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유실물 해외에서도 반환받을 수 있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4-04-17 21:45본문
제주국제공항에서 분실한 물건을 해외에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제주를 방문했던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서 물건을 분실하거나 두고 출국했을 때 해외에서도 직접 물건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것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지난 16일 해외 전문 배송업체인 DHL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유실물 해외배송 연계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공항은 공항 내 유실물 관리 센터에 접수된 유실물에 대해 해외 출국 고객이 배송 반환을 요청하면 본인 확인 절차 등을 거친 후 해당 고객과 DHL을 연결한다. DHL은 포장과 픽업, 결제, 통관 등의 과정을 거쳐 배송 절차를 밟는다. 해외 배송에 들어가는 비용은 반환받는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이 같은 유실물 해외배송 연계 서비스는 공사가 운영 중인 전국 14개 공항 중 제주공항에서 처음으로 시행된다.
제주공항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유실물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에는 출국 이후 배송비와 통관 등의 문제로 유실물을 직접 배송받을 방법이 없어 고객의 민원과 불만이 제기돼왔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국내 지인 등을 통하지 않아도 공항 측이 바로 유실물을 반환을 돕는 것이다.
김복근 제주공항장은 해외 여행지에서의 유실물을 안전하게 반환받는 경험을 통해 제주에서의 여행이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제선 회복 추세에 발맞춰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해외 고객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벌이 없으면 제가 좋아하는 꿀술도 없는 거잖아요. 꿀벌이 멸종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고 싶어요
광진구 ‘도시양봉학교’ 수업에서 만난 남은비씨(29)가 말했다. 남씨는 꿀술을 만들고 평가하는 일을 하면서 벌의 생태를 공부하고 싶어져 수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자투리텃밭에서 17일 오전 열린 도시양봉학교 수업에 20대 청년부터 60대 이상 은퇴 세대까지 시민 20명가량이 모였다. 텃밭 벤치에 모여 앉은 이들은 강의 중 노트를 펼쳐 필기하거나 배꽃도 꿀을 채취할 수 있냐며 강연자에게 질문하는 등 학구적인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실습 시간이 됐다. 벌에 쏘이는 걸 막기 위해 둥근 챙이 있는 모자에 망사를 씌운 양봉모자를 쓴 수강생들이 옹기종기 모였다. 강연자가 벌집을 들고 가운데 부분에 벌들이 알을 낳는다면서 구조를 설명하자 벌집에서 벚꽃향이 나는 거 같다며 신기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벌집을 들어보며 벌들이 생각보다 순하고 귀엽다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수강생들이 수업을 신청한 이유는 다양한 연령대만큼 제각각이었다. 2년 전 은퇴한 전직 대학 교수 신광칠씨(67)는 어린 시절 은퇴하신 이모부가 양봉을 하시는 걸 보며 나도 은퇴하면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씨는 옥상 텃밭에서 기르는 채소에도 양봉이 도움이 되고, 매일 벌을 돌보면 은퇴 후에도 무언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겨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이석원씨(33)는 직장 휴직 후 취미 삼아 양봉학교를 찾게 됐다. 이씨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을 좋아해 벌을 돌보는데도 흥미가 생겼다면서 이번 수업을 통해 안전하게 채밀(꿀 뜨기)하는 법과 벌을 건강하게 돌볼 수 있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차명희씨(60)는 꿀로 생산한 상품에 관심이 많다며 아직은 취미 수준이지만 꿀과 관련한 일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수강생들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신씨는 기후변화에 벌들이 적응하지 못해 점점 사라지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도시 농업을 통해 벌들이 도시에 적응할 수 있게 된다면 생태계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말했다.
차씨는 농약 사용도 많아지고, 전자파 때문에 벌들이 사는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면서 환경 변화가 걱정되기도 하고, 벌들이 살아가는데 도시 농부들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연을 맡은 양봉 전문가 권모씨(74)는 곤충을 통해 열매를 맺는 식물의 70~80%가 벌에게 의존하고 있어 벌이 없으면 우리가 먹는 식자재의 30% 가량이 사라지게 된다라며 양봉의 가치는 연간 6조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꿀벌은 생태계의 대표 환경 지표종으로, 환경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모인 수강생 20명은 앞으로 10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도시양봉학교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 광진구 관계자는 환경 보호와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려고 지난 2016년부터 도시양봉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 구미에서 도시락을 먹은 예비군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2일 군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구미의 한 부대에서 훈련에 참여한 일부 예비군이 도시락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호소했다. 도시락은 부대가 외부 업체로부터 납품받은 것으로 김치·어묵볶음·제육 등 반찬 6종과 쌀밥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보건당국은 훈련에 참여한 예비군 280여명에게 검사 안내 문자를 보냈고 검사를 받은 8명 중 7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다만 도시락 등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군은 설명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유발하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다. 감염되면 구토·오한·발열 등의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증상이 나타난다. 보건당국은 도시락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만큼 세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제주를 방문했던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서 물건을 분실하거나 두고 출국했을 때 해외에서도 직접 물건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것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지난 16일 해외 전문 배송업체인 DHL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유실물 해외배송 연계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공항은 공항 내 유실물 관리 센터에 접수된 유실물에 대해 해외 출국 고객이 배송 반환을 요청하면 본인 확인 절차 등을 거친 후 해당 고객과 DHL을 연결한다. DHL은 포장과 픽업, 결제, 통관 등의 과정을 거쳐 배송 절차를 밟는다. 해외 배송에 들어가는 비용은 반환받는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이 같은 유실물 해외배송 연계 서비스는 공사가 운영 중인 전국 14개 공항 중 제주공항에서 처음으로 시행된다.
제주공항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유실물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에는 출국 이후 배송비와 통관 등의 문제로 유실물을 직접 배송받을 방법이 없어 고객의 민원과 불만이 제기돼왔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국내 지인 등을 통하지 않아도 공항 측이 바로 유실물을 반환을 돕는 것이다.
김복근 제주공항장은 해외 여행지에서의 유실물을 안전하게 반환받는 경험을 통해 제주에서의 여행이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제선 회복 추세에 발맞춰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해외 고객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벌이 없으면 제가 좋아하는 꿀술도 없는 거잖아요. 꿀벌이 멸종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고 싶어요
광진구 ‘도시양봉학교’ 수업에서 만난 남은비씨(29)가 말했다. 남씨는 꿀술을 만들고 평가하는 일을 하면서 벌의 생태를 공부하고 싶어져 수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자투리텃밭에서 17일 오전 열린 도시양봉학교 수업에 20대 청년부터 60대 이상 은퇴 세대까지 시민 20명가량이 모였다. 텃밭 벤치에 모여 앉은 이들은 강의 중 노트를 펼쳐 필기하거나 배꽃도 꿀을 채취할 수 있냐며 강연자에게 질문하는 등 학구적인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실습 시간이 됐다. 벌에 쏘이는 걸 막기 위해 둥근 챙이 있는 모자에 망사를 씌운 양봉모자를 쓴 수강생들이 옹기종기 모였다. 강연자가 벌집을 들고 가운데 부분에 벌들이 알을 낳는다면서 구조를 설명하자 벌집에서 벚꽃향이 나는 거 같다며 신기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벌집을 들어보며 벌들이 생각보다 순하고 귀엽다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수강생들이 수업을 신청한 이유는 다양한 연령대만큼 제각각이었다. 2년 전 은퇴한 전직 대학 교수 신광칠씨(67)는 어린 시절 은퇴하신 이모부가 양봉을 하시는 걸 보며 나도 은퇴하면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씨는 옥상 텃밭에서 기르는 채소에도 양봉이 도움이 되고, 매일 벌을 돌보면 은퇴 후에도 무언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겨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이석원씨(33)는 직장 휴직 후 취미 삼아 양봉학교를 찾게 됐다. 이씨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을 좋아해 벌을 돌보는데도 흥미가 생겼다면서 이번 수업을 통해 안전하게 채밀(꿀 뜨기)하는 법과 벌을 건강하게 돌볼 수 있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차명희씨(60)는 꿀로 생산한 상품에 관심이 많다며 아직은 취미 수준이지만 꿀과 관련한 일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수강생들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신씨는 기후변화에 벌들이 적응하지 못해 점점 사라지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도시 농업을 통해 벌들이 도시에 적응할 수 있게 된다면 생태계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말했다.
차씨는 농약 사용도 많아지고, 전자파 때문에 벌들이 사는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면서 환경 변화가 걱정되기도 하고, 벌들이 살아가는데 도시 농부들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연을 맡은 양봉 전문가 권모씨(74)는 곤충을 통해 열매를 맺는 식물의 70~80%가 벌에게 의존하고 있어 벌이 없으면 우리가 먹는 식자재의 30% 가량이 사라지게 된다라며 양봉의 가치는 연간 6조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꿀벌은 생태계의 대표 환경 지표종으로, 환경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모인 수강생 20명은 앞으로 10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도시양봉학교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 광진구 관계자는 환경 보호와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려고 지난 2016년부터 도시양봉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 구미에서 도시락을 먹은 예비군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2일 군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구미의 한 부대에서 훈련에 참여한 일부 예비군이 도시락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호소했다. 도시락은 부대가 외부 업체로부터 납품받은 것으로 김치·어묵볶음·제육 등 반찬 6종과 쌀밥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보건당국은 훈련에 참여한 예비군 280여명에게 검사 안내 문자를 보냈고 검사를 받은 8명 중 7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다만 도시락 등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군은 설명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유발하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다. 감염되면 구토·오한·발열 등의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증상이 나타난다. 보건당국은 도시락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만큼 세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