만2000명) 이후 37개월 만에 가장 작다.
20·40대 가입자 감소는 전체 가입자 증가세 둔화 요인이다. 지난달 기준 29세 이하 가입자는 전년보다 7만7000명(-3.1%) 줄었다. 19개월 연속 감소세다. 40대 가입자도 2만3000명(-0.7%) 줄어 5개월 연속 감소세다. 20대와 40대 전체 인구가 각각 21만8000명,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13만9000명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반해 30대(4만8000명), 50대(11만6000명), 60세 이상(20만7000명)은 가입자가 늘었다.
지난달 늘어난 27만2000명 중 7만6000명(27.9%)은 고용허가제로 들어온 이주노동자(E9, H2)다. 이주노동자 고용보험 당연적용 대상 사업장은 2021년 상시노동자 30인 이상 사업장, 2022년 10인 이상~30인 미만, 지난해 1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됐다. 노동부는 미가입된 외국인 근로자가 고용보험에 당연적용으로 가입한 효과와 지난해 외국인력 규모 확대에 따른 최근 신규 채용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가입자 수가 전년보다 각각 5만4000명, 21만7000명이 늘었다. 건설업에선 6000명이 줄었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8개월 연속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이주노동자를 제외한 내국인 가입자는 6개월째 감소세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대표 메뉴인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지만, 알고보니 메뉴 리뉴얼을 앞두고 벌인 ‘노이즈 마케팅’인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버거킹은 8일 오전 자사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 공지를 통해 오는 14일부터 40년 만에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버거킹은 그동안 와퍼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남은 한 주 동안 마지막 와퍼를 만나보세요라고 알렸다.
버거킹의 갑작스러운 와퍼 판매 중단 공지를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오늘 만우절인 줄 알았어요 오늘 퇴근길 와퍼 각이네요 와퍼 없으면 버거킹 갈 이유가 없는데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단종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지만, 버거킹 본사에서는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날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와퍼의 판매를 종료하는 것은 맞다. 와퍼 40주년을 맞아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에 대해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재공지해 와퍼 리뉴얼을 시사했다. 버거킹 관계자는 메뉴 리뉴얼을 위한 마케팅이 맞다라고 하면서도 판매 중단 공지를 한 배경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결국 버거킹은 국내 와퍼 출시 40주년을 맞아 리뉴얼 제품을 준비하면서도, 새 와퍼 출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판매 종료’로 공지해 소비자들의 혼란을 초래한 것이다. 일선 매장에선 와퍼 판매 중단 여부를 묻는 고객들의 문의와 주문이 빗발쳤다.
서울에 있는 한 버거킹 매장 점주는 판매 중단 공지에 와퍼 쿠폰을 빨리 사용하려는 고객들의 주문이 밀려들어 매장이 초토화가 됐다며 직원들이 기존 와퍼에서 업그레이드되는 것이고 쿠폰도 그대로 쓸 수 있다고 일일이 설명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번 리뉴얼로 버거킹이 또 가격을 인상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앞서 버거킹은 2022년 1월과 7월, 지난해 3월까지 모두 세 차례 가격을 올렸다. 와퍼 단품 가격은 2022년 1월 초 6100원에서 1년여 만에 7100원으로 1000원 인상됐다.
MBC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4월7일 방송 예정이었던 <복면가왕>은 제작 일정으로 인해 결방된다며 (해당 회차는) 14일에 방송될 예정이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복면가왕>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출연자가 가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면 시청자들이 누구인지 추리하는 예능방송으로, 2015년 4월5일 처음 방영됐다.
이날 예정됐던 방송은 MBC <복면가왕>의 9주년 특집 방송이다. 9주년 특집 방송 구성도 만화 <은하철도999>의 주제곡을 부르는 등 ‘9’를 강조하는 쪽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MBC 관계자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해당 방송 결방에는 ‘총선을 앞두고 괜한 트집이 잡힐 수 있다’는 내부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숫자 ‘9’가 조국혁신당의 기호를 연상시킨다는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선방위가 MBC의 ‘미세먼지 1’ 보도 등에 법정 제재를 의결한 점 등이 ‘사전검열’로 이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선방위는 서울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1이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파란색 ‘1’ 그래픽 이미지를 띄운 MBC <뉴스데스크> 2월27일 방송분에 ‘관계자 징계’ 제재를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기호(1번)을 연상시킨다는 이유에서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가 875원이면 합리적’이라는 발언을 전한 MBC <뉴스데스크> 3월20일 보도 역시 선방위 심의를 앞두고 있다.
MBC 관계자는 미세먼지 1도 트집을 잡는데, 괜한 빌미를 제공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돼 심의, 편성, 제작진까지 논의해 선거 끝나고 방송하기로 했다며 방심위 등이 얼마나 MBC를 탄압했으면 이렇게 사전검열까지 해야 하는지 답답하다고 했다.
선거 관련 표현을 둘러싼 ‘사전검열’은 실제 투표 현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전국 투표소에 ‘대파 반입은 불가하다’는 문건을 내려보냈다. 선관위는 지난 6일 특정 정당·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의도나 목적 없이 일반적인 물품을 소지하고 투표소에 출입하는 것은 제한되지 않지만, 투표소는 선거의 공정성이 더욱 엄격히 요구되는 곳이라며 투표소 내에서 특정 물품을 정치적 의사 표현의 도구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매우 크다고 했다.
출생률 감소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20·40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계속 줄면서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528만1000명으로 전년 같은달에 비해 27만2000명(1.8%) 증가했다.
전년 같은달 대비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증가 폭은 둔화 추세다. 지난달 증가 폭(27만2000명)은 2021년 2월(19만2000명) 이후 37개월 만에 가장 작다.
20·40대 가입자 감소는 전체 가입자 증가세 둔화 요인이다. 지난달 기준 29세 이하 가입자는 전년보다 7만7000명(-3.1%) 줄었다. 19개월 연속 감소세다. 40대 가입자도 2만3000명(-0.7%) 줄어 5개월 연속 감소세다. 20대와 40대 전체 인구가 각각 21만8000명,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13만9000명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반해 30대(4만8000명), 50대(11만6000명), 60세 이상(20만7000명)은 가입자가 늘었다.
지난달 늘어난 27만2000명 중 7만6000명(27.9%)은 고용허가제로 들어온 이주노동자(E9, H2)다. 이주노동자 고용보험 당연적용 대상 사업장은 2021년 상시노동자 30인 이상 사업장, 2022년 10인 이상~30인 미만, 지난해 1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됐다. 노동부는 미가입된 외국인 근로자가 고용보험에 당연적용으로 가입한 효과와 지난해 외국인력 규모 확대에 따른 최근 신규 채용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가입자 수가 전년보다 각각 5만4000명, 21만7000명이 늘었다. 건설업에선 6000명이 줄었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8개월 연속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이주노동자를 제외한 내국인 가입자는 6개월째 감소세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대표 메뉴인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지만, 알고보니 메뉴 리뉴얼을 앞두고 벌인 ‘노이즈 마케팅’인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버거킹은 8일 오전 자사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 공지를 통해 오는 14일부터 40년 만에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버거킹은 그동안 와퍼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남은 한 주 동안 마지막 와퍼를 만나보세요라고 알렸다.
버거킹의 갑작스러운 와퍼 판매 중단 공지를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오늘 만우절인 줄 알았어요 오늘 퇴근길 와퍼 각이네요 와퍼 없으면 버거킹 갈 이유가 없는데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단종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지만, 버거킹 본사에서는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날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와퍼의 판매를 종료하는 것은 맞다. 와퍼 40주년을 맞아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에 대해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재공지해 와퍼 리뉴얼을 시사했다. 버거킹 관계자는 메뉴 리뉴얼을 위한 마케팅이 맞다라고 하면서도 판매 중단 공지를 한 배경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결국 버거킹은 국내 와퍼 출시 40주년을 맞아 리뉴얼 제품을 준비하면서도, 새 와퍼 출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판매 종료’로 공지해 소비자들의 혼란을 초래한 것이다. 일선 매장에선 와퍼 판매 중단 여부를 묻는 고객들의 문의와 주문이 빗발쳤다.
서울에 있는 한 버거킹 매장 점주는 판매 중단 공지에 와퍼 쿠폰을 빨리 사용하려는 고객들의 주문이 밀려들어 매장이 초토화가 됐다며 직원들이 기존 와퍼에서 업그레이드되는 것이고 쿠폰도 그대로 쓸 수 있다고 일일이 설명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번 리뉴얼로 버거킹이 또 가격을 인상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앞서 버거킹은 2022년 1월과 7월, 지난해 3월까지 모두 세 차례 가격을 올렸다. 와퍼 단품 가격은 2022년 1월 초 6100원에서 1년여 만에 7100원으로 1000원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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