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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실내에 빼어난 주행 안정감…‘세단의 정석’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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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04-22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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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는 1947년 최초 출시된 이후 수십 년 동안 전 세계 중형 세단의 이정표 노릇을 해왔다. 엔진과 변속기, 안전장치, 편의 사양, 디자인 등 ‘중형 세단은 이래야 한다’라는 모범 답안을 제시해온 모델이다.
독일차 특유의 고성능과 럭셔리 감성으로 무장한 E-클래스는 국내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수입차 중 하나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에서 E-클래스가 가장 많이 팔린 나라가 한국임이 이를 증명한다.
지난 1월에는 완전변경 모델인 11세대 신형 E-클래스가 국내에 상륙했다. 이전 모델과 가장 큰 차별점은 모든 모델에 전동화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엔진에 전기모터를 추가해 배기량은 유지하거나 축소하면서 출력을 높인 덕분에 연비가 높아지고, 탄소 배출량은 줄었다.
최근 시승한 ‘E 300 4매틱 AMG 라인’도 4기통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달아 최고출력 258마력(ps), 최대토크 40.8㎏·m를 낸다. 시승차 앞 유리창에 저공해차량 스티커가 붙어 있어 의아했는데, 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같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로 환경부로부터 저공해차량 2종 인증을 받았다.
실제 휘발유 차량임에도 연비가 꽤 잘 나오는 편이다. 주행 거리의 40%가량은 연비가 떨어지는 스포츠모드로 설정하고 고속도로와 시내도로를 130㎞쯤 달려봤다. 패들 시프트로 엔진 회전수를 4000~6000rpm까지 수시로 올리는 비경제적인 운전을 했음에도 연비가 11.2㎞/ℓ를 기록했다.
엔진 배기량이 1999㏄로,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솔린 중형 세단치고는 작은 편이다. 하지만 일상 주행에는 불편함이 없다. 폭발적인 가속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터보차저가 붙고, 전기모터까지 힘을 보태줘 가속페달을 지그시 누르면 꾸준히 속도를 높여준다. 다만 공회전 시 엔진음이 제법 크고, 소리가 이쁘지 않다는 점은 아쉽다.
독일차의 특징 중 하나가 높은 직진 안정성이다. 운전대를 좌우로 조금씩 돌려주지 않아도 한번 방향을 잡아두면 똑바로 가는 능력치가 대체로 높다.
신형 E 300도 그런 장점을 고스란히 갖고 있다. 운전대를 차선에 맞추면 특별한 요철이나 경사가 없는 한 조타한 라인대로 직진하거나 돌아주니 운전이 한결 수월하다.
프리미엄 브랜드 대표주자답게 실내 공간은 럭셔리하다. 계기판과 센터패시아, 동승석 대시보드 하단 전부를 값비싼 부품인 디스플레이 모니터로 휘감았다. 시트는 탑승자의 피로감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 최고급 가죽으로 마무리했다. 센터 콘솔 커버와 컵 홀더, 사소한 버튼도 만듦새가 깔끔하고 공학적이다. 흘깃 봐도 돈 들인 표가 난다.
그래서일까. 가격이 제법 세다. E 300 4매틱 AMG 라인은 9390만원을 줘야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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