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본부·의대 ‘한쪽 몰아주기’···전남광주 중재안, 갈등만 더 키웠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7-25 18:34본문
전남광주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 논의가 대학본부와 의대를 모두 자기 지역에 두려는 입지 다툼으로 번지고 있다. 대학본부와 의대를 두 지역에 하나씩 나누기로 한 기존 약속과 달리 두 시설을 모두 한 대학에 배치하도록 한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인수위) 중재안이 오히려 갈등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취재를 종합하면 두 대학 부총장 등 대표단은 전날 오후 전남광주 보성의 한 장소에서 만나 통합대학 본부와 의대·대학병원 위치를 놓고 1시간가량 의견을 나눴다.
순천대는 이 자리에서 대학본부와 의대를 순천에, 첫 대학병원을 목포에 두자고 제안했다. 대학본부와 의대는 목포에, 첫 대학병원은 순천에 두자는 인수위 안을 뒤집은 것이다. 대화는 접점을 찾지 못하고 끝났다.
두 대학이 대학본부와 의대를 모두 요구하는 현재의 갈등은 인수위가 ‘시설 분산’이라는 기존 합의 틀을 뒤집으면서 불거졌다.
두 대학과 전남도가 지난해 12월10일 체결한 업무협약서에는 대학본부와 의대를 목포와 순천에 하나씩 나눠 두도록 명시돼 있다.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에는 대학병원을 각각 설립하기로 했다.
남은 쟁점은 어느 지역에 대학본부를 두고, 어느 지역에 의대를 둘지였다. 2024년 11월 대학 통합과 통합 국립의대 설립에 처음 합의한 뒤 1년 넘게 논의해 마련한 원칙이었다.
하지만 인수위는 협의가 늦어지자 2030년 의대 개교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중재에 나섰다. 의대 정원을 동·서부로 나누는 방안은 교수진 확보와 교육의 질 저하 우려를 들어 제외했다. 첫 대학병원은 인구 대비 병상 수가 적어 병상 확충 여력이 크다고 본 순천에 두기로 했다.
인수위는 기존 협약의 시설 분산 원칙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았다. 인수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병원에 더 방점을 뒀다”며 “기존 합의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부산대의 경우 대학본부를 부산에, 의대는 경남 양산에 두고 있다.
인수위는 지난달 8일 출범해 43일간 활동한 뒤 지난 20일 해단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마쳤다. 순천대가 중재안을 거부하자 이를 철회하고, 자율 합의가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남겼다. 협의를 이어갈 별도 기구나 후속 일정도 마련하지 않았다. 사실상 갈등을 키운 채 손을 뗀 셈이다.
두 대학은 대화 창구를 열어뒀지만 다음 회동 일정은 잡지 못했다. 목포대는 순천대가 밝힌 안을 공문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했고, 순천대는 이날 중 공식 제안할 방침이다. 정부의 지역 의대 정원 배정 전까지 합의하지 못하면 두 대학이 각각 의대 신설을 신청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인수위가 갈등만 키워놓고 뒷수습은 두 대학에 떠넘긴 꼴”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등 노동조합을 만들기 어려운 노동자를 지원하는 공제회 성격의 ‘K-노동회의소’ 설립을 추진한다. 노동계는 비임금 노동자를 보호하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정책 우선순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노동계에선 정부가 근로자 추정제 도입 등을 통해 비임금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는 게 먼저라고 말한다.
23일 정부에 따르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노조조차 만들 수 없는 다양한 일하는 사람들이 함께 살기 위한 이해 대변 기구로 ‘K-노동회의소’ 설립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선 공약이나 국정과제에 없던 기구가 갑자기 등장하면서 이 기구의 구체적 역할에 관심이 쏠렸다.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K-노동회의소는 전체 노동자를 대변하는 사회적 기구라기보다 비임금 노동자의 공제·복지와 사회안전망 확충에 초점을 맞춘 공제회에 가깝다. 노동부 관계자는 “유럽의 노동회의소처럼 모든 노동자를 대표하는 기구가 아니라 플랫폼 노동자와 프리랜서를 지원하는 기구 역할”이라며 “기존 노조를 대신하거나 정규직 노동자를 포괄하는 조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도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스픽스’에 출연해 “고용 형태와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해 고용보험·산재보험과 복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이를 전달하는 법정단체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건설근로자공제회를 예시로 들었다. 공제회는 구성원들이 돈을 모아 질병이나 상해, 실직 등 어려움을 겪을 때 서로 돕는 조직이다.
노동부는 K-노동회의소를 통해 플랫폼 노동자와 프리랜서 등 869만명의 비임금 노동자에게 법률 상담과 권익 보호, 공제·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용보험·산재보험 등 사회안전망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재원은 노동자·기업·정부가 함께 마련하는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노동부는 ‘일하는사람권리기본법’이 하반기에 통과되면 이를 토대로 올해 말이나 내년 초 K-노동회의소 설립 법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일하는사람기본법은 일하는 사람이나 사업자 등이 상호부조, 권익 보호 및 복지 증진 등을 목적으로 주무관청의 인가를 받아 공제회를 설립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내년 예산에 설립 비용을 반영하는 게 목표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아 실제 출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형 노동회의소는 19·20대 대선에서도 공약으로 제시된 바 있으나 현 정부가 추진하는 것과는 개념이 달랐다.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인 이용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동회의소 설립을 주장하며 2019년 발의했던 법률 제정안은 오스트리아 등 유럽 모델을 참고해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와 중소기업 노동자 등 정규직을 포함한 미조직 노동자를 대변하는 별도 법정기구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 노조는 단체교섭을 맡고, 노동회의소는 법률 지원과 중앙 단위 사회적 대화를 담당한다는 구상이었다.
노동계의 속내는 복잡하다. 플랫폼 노동자와 프리랜서, 영세사업장 노동자처럼 노조에 가입하지 못한 사람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교섭 권한이 없는 K-노동회의소가 사실상 노조를 대신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한다.
국회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때도 양대 노총이 노동회의소와 노조의 역할이 겹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며 “결국 노동계가 산업별 노조 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노동회의소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아 입법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전했다.
노동계는 지금도 별도 대표기구를 만드는 것보다 노조 조직화와 노동자성 확대가 먼저라고 본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가장 바람직한 것은 (비임금 노동자를) 노조로 조직하고 법적 근로자 개념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초기업 교섭과 노동자 추정제 논의가 시작된 만큼 노동회의소를 새로 만드는 것보다 두 정책 과제를 제대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주노총도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의 노동자성을 인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김주환 전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에게 필요한 것은 회의소가 아니라 노동기본권”이라며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것보다 노조를 만들고 단체교섭을 할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민간 공제회와의 역할 정립도 과제로 꼽힌다. 김동만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이사장은 “기존 공제회와 조직적으로 중첩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방문을 계기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인공지능(AI) 산업 협력 확대와 대규모 투자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열린 AI 서밋에서 “오늘 이 자리에서 기업가치 합계 2경 원이 넘는 대한민국과 글로벌 대표 기업들이 오랜 시간 뜻을 모아 준비해 온 대규모 AI 투자 이니셔티브를 전 세계에 알린다”며 “AI 시대의 담대한 미래를 대한민국과 함께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행사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비롯해 샘 올트먼 오픈AI CEO, 혹 탄 브로드컴 CEO가 참석했고,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화상으로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함께했다.
젠슨 황 CEO는 한국과의 오랜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와 한국의 PC방은 함께 성장해 왔고, 저와 한국은 25년 동안 우정을 이어왔다”며 “엔비디아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국과 AI 여정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와 SK그룹은 양사의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해 5천억 달러 규모에 이르게 할 계획”이라며 협력 확대 방침을 밝혔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다른 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하려면 한국을 보면 된다”며 “한국은 AI를 매우 빠르게 수용했고,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는 AI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혹 탄 브로드컴 CEO는 한국의 소버린 AI(자국 주도 AI) 구축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한국의 프런티어 AI 모델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삼성전자와도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상으로 참석한 사티아 나델라 MS CEO도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앞으로 수년간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 총수들도 AI 시대를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AI 발전으로 인류가 일하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방식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다”며 “혁신적인 AI 모델과 최첨단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완전한 AI 생태계를 구축하려면 국경을 넘어선 글로벌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이 대통령의 자서전을 언급하며 “초등학교 시절 운동장에 내린 헬리콥터를 만져보며 미래를 꿈꿨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며 “다음 세대가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삼성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날 젠슨 황 CEO 등과의 만찬을 소개하며 “젠슨 황 CEO는 만날 때마다 ‘모어 칩스(More Chips)’라고 말한다”며 좌중을 웃음 짓게 했다. 이어 “최근 발표된 AI 투자 규모를 두고 과장됐다는 시각도 있지만 생소할 뿐 허황된 계획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빅테크와의 협력 성과가 국내 피지컬 AI 산업 성장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국내 로봇 AI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총 100억 달러 규모를 네이버에 투자하기로 했다”며 “이번 협력이 네이버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AI 서밋은 정부와 글로벌 AI 기업, 국내 산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AI 투자와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 자리로, 한국의 AI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협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21일 취재를 종합하면 두 대학 부총장 등 대표단은 전날 오후 전남광주 보성의 한 장소에서 만나 통합대학 본부와 의대·대학병원 위치를 놓고 1시간가량 의견을 나눴다.
순천대는 이 자리에서 대학본부와 의대를 순천에, 첫 대학병원을 목포에 두자고 제안했다. 대학본부와 의대는 목포에, 첫 대학병원은 순천에 두자는 인수위 안을 뒤집은 것이다. 대화는 접점을 찾지 못하고 끝났다.
두 대학이 대학본부와 의대를 모두 요구하는 현재의 갈등은 인수위가 ‘시설 분산’이라는 기존 합의 틀을 뒤집으면서 불거졌다.
두 대학과 전남도가 지난해 12월10일 체결한 업무협약서에는 대학본부와 의대를 목포와 순천에 하나씩 나눠 두도록 명시돼 있다.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에는 대학병원을 각각 설립하기로 했다.
남은 쟁점은 어느 지역에 대학본부를 두고, 어느 지역에 의대를 둘지였다. 2024년 11월 대학 통합과 통합 국립의대 설립에 처음 합의한 뒤 1년 넘게 논의해 마련한 원칙이었다.
하지만 인수위는 협의가 늦어지자 2030년 의대 개교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중재에 나섰다. 의대 정원을 동·서부로 나누는 방안은 교수진 확보와 교육의 질 저하 우려를 들어 제외했다. 첫 대학병원은 인구 대비 병상 수가 적어 병상 확충 여력이 크다고 본 순천에 두기로 했다.
인수위는 기존 협약의 시설 분산 원칙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았다. 인수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병원에 더 방점을 뒀다”며 “기존 합의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부산대의 경우 대학본부를 부산에, 의대는 경남 양산에 두고 있다.
인수위는 지난달 8일 출범해 43일간 활동한 뒤 지난 20일 해단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마쳤다. 순천대가 중재안을 거부하자 이를 철회하고, 자율 합의가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남겼다. 협의를 이어갈 별도 기구나 후속 일정도 마련하지 않았다. 사실상 갈등을 키운 채 손을 뗀 셈이다.
두 대학은 대화 창구를 열어뒀지만 다음 회동 일정은 잡지 못했다. 목포대는 순천대가 밝힌 안을 공문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했고, 순천대는 이날 중 공식 제안할 방침이다. 정부의 지역 의대 정원 배정 전까지 합의하지 못하면 두 대학이 각각 의대 신설을 신청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인수위가 갈등만 키워놓고 뒷수습은 두 대학에 떠넘긴 꼴”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등 노동조합을 만들기 어려운 노동자를 지원하는 공제회 성격의 ‘K-노동회의소’ 설립을 추진한다. 노동계는 비임금 노동자를 보호하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정책 우선순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노동계에선 정부가 근로자 추정제 도입 등을 통해 비임금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는 게 먼저라고 말한다.
23일 정부에 따르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노조조차 만들 수 없는 다양한 일하는 사람들이 함께 살기 위한 이해 대변 기구로 ‘K-노동회의소’ 설립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선 공약이나 국정과제에 없던 기구가 갑자기 등장하면서 이 기구의 구체적 역할에 관심이 쏠렸다.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K-노동회의소는 전체 노동자를 대변하는 사회적 기구라기보다 비임금 노동자의 공제·복지와 사회안전망 확충에 초점을 맞춘 공제회에 가깝다. 노동부 관계자는 “유럽의 노동회의소처럼 모든 노동자를 대표하는 기구가 아니라 플랫폼 노동자와 프리랜서를 지원하는 기구 역할”이라며 “기존 노조를 대신하거나 정규직 노동자를 포괄하는 조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도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스픽스’에 출연해 “고용 형태와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해 고용보험·산재보험과 복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이를 전달하는 법정단체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건설근로자공제회를 예시로 들었다. 공제회는 구성원들이 돈을 모아 질병이나 상해, 실직 등 어려움을 겪을 때 서로 돕는 조직이다.
노동부는 K-노동회의소를 통해 플랫폼 노동자와 프리랜서 등 869만명의 비임금 노동자에게 법률 상담과 권익 보호, 공제·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용보험·산재보험 등 사회안전망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재원은 노동자·기업·정부가 함께 마련하는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노동부는 ‘일하는사람권리기본법’이 하반기에 통과되면 이를 토대로 올해 말이나 내년 초 K-노동회의소 설립 법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일하는사람기본법은 일하는 사람이나 사업자 등이 상호부조, 권익 보호 및 복지 증진 등을 목적으로 주무관청의 인가를 받아 공제회를 설립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내년 예산에 설립 비용을 반영하는 게 목표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아 실제 출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형 노동회의소는 19·20대 대선에서도 공약으로 제시된 바 있으나 현 정부가 추진하는 것과는 개념이 달랐다.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인 이용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동회의소 설립을 주장하며 2019년 발의했던 법률 제정안은 오스트리아 등 유럽 모델을 참고해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와 중소기업 노동자 등 정규직을 포함한 미조직 노동자를 대변하는 별도 법정기구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 노조는 단체교섭을 맡고, 노동회의소는 법률 지원과 중앙 단위 사회적 대화를 담당한다는 구상이었다.
노동계의 속내는 복잡하다. 플랫폼 노동자와 프리랜서, 영세사업장 노동자처럼 노조에 가입하지 못한 사람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교섭 권한이 없는 K-노동회의소가 사실상 노조를 대신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한다.
국회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때도 양대 노총이 노동회의소와 노조의 역할이 겹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며 “결국 노동계가 산업별 노조 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노동회의소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아 입법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전했다.
노동계는 지금도 별도 대표기구를 만드는 것보다 노조 조직화와 노동자성 확대가 먼저라고 본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가장 바람직한 것은 (비임금 노동자를) 노조로 조직하고 법적 근로자 개념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초기업 교섭과 노동자 추정제 논의가 시작된 만큼 노동회의소를 새로 만드는 것보다 두 정책 과제를 제대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주노총도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의 노동자성을 인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김주환 전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에게 필요한 것은 회의소가 아니라 노동기본권”이라며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것보다 노조를 만들고 단체교섭을 할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민간 공제회와의 역할 정립도 과제로 꼽힌다. 김동만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이사장은 “기존 공제회와 조직적으로 중첩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방문을 계기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인공지능(AI) 산업 협력 확대와 대규모 투자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열린 AI 서밋에서 “오늘 이 자리에서 기업가치 합계 2경 원이 넘는 대한민국과 글로벌 대표 기업들이 오랜 시간 뜻을 모아 준비해 온 대규모 AI 투자 이니셔티브를 전 세계에 알린다”며 “AI 시대의 담대한 미래를 대한민국과 함께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행사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비롯해 샘 올트먼 오픈AI CEO, 혹 탄 브로드컴 CEO가 참석했고,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화상으로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함께했다.
젠슨 황 CEO는 한국과의 오랜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와 한국의 PC방은 함께 성장해 왔고, 저와 한국은 25년 동안 우정을 이어왔다”며 “엔비디아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국과 AI 여정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와 SK그룹은 양사의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해 5천억 달러 규모에 이르게 할 계획”이라며 협력 확대 방침을 밝혔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다른 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하려면 한국을 보면 된다”며 “한국은 AI를 매우 빠르게 수용했고,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는 AI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혹 탄 브로드컴 CEO는 한국의 소버린 AI(자국 주도 AI) 구축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한국의 프런티어 AI 모델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삼성전자와도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상으로 참석한 사티아 나델라 MS CEO도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앞으로 수년간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 총수들도 AI 시대를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AI 발전으로 인류가 일하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방식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다”며 “혁신적인 AI 모델과 최첨단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완전한 AI 생태계를 구축하려면 국경을 넘어선 글로벌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이 대통령의 자서전을 언급하며 “초등학교 시절 운동장에 내린 헬리콥터를 만져보며 미래를 꿈꿨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며 “다음 세대가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삼성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날 젠슨 황 CEO 등과의 만찬을 소개하며 “젠슨 황 CEO는 만날 때마다 ‘모어 칩스(More Chips)’라고 말한다”며 좌중을 웃음 짓게 했다. 이어 “최근 발표된 AI 투자 규모를 두고 과장됐다는 시각도 있지만 생소할 뿐 허황된 계획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빅테크와의 협력 성과가 국내 피지컬 AI 산업 성장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국내 로봇 AI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총 100억 달러 규모를 네이버에 투자하기로 했다”며 “이번 협력이 네이버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AI 서밋은 정부와 글로벌 AI 기업, 국내 산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AI 투자와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 자리로, 한국의 AI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협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수원마약변호사
https://www.mm1069.com/
휴대폰성지
홈페이지 상위노출
폰테크
협의이혼
성남대형로펌
수원불법촬영변호사
홍천변기막힘
송파싱크대막힘
안양법무법인
포천변기막힘
https://knal.kr/
조정이혼
코글플래닛
용인불법촬영변호사
논산하수구막힘
동대문구싱크대막힘
서울학교폭력변호사
수원마약변호사
피망슬롯머니상
대안학교
GLC 300 장기렌트
남양주변기막힘
용인변호사
안양법무법인
이혼전문변호사
사이트 상위노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