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아픈 돌고래 약 먹여 쇼 강행…거제씨월드 ‘노바’ 결국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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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04-21 22:50본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거제씨월드가 돌고래가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도 약을 투여해 쇼에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돌고래들은 병이 악화해 결국 폐사했다. 16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거제씨월드에서 사육하던 큰돌고래 ‘노바’는 지난 2월28일 장염전에 의한 쇼크로 폐사했다. 무소속 윤미향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부검 보고서를 보면 노바의 십이지장과 장간막 림프샘은 충혈돼 괴사했고, 간과 췌장도 유약해진 상태였다.
노바의 부리 끝에선 열상이 확인됐다. 부검에 참여한 고래연구소 연구사와 거제씨월드 수의사는 노바가 폐사 전 수조 내부 시설을 들이받아 상처가 생겼다고 적었다. 돌고래들은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수조로 돌진하는 습성이 있다. 장 질환이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는 점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거제씨월드는 노바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도 쇼에 투입했다. 의무기록지를 보면 노바는 지난해 12월13일 첫 설사 증상을 보여 약을 투약받았다. 이후 지난 2월20일 다시 장염 증상을 보였고, 거제씨월드는 항생제 등을 투약했다. 사흘 뒤 항생제를 추가 투여, 다음날 노바를 3차례나 쇼에 세웠다. 위독해진 노바는 폐사했다. 노바보다 먼저 폐사한 ‘줄라이’도 지난 1월 검진에서 정맥염·구토 증상 등으로 쇼에 내보낼 수 없다고 판단됐으나 지난 2월15일 공연에 투입됐고 열흘 뒤 죽었다. 폐사 당시 줄라이는 18살, 노바는 14살이었다.
한재언 동물자유연대 변호사는 고의성이 입증되면 형사처벌도 가능한 사안이라면서 돌고래의 건강이 안 좋다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걸 거제씨월드가 알고 있었고, 죽을 것을 알면서 공연을 강행했으면 동물보호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정부 조사 결과 거제씨월드는 돌고래들이 제대로 살 수 없는 사육장 시설을 운영한 사실도 드러났다.
가사노동 분담률 ‘70%→73%’똑같이 응답 증가한 돌봄도78%가 여전히 ‘독박 육아’
가사노동과 자녀 돌봄 등을 부부가 동등하게 분담하는 비율이 예전보다 늘었지만, 여전히 아내 부담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노동의 경우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30대를 제외하면 3년 전에 비해 여성 분담률이 오히려 더 커졌다.
여성가족부가 17일 공개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12세 미만 자녀 돌봄을 9개 항목으로 나눠 물었더니 자녀 학습관리(17.3%→26.9%), 함께 놀아주기(32.7%→44.8%), 훈육(40.5%→58.8%) 등에서 ‘남편과 아내가 똑같이’ 비율이 3년 전에 비해 늘었다.
여전히 식사·취침·외출 준비·위생관리 등 일상생활 돌봄이나 학교, 보육시설 등의 준비물 챙기기 등은 아내가 하는 비중이 80%에 가까웠다. 자녀의 일상생활 돌봄을 ‘아내가’ 하는 비율은 지난해 78.3%로 집계됐다. 3년 전인 2020년(77.3%)과도 큰 차이가 없었다. ‘남편과 아내가 똑같이’ 자녀의 일상생활 돌봄을 분담한다는 비율은 2020년 19.9%에서 지난해 20.6%로 소폭 증가했다.
‘주로 아내가’(43.1%→24.1%)보다 ‘대체로 아내가’(34.2%→54.2%) 자녀의 일상생활 돌봄을 맡는다는 비율이 늘어나긴 했지만, 여성이 이를 대부분 부담한다는 점에선 변함이 없었다. 여가부 관계자는 일상생활 돌봄으로 분류한 식사 준비, 위생관리 등이 여성 분담 비율이 높은 가사노동과 연결돼 있다며 그래서 여성의 일상생활 돌봄 분담률 또한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플 때 돌봐주기·병원 데려가기 또한 ‘아내가’ 한다는 답변이 65.7%였다. ‘남편과 아내가 똑같이’라고 답한 비율은 2020년 27.3%에서 지난해 28.9%로 소폭 개선됐다.
장보기·식사 준비·청소 등 가사노동 역시 아내 몫인 경우가 훨씬 많았다. 지난해 가사노동을 ‘아내가’ 하는 비율은 73.3%였다. 여성의 가사노동 부담은 2020년(70.5%)보다 오히려 늘어났다. ‘남편과 아내가 똑같이’ 가사노동을 한다는 응답자는 25.3%로 3년 전(26.6%)보다 소폭 감소했다.
가사노동의 경우 연령대에 따라 부부 분담률 편차가 컸다. 30세 미만과 30대에선 ‘남편과 아내가 똑같이 가사노동을 수행’한다는 응답이 각각 56.4%와 44.1%였다. 절반가량은 부부가 동등하게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가사노동을 하고 있는 셈이다. 30대는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2020년에 비해 남편과 아내가 동등하게 가사노동을 한다는 비율이 늘었다. 그러나 이 비율은 40대에서 25.7%로 꺾여, 70대에선 18.6%로 낮았다.
10명 중 1명은 돌봄으로 직장에서 곤란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가사·자녀 양육 등 돌봄 때문에 직장에 지각·조퇴·결근을 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이는 10.7%였다. 여성(11.4%)의 응답 비율이 남성(10.1%)보다 소폭 높았다.
이번 여가부의 가족실태조사는 전국 1만2044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김원진 기자 onejin@khan.kr
노바의 부리 끝에선 열상이 확인됐다. 부검에 참여한 고래연구소 연구사와 거제씨월드 수의사는 노바가 폐사 전 수조 내부 시설을 들이받아 상처가 생겼다고 적었다. 돌고래들은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수조로 돌진하는 습성이 있다. 장 질환이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는 점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거제씨월드는 노바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도 쇼에 투입했다. 의무기록지를 보면 노바는 지난해 12월13일 첫 설사 증상을 보여 약을 투약받았다. 이후 지난 2월20일 다시 장염 증상을 보였고, 거제씨월드는 항생제 등을 투약했다. 사흘 뒤 항생제를 추가 투여, 다음날 노바를 3차례나 쇼에 세웠다. 위독해진 노바는 폐사했다. 노바보다 먼저 폐사한 ‘줄라이’도 지난 1월 검진에서 정맥염·구토 증상 등으로 쇼에 내보낼 수 없다고 판단됐으나 지난 2월15일 공연에 투입됐고 열흘 뒤 죽었다. 폐사 당시 줄라이는 18살, 노바는 14살이었다.
한재언 동물자유연대 변호사는 고의성이 입증되면 형사처벌도 가능한 사안이라면서 돌고래의 건강이 안 좋다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걸 거제씨월드가 알고 있었고, 죽을 것을 알면서 공연을 강행했으면 동물보호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정부 조사 결과 거제씨월드는 돌고래들이 제대로 살 수 없는 사육장 시설을 운영한 사실도 드러났다.
가사노동 분담률 ‘70%→73%’똑같이 응답 증가한 돌봄도78%가 여전히 ‘독박 육아’
가사노동과 자녀 돌봄 등을 부부가 동등하게 분담하는 비율이 예전보다 늘었지만, 여전히 아내 부담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노동의 경우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30대를 제외하면 3년 전에 비해 여성 분담률이 오히려 더 커졌다.
여성가족부가 17일 공개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12세 미만 자녀 돌봄을 9개 항목으로 나눠 물었더니 자녀 학습관리(17.3%→26.9%), 함께 놀아주기(32.7%→44.8%), 훈육(40.5%→58.8%) 등에서 ‘남편과 아내가 똑같이’ 비율이 3년 전에 비해 늘었다.
여전히 식사·취침·외출 준비·위생관리 등 일상생활 돌봄이나 학교, 보육시설 등의 준비물 챙기기 등은 아내가 하는 비중이 80%에 가까웠다. 자녀의 일상생활 돌봄을 ‘아내가’ 하는 비율은 지난해 78.3%로 집계됐다. 3년 전인 2020년(77.3%)과도 큰 차이가 없었다. ‘남편과 아내가 똑같이’ 자녀의 일상생활 돌봄을 분담한다는 비율은 2020년 19.9%에서 지난해 20.6%로 소폭 증가했다.
‘주로 아내가’(43.1%→24.1%)보다 ‘대체로 아내가’(34.2%→54.2%) 자녀의 일상생활 돌봄을 맡는다는 비율이 늘어나긴 했지만, 여성이 이를 대부분 부담한다는 점에선 변함이 없었다. 여가부 관계자는 일상생활 돌봄으로 분류한 식사 준비, 위생관리 등이 여성 분담 비율이 높은 가사노동과 연결돼 있다며 그래서 여성의 일상생활 돌봄 분담률 또한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플 때 돌봐주기·병원 데려가기 또한 ‘아내가’ 한다는 답변이 65.7%였다. ‘남편과 아내가 똑같이’라고 답한 비율은 2020년 27.3%에서 지난해 28.9%로 소폭 개선됐다.
장보기·식사 준비·청소 등 가사노동 역시 아내 몫인 경우가 훨씬 많았다. 지난해 가사노동을 ‘아내가’ 하는 비율은 73.3%였다. 여성의 가사노동 부담은 2020년(70.5%)보다 오히려 늘어났다. ‘남편과 아내가 똑같이’ 가사노동을 한다는 응답자는 25.3%로 3년 전(26.6%)보다 소폭 감소했다.
가사노동의 경우 연령대에 따라 부부 분담률 편차가 컸다. 30세 미만과 30대에선 ‘남편과 아내가 똑같이 가사노동을 수행’한다는 응답이 각각 56.4%와 44.1%였다. 절반가량은 부부가 동등하게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가사노동을 하고 있는 셈이다. 30대는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2020년에 비해 남편과 아내가 동등하게 가사노동을 한다는 비율이 늘었다. 그러나 이 비율은 40대에서 25.7%로 꺾여, 70대에선 18.6%로 낮았다.
10명 중 1명은 돌봄으로 직장에서 곤란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가사·자녀 양육 등 돌봄 때문에 직장에 지각·조퇴·결근을 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이는 10.7%였다. 여성(11.4%)의 응답 비율이 남성(10.1%)보다 소폭 높았다.
이번 여가부의 가족실태조사는 전국 1만2044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김원진 기자 onejin@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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