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제작 청 “미, 호르무즈 군함 파견 요청 안 해…실질적 기여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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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07-27 09:14본문
홈페이지제작 정부는 22일 중동 상황 악화와 관련해 미국으로부터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등 새로운 요구는 없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이어가며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을 두고 대립 중인 상황에서 정부는 기여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미국이 동맹국에 요구 수위를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입하는) 원유, 가스 의존도가 아주 높아 호르무즈 해협에 경제·안보적 이해관계가 크게 걸려 있는 나라”라며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는 입장으로 임해왔기 때문에 여러 가지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적극적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국내법 절차도 있고 법적인 측면, 정책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보고 있다”며 “호르무즈에서의 자유로운 통항은 국익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고, 국익을 지켜내기 위해 필요한 기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미국에서 새로운 요청은 없었고, 군함이나 특정한 어떤 걸 해달라는 요구가 구체적으로 있던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미국은 지난 2월 이란과 전쟁을 시작한 후부터 동맹국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기여할 것을 요구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에 군함 파견을 요청했다.
이후 미국은 자유해양구상(MFC)이나 프리덤 프로젝트 등 연합체 구상을 동맹국에 제안했다.
최근 미국은 이란에 공습을 재개하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동맹국이 참여할 것을 재차 압박하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20일 “전 세계를 위해 영원히 해상을 보호하는 건 미국의 일이 아니다”라며 “다른 국가도 하드웨어나 재정 지원을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을 두고 이란과 입장을 좁히지 못한 점이 동맹국에는 변수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항료 성격의 수수료 징수를 고수하는 반면 미국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통행료를 안 내는 선박을 폭파하는 사례를 만들면 다른 지역에도 매우 위험한 선례가 된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호르무즈 해협이 미국과 이란 모두 양보할 수 없는 문제가 된 상황에서 미국이 동맹국에 기대하는 바가 커졌다고 볼 수는 있다”고 했다.
정부는 미국 중심의 연합체와 영국·프랑스 중심의 다국적 임무단이 통합될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영국·프랑스는 올해 3월부터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국제 연합체 성격의 다국적 임무단을 준비해왔다. 위 실장은 “미국과 영국의 움직임이 서로 연결되거나 통합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어서 그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날 한·미·일 외교장관이 ARF를 계기로 회담하며 “동북아시아, 중동 등 최근 주요 지역·글로벌 정세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이후 약 보름 만에 열린 3국 외교장관 회담이다.
연일 습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냉장고도 한여름 비상이다. 식재료를 오래 보관하려면 냉장고를 비워야 할까, 아니면 꽉 채워야 할까. 많은 사람이 ‘냉기가 순환해야 한다’며 여유 공간을 두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냉동실만큼은 이야기가 다르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빈 공간을 줄이는 것이 냉기를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같은 냉장고 안에서도 원리가 다르기 때문이다。
미국 농무부(USDA)는 정전이나 폭염에 대비한 식품 안전 지침에서 냉동실은 가능한 한 가득 채워 두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공간이 많이 남는다면 얼린 생수병이나 아이스팩으로 빈자리를 채우는 것도 방법이다.
이유는 냉동식품 자체가 거대한 ‘아이스팩’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얼어 있는 식품은 영하 18도 안팎의 낮은 온도를 오래 유지하는 ‘열 저장고’다. 문을 열 때마다 외부의 더운 공기가 들어와도 식품이 많을수록 내부 온도가 급격히 오르지 않는다. 공기보다 얼어 있는 식품이 훨씬 많은 냉기를 저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USDA도 이 때문에 가득 찬 냉동실은 정전이 발생해도 약 48시간, 반 정도만 찬 냉동실은 약 24시간 냉기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는 냉동식품이 서로를 차갑게 만든다기보다, 이미 저장하고 있는 냉기를 오래 유지하기 때문이다.
다만 ‘무조건 빈틈없이 밀어 넣으라’는 뜻은 아니다.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가전업계는 냉동실 역시 냉기 배출구를 식품으로 막으면 냉기가 제대로 순환하지 않아 냉각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고 안내한다. 식품은 충분히 채우되 송풍구는 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냉장실은 원리가 정반대다. 냉장실은 팬이 차가운 공기를 계속 순환시키며 식품을 식힌다. 식재료를 빽빽하게 넣으면 공기가 지나갈 길이 막혀 안쪽과 바깥쪽의 온도 차가 커질 수 있다. 큰 냄비나 음료병을 냉기 배출구 앞에 두면 일부 식품은 충분히 식지 않고, 반대로 바로 앞 식품은 얼어버리는 현상도 생긴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와 LG전자, 일본 파나소닉과 히타치 등 주요 제조사들은 냉장실은 약 60~70% 정도만 채워 냉기가 순환할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한다.
냉장고 주변 환경도 냉각 성능에 영향을 준다. 냉장고는 내부의 열을 바깥으로 내보내면서 냉각하기 때문에 벽에 너무 밀착시키거나 위에 물건을 잔뜩 올려놓으면 방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제조사들은 설치 설명서에 제시된 만큼 벽과의 간격을 확보할 것을 권고한다.
온도 설정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미국 식품안전검사국(FSIS)은 냉장실은 4.4도 이하, 냉동실은 영하 18도 이하를 유지할 것을 권장한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통합 출범한 전남광주시의 ‘권역 간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통합 전에는 대도시인 광주 중심의 체제 재편을 우려했지만 통합 후 전남 쏠림이 심각하다는 내부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행정적으로는 더 이상 광주·전남 구분이 없지만 보이지 않는 경계를 두고 두 지역이 주도권 다툼을 한다는 지적이다.
26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남광주시의 첫 조직개편안을 두고 광주권과 전남권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전남광주는 3청사 균형 운영 원칙에 따라 기관 유지·정무는 광주청사, 시민주권·안전·농해수산은 무안청사, 산업·경제는 동부청사에 두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시정 운영의 핵심 권한을 갖는 부서가 광주청사에 쏠린다는 지적이 나오자 일부 부서를 무안청사 등으로 나누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자 전공노 광주시지부는 “광주청사의 기능이 일방적으로 축소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심지어 광주에 거주하는 전남광주 시민들은 광주청사 앞으로 ‘광주는 죽었다’는 등의 내용을 적은 조화 8개를 보내기도 했다.
갈등이 계속 불거지는 데는 기존 광주·전남 인구수를 반영하지 못한 의회 의석수와 행정 운영에 원인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합 전 광주 인구는 138만명, 전남은 177만명이다. 이 숫자대로라면 전남 지역구 의원이 상대적으로 조금 더 많아야 하지만 현재 전남광주 의원 91명 가운데 전남 지역구 55명, 광주 24명으로 전남이 2배 이상 많다. 비례대표는 12명이다.
여기에 의장을 비롯해 12개 상임위원회 중 8개 위원회 위원장을 전남 지역 의원이 가져갔다. 시와 교육청의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도 전남 지역이 맡았다. 주요 상임위와 본회의가 무안에서 열리자 광주권 공무원들의 무안 출장도 잦아졌다.
광주 지역 공무원들은 전남광주 첫 지방직 부시장 임용에도 광주가 과소대표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전남광주시는 시민배심원단을 거쳐 차관급 지방직 부시장 2명을 선발한다.
이 과정에서 지역별 인구수를 고려하지 않고 27개 시·구·군에서 똑같이 4명씩 추천받아 총 108명의 시민배심원단을 구성한다. 이때 광주 지역에 집중된 인구를 반영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배심원단을 선정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통합전 광주 5개 자치구의 인구는 전남광주 전체 인구의 43.8%를 차지한다. 하지만 일률적인 배심원 산정 방식으로 5개 구에서 뽑히는 배심원은 단 20명(18.5%)에 불과하다.
한편 전남광주교육청도 무안청사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데에 불만이 나오고 있다. 당초 광주청사에 1부교육감과 기획조정실을 두기로 합의했지만, 교육청은 지난달 말 기존 합의를 뒤집고 기획조정실을 무안청사에 배치했다.
기우식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사무처장은 “인구 비례에 따른 광주의 ‘과소 대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앞으로도 정책 조정이 불가능한 상황이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시가 합리적 원칙을 세우고 민형배 시장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입하는) 원유, 가스 의존도가 아주 높아 호르무즈 해협에 경제·안보적 이해관계가 크게 걸려 있는 나라”라며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는 입장으로 임해왔기 때문에 여러 가지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적극적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국내법 절차도 있고 법적인 측면, 정책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보고 있다”며 “호르무즈에서의 자유로운 통항은 국익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고, 국익을 지켜내기 위해 필요한 기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미국에서 새로운 요청은 없었고, 군함이나 특정한 어떤 걸 해달라는 요구가 구체적으로 있던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미국은 지난 2월 이란과 전쟁을 시작한 후부터 동맹국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기여할 것을 요구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에 군함 파견을 요청했다.
이후 미국은 자유해양구상(MFC)이나 프리덤 프로젝트 등 연합체 구상을 동맹국에 제안했다.
최근 미국은 이란에 공습을 재개하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동맹국이 참여할 것을 재차 압박하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20일 “전 세계를 위해 영원히 해상을 보호하는 건 미국의 일이 아니다”라며 “다른 국가도 하드웨어나 재정 지원을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을 두고 이란과 입장을 좁히지 못한 점이 동맹국에는 변수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항료 성격의 수수료 징수를 고수하는 반면 미국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통행료를 안 내는 선박을 폭파하는 사례를 만들면 다른 지역에도 매우 위험한 선례가 된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호르무즈 해협이 미국과 이란 모두 양보할 수 없는 문제가 된 상황에서 미국이 동맹국에 기대하는 바가 커졌다고 볼 수는 있다”고 했다.
정부는 미국 중심의 연합체와 영국·프랑스 중심의 다국적 임무단이 통합될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영국·프랑스는 올해 3월부터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국제 연합체 성격의 다국적 임무단을 준비해왔다. 위 실장은 “미국과 영국의 움직임이 서로 연결되거나 통합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어서 그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날 한·미·일 외교장관이 ARF를 계기로 회담하며 “동북아시아, 중동 등 최근 주요 지역·글로벌 정세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이후 약 보름 만에 열린 3국 외교장관 회담이다.
연일 습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냉장고도 한여름 비상이다. 식재료를 오래 보관하려면 냉장고를 비워야 할까, 아니면 꽉 채워야 할까. 많은 사람이 ‘냉기가 순환해야 한다’며 여유 공간을 두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냉동실만큼은 이야기가 다르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빈 공간을 줄이는 것이 냉기를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같은 냉장고 안에서도 원리가 다르기 때문이다。
미국 농무부(USDA)는 정전이나 폭염에 대비한 식품 안전 지침에서 냉동실은 가능한 한 가득 채워 두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공간이 많이 남는다면 얼린 생수병이나 아이스팩으로 빈자리를 채우는 것도 방법이다.
이유는 냉동식품 자체가 거대한 ‘아이스팩’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얼어 있는 식품은 영하 18도 안팎의 낮은 온도를 오래 유지하는 ‘열 저장고’다. 문을 열 때마다 외부의 더운 공기가 들어와도 식품이 많을수록 내부 온도가 급격히 오르지 않는다. 공기보다 얼어 있는 식품이 훨씬 많은 냉기를 저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USDA도 이 때문에 가득 찬 냉동실은 정전이 발생해도 약 48시간, 반 정도만 찬 냉동실은 약 24시간 냉기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는 냉동식품이 서로를 차갑게 만든다기보다, 이미 저장하고 있는 냉기를 오래 유지하기 때문이다.
다만 ‘무조건 빈틈없이 밀어 넣으라’는 뜻은 아니다.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가전업계는 냉동실 역시 냉기 배출구를 식품으로 막으면 냉기가 제대로 순환하지 않아 냉각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고 안내한다. 식품은 충분히 채우되 송풍구는 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냉장실은 원리가 정반대다. 냉장실은 팬이 차가운 공기를 계속 순환시키며 식품을 식힌다. 식재료를 빽빽하게 넣으면 공기가 지나갈 길이 막혀 안쪽과 바깥쪽의 온도 차가 커질 수 있다. 큰 냄비나 음료병을 냉기 배출구 앞에 두면 일부 식품은 충분히 식지 않고, 반대로 바로 앞 식품은 얼어버리는 현상도 생긴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와 LG전자, 일본 파나소닉과 히타치 등 주요 제조사들은 냉장실은 약 60~70% 정도만 채워 냉기가 순환할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한다.
냉장고 주변 환경도 냉각 성능에 영향을 준다. 냉장고는 내부의 열을 바깥으로 내보내면서 냉각하기 때문에 벽에 너무 밀착시키거나 위에 물건을 잔뜩 올려놓으면 방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제조사들은 설치 설명서에 제시된 만큼 벽과의 간격을 확보할 것을 권고한다.
온도 설정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미국 식품안전검사국(FSIS)은 냉장실은 4.4도 이하, 냉동실은 영하 18도 이하를 유지할 것을 권장한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통합 출범한 전남광주시의 ‘권역 간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통합 전에는 대도시인 광주 중심의 체제 재편을 우려했지만 통합 후 전남 쏠림이 심각하다는 내부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행정적으로는 더 이상 광주·전남 구분이 없지만 보이지 않는 경계를 두고 두 지역이 주도권 다툼을 한다는 지적이다.
26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남광주시의 첫 조직개편안을 두고 광주권과 전남권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전남광주는 3청사 균형 운영 원칙에 따라 기관 유지·정무는 광주청사, 시민주권·안전·농해수산은 무안청사, 산업·경제는 동부청사에 두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시정 운영의 핵심 권한을 갖는 부서가 광주청사에 쏠린다는 지적이 나오자 일부 부서를 무안청사 등으로 나누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자 전공노 광주시지부는 “광주청사의 기능이 일방적으로 축소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심지어 광주에 거주하는 전남광주 시민들은 광주청사 앞으로 ‘광주는 죽었다’는 등의 내용을 적은 조화 8개를 보내기도 했다.
갈등이 계속 불거지는 데는 기존 광주·전남 인구수를 반영하지 못한 의회 의석수와 행정 운영에 원인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합 전 광주 인구는 138만명, 전남은 177만명이다. 이 숫자대로라면 전남 지역구 의원이 상대적으로 조금 더 많아야 하지만 현재 전남광주 의원 91명 가운데 전남 지역구 55명, 광주 24명으로 전남이 2배 이상 많다. 비례대표는 12명이다.
여기에 의장을 비롯해 12개 상임위원회 중 8개 위원회 위원장을 전남 지역 의원이 가져갔다. 시와 교육청의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도 전남 지역이 맡았다. 주요 상임위와 본회의가 무안에서 열리자 광주권 공무원들의 무안 출장도 잦아졌다.
광주 지역 공무원들은 전남광주 첫 지방직 부시장 임용에도 광주가 과소대표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전남광주시는 시민배심원단을 거쳐 차관급 지방직 부시장 2명을 선발한다.
이 과정에서 지역별 인구수를 고려하지 않고 27개 시·구·군에서 똑같이 4명씩 추천받아 총 108명의 시민배심원단을 구성한다. 이때 광주 지역에 집중된 인구를 반영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배심원단을 선정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통합전 광주 5개 자치구의 인구는 전남광주 전체 인구의 43.8%를 차지한다. 하지만 일률적인 배심원 산정 방식으로 5개 구에서 뽑히는 배심원은 단 20명(18.5%)에 불과하다.
한편 전남광주교육청도 무안청사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데에 불만이 나오고 있다. 당초 광주청사에 1부교육감과 기획조정실을 두기로 합의했지만, 교육청은 지난달 말 기존 합의를 뒤집고 기획조정실을 무안청사에 배치했다.
기우식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사무처장은 “인구 비례에 따른 광주의 ‘과소 대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앞으로도 정책 조정이 불가능한 상황이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시가 합리적 원칙을 세우고 민형배 시장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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