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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전북대 의대 교수 “전공의·의대생 피해 발생 땐 단호하게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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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08회 작성일 24-03-0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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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의대에 이어 전북대학교 의대 교수들도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사직서와 휴학계 제출한 제자들을 지지하고 나섰다.
7일 원광대 의대에 따르면 교수 전원은 전날 밤 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총선을 앞두고 의견 청취도 없이 일방적인 정책을 밀어붙였다며 정당한 주장을 하는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이 조금이라도 피해를 보게 된다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현재 3058명의 의대 정원을 갑작스럽게 2000명을 추가한다는 발표는 질 높은 의료인 배출의 불가능을 의미한다며 대학등록금 확충에 눈이 먼 대학 당국과 총장에 의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대 증원에 반대한다는 이유만으로 코로나19 사태 때 최전선에서 국민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노력했던 의료진들이 한순간 파렴치한 집단으로 매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원광대병원은 전공의 126명 중 80여 명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원광대 의대는 473명 중 453명이 휴학계를 제출한 상태다.
원광대 의대 학장 등 교수 5명은 대학 측이 현재 의대생 정원의 2배인 186명으로 정원을 늘려 달라고 교육부에 신청하자 이에 반발해 지난 5일 보직을 사임했다.
전북대 의대 교수들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의대 증원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교수들은 대학 입학 후 전문의가 되기까지 10년 이상 걸리는 현실을 고려할 때 증원이 당장 눈앞에 닥쳐 있는 필수 의료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정부는 의대 증원을 이슈 삼아 국민의 눈과 귀를 흐리게 하는 행위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본질적 문제는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대 교수회의에서 의결된 의견을 묵살한 채 교육부에 정원 규모를 제출한 대학 본부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졸속으로 정원을 증원한다면 2018년 서남대 의대 폐교와 같은 아픈 경험을 다시 겪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의대 학생들과 전공의를 적극 지지하며 이들에 대한 정부의 부당한 행위가 있을 때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대는 현재 142명인 의대생 정원에 98명을 더해 240명으로 늘려달라고 교육부에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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