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거론’ 박영선 “너무나 중요한 시기, 협치가 긴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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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4-04-21 17:47본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협치가 긴요하다고 밝혔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을 차기 국무총리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한 발언이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지금 오사카에 있다면서 제가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동안 정말로 많은 일들이 벌어졌더라. 수많은 분이 전화를 주시고 문자를 남기셨다. 깊은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는 서로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두 도시 이야기>처럼 보여지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 서문을 인용했다. 그는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이었고 지혜의 시대였고, 어리석음의 시대였다로 시작해서 말하자면, 그 시절은 지금과 너무 흡사하게, 일부 목청 높은 권위자들은 그 시대를 논할 때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양극단의 형태로만 그 시대를 평가하려 들었다로 끝나는 구절을 인용했다.
박 전 장관은 일본 오사카에 방문한 이유에 대해선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MOCO)이 지난 4월12일부터 2년 만에 재공개 한 이병창 콜렉션(301점의 고려, 조선 도자기) 특별전에 초대되어 왔다. 1년 전에 약속된 일정이었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1982년 개관한 이 미술관은 재일교포 고 이병창 박사가 기증한 한국도자기를 1999년부터 상설 전시해왔고 그가 기증한 연구기금으로 이번에 미술관을 리모델링해 2년 만에 재개관했다며 이병창 박사가 수집한 한국 도자기는 일제시대 일본으로 넘어간 일본 내에 있던 한국 도자기들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장관은 이 도자기들이 일본에 기증된 것에 대해 딸 이성희 여사는 ‘아버지가 고국에 기증하려 했지만 당시 고국에서는 국보급만 줬으면 좋겠다고 했었다. 일본에 있는 한국 도자기라면 가치와 상관없이 모두 모았던 아버지로서는 실망스러운 이야기였지만 아버지는 그래도 국보급 도자기 몇 점을 한국에 기증했고 나중에 보여줄 수 있느냐고 물었는데 보여주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 실망하셨다. 그래서 아버지는 연고가 있던 오사카에 기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전 장관은 가슴 절절한 마음으로 한국도자기를 대하면서 아직도 우리 사회는 우린 것에 대한 소중함을 놓치고 인본주의를 망각한 채 사람에 대해, 상대방에 대해 헐뜯는 일에만 매몰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과 가까운 한 민주당 관계자는 협치가 중요하다는 말은 협치 없이 국무총리직을 할 수 없다는 뜻이라며 윤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만나서 대화하고 여건을 만들어야지, 지금은 협치하는 상황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전날 윤 대통령이 차기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박 전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익명의 대통령실 관계자는 보도가 사실이라고 밝혀 비선 논란이 제기됐다. 공식 라인도 모르게 비선 라인이 인사를 주도하고 있다는 의혹이다.
박 전 장관과 윤 대통령 부부의 과거 인연도 재조명됐다. 박 전 장관은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20여년 전에 알았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전 장관은 2022년 1월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가 (MBC) 문화부 기자를 했다며 (김 여사가) 기획전시를 하시던 분이었기에 윤석열 후보와 (2012년 3월) 결혼하기 전부터 알았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이 국회 법사위원장이던 2013년, 당시 국가정보원 댓글조작 사건 수사팀장을 맡고 있던 윤석열 대통령과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윤 대통령과 박 전 장관은 부부동반 모임을 갖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으로 미국 보스턴에 머물던 박 전 장관은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이 하버드대에서 강연을 했을 때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계기로 미국 의회에서 장기 표류하던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긴급 안보 예산안 논의가 급물살을 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15일(현지시간) 이번주 내로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 등 대외 안보 지원을 위한 예산안을 4건으로 분리해 표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존슨 의장은 이날 비공개 공화당 하원의원 총회에서 950억 달러 규모의 대외 안보 지원 패키지 법안을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대만, 기타 국가안보 관련 법안 등 4건으로 분리해 표결에 부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보도했다. 존슨 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세계가 지켜본다는 걸 안다며 그들은 미국이 동맹들과 우리의 국익을 지키는지 보고 있다. 우리는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의장이 예산안 분리 표결 방침을 밝힌 것은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에 반대하는 공화당 강경파와 이스라엘 단독 지원 예산안 처리에 반대하는 민주당을 모두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원에서 공화당은 218석, 민주당 213석으로 공화당에서 1표만 이탈해도 과반(218석)에 미달한다.
다만 예산안 표결이 원활하게 진행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공화당 강경파는 존슨 의장 탄핵까지 거론하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강력 반대해왔다. 예산안에는 이란 추가 제재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지원 일부를 차관 형식으로 제공하거나 러시아 자산 압류로 지원금을 충당하는 계획 등 새로운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중동 정책이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으로 더욱 딜레마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까지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군사작전을 저지하기 위해 조건부 군사지원까지 시사한 바 있다. 민주당 지지층인 청년과 아랍계, 진보 성향 유권자들이 맹목적인 이스라엘 지지에 거세게 반발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정책 전환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이란이 이스라엘의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응해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다시금 이스라엘 방어를 위해 군사 지원을 약속하는 상황이 됐다. 미국은 확전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에 재보복 자제를 촉구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이란의 공격에 어떤 식으로든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는 기류가 강하다고 WP 등은 전했다.
프랭크 로웬스타인 전 미 국무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협상 특사는 WP에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이스라엘에 군사 지원 조건을 달 수 있다고까지 했지만 이란의 공격이 불거지면서 모든 문제가 휩쓸려 가버렸다면서 휴전, 인도적 지원, 이스라엘 정착민 폭력 (반대) 등 기존 미국의 우선순위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한·미·일 재무장관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회의를 열고 최근 달러 대비 원화와 엔화 가치 하락이 지속된 데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의 저가제품 공세 등 과잉생산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도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3국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로, 한·미·일이 경제분야에서 더욱 밀착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최상목 부총리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재무부에서 3국 재무장관 회의를 열고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고 밝혔다.
3국 재무수장의 환율 우려 발언은 전날 한·일 양국 재무장관의 환율 구두 개입의 연장선상에 있다. 외환시장 개입을 꺼리는 미국이 특정 국가의 화폐 가치 절하 등 환율 문제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은 이례적이다.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과 중동 불안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 등으로 최근 원·달러 환율은 17개월 만에 장중 1400원대로, 엔·달러 환율은 34년 만에 154엔대로 진입했다.
3국 재무장관은 공동 선언문에서 우리는 주요 20개국(G20)의 약속에 따라 외환시장 진전 상황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금융 안정, 질서있고 잘 작동하는 금융시장을 촉진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통화 스와프(통화 교환) 등 구체적인 방안은 선언문에 담기지 않았다.
중국의 과잉 공급에 대한 공동 대응도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는 공급망 취약성과 핵심 부문의 경제적 강압과 과잉생산 등 다른 국가의 비시장 경제 관행이 우리 경제에 미칠 수 있는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했다. 중국을 직접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3국이 공조해 중국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중국을 방문한 옐런 장관은 중국의 과잉 생산이 글로벌 경제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효과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과 북한 무기 개발에 대한 제재에도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과 북한의 무기 개발에 함께 대응해 각자의 독자적 제재 수단을 활용하고 조정할 것을 확인한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반하는 러·북 상호간 무기 수출 및 수입을 강력히 비판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앞서 모두발언에서 지정학적 긴장과 충돌이 갈수록 복잡화·일상화되며 세계 경제에 지속적인 충격을 주는 것을 목도해왔다며 안정적인 무역·경제 질서를 위협하는 요소로 인한 공급망 교란 등과,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초래할 수 있는 금융 측면의 불안에 대해 3국이 협력해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번 회동에서 3국 재무장관 회의에 대한 정례화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은 3국 경제와 세계 경제 번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지금 오사카에 있다면서 제가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동안 정말로 많은 일들이 벌어졌더라. 수많은 분이 전화를 주시고 문자를 남기셨다. 깊은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는 서로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두 도시 이야기>처럼 보여지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 서문을 인용했다. 그는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이었고 지혜의 시대였고, 어리석음의 시대였다로 시작해서 말하자면, 그 시절은 지금과 너무 흡사하게, 일부 목청 높은 권위자들은 그 시대를 논할 때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양극단의 형태로만 그 시대를 평가하려 들었다로 끝나는 구절을 인용했다.
박 전 장관은 일본 오사카에 방문한 이유에 대해선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MOCO)이 지난 4월12일부터 2년 만에 재공개 한 이병창 콜렉션(301점의 고려, 조선 도자기) 특별전에 초대되어 왔다. 1년 전에 약속된 일정이었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1982년 개관한 이 미술관은 재일교포 고 이병창 박사가 기증한 한국도자기를 1999년부터 상설 전시해왔고 그가 기증한 연구기금으로 이번에 미술관을 리모델링해 2년 만에 재개관했다며 이병창 박사가 수집한 한국 도자기는 일제시대 일본으로 넘어간 일본 내에 있던 한국 도자기들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장관은 이 도자기들이 일본에 기증된 것에 대해 딸 이성희 여사는 ‘아버지가 고국에 기증하려 했지만 당시 고국에서는 국보급만 줬으면 좋겠다고 했었다. 일본에 있는 한국 도자기라면 가치와 상관없이 모두 모았던 아버지로서는 실망스러운 이야기였지만 아버지는 그래도 국보급 도자기 몇 점을 한국에 기증했고 나중에 보여줄 수 있느냐고 물었는데 보여주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 실망하셨다. 그래서 아버지는 연고가 있던 오사카에 기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전 장관은 가슴 절절한 마음으로 한국도자기를 대하면서 아직도 우리 사회는 우린 것에 대한 소중함을 놓치고 인본주의를 망각한 채 사람에 대해, 상대방에 대해 헐뜯는 일에만 매몰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과 가까운 한 민주당 관계자는 협치가 중요하다는 말은 협치 없이 국무총리직을 할 수 없다는 뜻이라며 윤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만나서 대화하고 여건을 만들어야지, 지금은 협치하는 상황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전날 윤 대통령이 차기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박 전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익명의 대통령실 관계자는 보도가 사실이라고 밝혀 비선 논란이 제기됐다. 공식 라인도 모르게 비선 라인이 인사를 주도하고 있다는 의혹이다.
박 전 장관과 윤 대통령 부부의 과거 인연도 재조명됐다. 박 전 장관은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20여년 전에 알았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전 장관은 2022년 1월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가 (MBC) 문화부 기자를 했다며 (김 여사가) 기획전시를 하시던 분이었기에 윤석열 후보와 (2012년 3월) 결혼하기 전부터 알았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이 국회 법사위원장이던 2013년, 당시 국가정보원 댓글조작 사건 수사팀장을 맡고 있던 윤석열 대통령과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윤 대통령과 박 전 장관은 부부동반 모임을 갖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으로 미국 보스턴에 머물던 박 전 장관은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이 하버드대에서 강연을 했을 때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계기로 미국 의회에서 장기 표류하던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긴급 안보 예산안 논의가 급물살을 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15일(현지시간) 이번주 내로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 등 대외 안보 지원을 위한 예산안을 4건으로 분리해 표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존슨 의장은 이날 비공개 공화당 하원의원 총회에서 950억 달러 규모의 대외 안보 지원 패키지 법안을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대만, 기타 국가안보 관련 법안 등 4건으로 분리해 표결에 부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보도했다. 존슨 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세계가 지켜본다는 걸 안다며 그들은 미국이 동맹들과 우리의 국익을 지키는지 보고 있다. 우리는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의장이 예산안 분리 표결 방침을 밝힌 것은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에 반대하는 공화당 강경파와 이스라엘 단독 지원 예산안 처리에 반대하는 민주당을 모두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원에서 공화당은 218석, 민주당 213석으로 공화당에서 1표만 이탈해도 과반(218석)에 미달한다.
다만 예산안 표결이 원활하게 진행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공화당 강경파는 존슨 의장 탄핵까지 거론하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강력 반대해왔다. 예산안에는 이란 추가 제재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지원 일부를 차관 형식으로 제공하거나 러시아 자산 압류로 지원금을 충당하는 계획 등 새로운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중동 정책이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으로 더욱 딜레마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까지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군사작전을 저지하기 위해 조건부 군사지원까지 시사한 바 있다. 민주당 지지층인 청년과 아랍계, 진보 성향 유권자들이 맹목적인 이스라엘 지지에 거세게 반발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정책 전환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이란이 이스라엘의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응해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다시금 이스라엘 방어를 위해 군사 지원을 약속하는 상황이 됐다. 미국은 확전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에 재보복 자제를 촉구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이란의 공격에 어떤 식으로든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는 기류가 강하다고 WP 등은 전했다.
프랭크 로웬스타인 전 미 국무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협상 특사는 WP에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이스라엘에 군사 지원 조건을 달 수 있다고까지 했지만 이란의 공격이 불거지면서 모든 문제가 휩쓸려 가버렸다면서 휴전, 인도적 지원, 이스라엘 정착민 폭력 (반대) 등 기존 미국의 우선순위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한·미·일 재무장관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회의를 열고 최근 달러 대비 원화와 엔화 가치 하락이 지속된 데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의 저가제품 공세 등 과잉생산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도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3국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로, 한·미·일이 경제분야에서 더욱 밀착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최상목 부총리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재무부에서 3국 재무장관 회의를 열고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고 밝혔다.
3국 재무수장의 환율 우려 발언은 전날 한·일 양국 재무장관의 환율 구두 개입의 연장선상에 있다. 외환시장 개입을 꺼리는 미국이 특정 국가의 화폐 가치 절하 등 환율 문제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은 이례적이다.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과 중동 불안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 등으로 최근 원·달러 환율은 17개월 만에 장중 1400원대로, 엔·달러 환율은 34년 만에 154엔대로 진입했다.
3국 재무장관은 공동 선언문에서 우리는 주요 20개국(G20)의 약속에 따라 외환시장 진전 상황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금융 안정, 질서있고 잘 작동하는 금융시장을 촉진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통화 스와프(통화 교환) 등 구체적인 방안은 선언문에 담기지 않았다.
중국의 과잉 공급에 대한 공동 대응도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는 공급망 취약성과 핵심 부문의 경제적 강압과 과잉생산 등 다른 국가의 비시장 경제 관행이 우리 경제에 미칠 수 있는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했다. 중국을 직접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3국이 공조해 중국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중국을 방문한 옐런 장관은 중국의 과잉 생산이 글로벌 경제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효과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과 북한 무기 개발에 대한 제재에도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과 북한의 무기 개발에 함께 대응해 각자의 독자적 제재 수단을 활용하고 조정할 것을 확인한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반하는 러·북 상호간 무기 수출 및 수입을 강력히 비판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앞서 모두발언에서 지정학적 긴장과 충돌이 갈수록 복잡화·일상화되며 세계 경제에 지속적인 충격을 주는 것을 목도해왔다며 안정적인 무역·경제 질서를 위협하는 요소로 인한 공급망 교란 등과,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초래할 수 있는 금융 측면의 불안에 대해 3국이 협력해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번 회동에서 3국 재무장관 회의에 대한 정례화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은 3국 경제와 세계 경제 번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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