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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뚫고 틱톡 휩쓴 매운맛…까르보불닭에 세계가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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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04-2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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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사려고) 30분을 운전했어요. 그리고 결국 샀죠! 최근 미국의 유명 래퍼 카디비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끓여서 먹는 3분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카디비는 치즈와 우유를 넣고 만든 까르보불닭을 먹어본 뒤 재미있다고 평가했다. 이 영상은 한 달 만에 3215만번 조회됐고, ‘좋아요’도 367만개나 달렸다.
까르보불닭을 깜짝 생일선물로 받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소녀의 영상에는 조회수 5770만회, 댓글 4만3000개가 달렸다.
크림 분말스프와 불닭볶음면 액상소스를 함께 넣어 먹는 볶음면인 까르보불닭이 틱톡 등 쇼트폼 동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외신들도 주목하고 있다. 22일 삼양라운드스퀘어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지난 19일 ‘까르보불닭을 손에 넣을 수 있도록 행운을 빌어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까르보불닭 열풍을 소개했다.
뉴욕타임스는 2017년 출시된 이 제품이 최근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며, 한국 식료품점뿐 아니라 아마존과 월마트 등 미국 유통 체인에서도 판매하고 있지만 품절 대란으로 구하기 어렵다는 글이 인터넷에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고 썼다.
이 신문은 까르보불닭의 인기 비결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이탈리아 요리인 스파게티 까르보나라의 맛을 재현했다는 점을 먼저 꼽았다.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사진이나 영상에 담기 좋고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점 때문에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는 것이다.
교육부가 의대 학생들에게 수업 참여시 ‘공개 사과’와 ‘학습 자료 제공 금지’ 등의 조치를 내리겠다고 한 의대 사례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교육부는 지난 18일 교육부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 센터’에 접수된 집단행동 참여 강요 사례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도권 소재 한 의대는 의대 학생들에게 ‘의대 TF팀’ 명의로 수업 재개와 관계 없이 단체 수업 거부를 지속할 것을 요구했다. 또 단체 행동 서약을 어기고 수업에 참여하면 전 학년 학생들에게 공개적으로 대면 사과를 하도록 하고, ‘족보’로 불리는 학습 자료를 받지 못하도록 했다. 대면강의, 임상실습뿐 아니라 온라인 수업에 대한 출결 현황을 인증하도록 조치하겠다는 내용도 전했다.
교육부는 학습권 침해 행위는 절대로 용납돼서는 안 되며, 수사 결과에 따라 법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원칙에 근거해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별로 수업이 재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 사례가 확산되지 않도록 각 대학과 긴밀히 협조하여 피해자 보호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집단행동 강요로 인해 수업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오는 23일부터 의대 현장점검단이 의대를 방문해 학사 운영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행정적인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학생들이 의과대학 학사운영을 조속히 정상화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고자 하는 정부의 결단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이 하루속히 학교로 돌아와 의과대학 교육 및 정책에 대하여 열린 마음으로 함께 대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미국 하원에 계류돼 있었던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등을 지원하는 안보 예산안이 20일(현지시간) 극적으로 승인됐다. 제출된 지 반년 만에 하원 문턱을 넘은 지원안은 이번주 내로 열릴 상원 표결에서도 가결이 예상된다.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은 예산안 통과를 환영했고 러시아와 팔레스타인은 반발했다.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608억 달러(약 84조원) 규모의 지원안을 찬성 311표, 반대 112표로 가결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에 260억 달러(약 36조원), 대만을 포함한 미국의 인도태평양 동맹 및 파트너에 81억 달러(약 11조원)를 지원하는 예산안도 통과돼 총 131조원 규모의 예산안이 승인됐다. 여기에 ‘틱톡금지법’으로 알려진 틱톡 강제 매각 법안 수정안을 담은 ‘21세기 힘을 통한 평화’ 법안도 통과됐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 중대한 분기점에서 그들(하원의원들)은 역사의 부름에 함께 부응해 내가 수개월간 싸워온 시급한 국가안보 법안을 처리했다며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결정적인 지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바이든 행정부는 안보 관련 예산안을 패키지로 묶어 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하원에서 다수를 차지한 공화당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어깃장을 놓았다.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은 이스라엘 지원만 단독으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논의하자는 공화당 주장에 강하게 반대하는 상황이어서 관련 논의는 수개월째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3일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한 것을 계기로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지원안을 4개의 개별 예산안으로 분리해 표결하는 방안을 밀어붙이면서 논의에 속도가 붙었다. 이는 민주당 협조를 이끌어내면서도 공화당 내부 반발은 최소화하려는 선택이었다.
이날 승인된 4개 지원안은 이번주 내로 상원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미국 언론들은 상원에서도 가결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예산안이 상원을 통과하는 즉시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존슨 의장은 축출 기로에 놓였다. 지난달 공화당 일부 강경파 의원들은 존슨 의장 해임안을 제출했다. 당시엔 ‘경고’ 조치에 불과하다며 선을 그었지만, 이들이 강하게 반대해온 우크라이나 지원안이 가결되면서 실제 표결까지 요구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때 민주당이 존슨 의장 구하기에 나설 가능성도 있지만, 상대 정당의 도움에 기대야 하는 이상 존슨 의장이 전과 같은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어렵다고 미국 언론들은 분석했다.
이날 표결 결과가 대외정책을 둘러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공화당의 내부 분열을 드러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 지원안에 대한 반대 112표가 모두 공화당에서 나왔으며, 찬성(101표)보다 많았다면서 2년 넘게 이어져 온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공화당 내 피로감도 상당하지만, 외교 정책에 있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조해 온 ‘미국 우선주의’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도 있다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보도했다.
무기 부족에 시달리며 미국의 지원을 거듭 촉구해 온 우크라이나는 이날 소식에 반색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악이 승리해서는 안 된다고 믿는 모든 미국인에게 감사하다며 우리는 미국의 지원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패배해야만 하는 이 전쟁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미국 의회가 원조 법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키며 이스라엘과 서구 문명 수호에 대한 초당적인 지지를 보여줬다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러시아는 이날 결정에 반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원안이) 미국은 더 부유하게 만들겠지만 우크라이나를 더 망치게 될 것이며, 더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의 죽음을 초래할 것이라고 타스통신에 말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성명을 내고 하원의 결정이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과 전쟁을 계속하도록 청신호를 준다면서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 사상자 수천 명이 나오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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