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박 3500원, 대파 5300원···밥상에 올릴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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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72회 작성일 24-03-11 21:30본문
7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은 주부 이모씨(56·성동구 성수동)는 두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집에서 가까운 슈퍼의 경우 과일과 야채 등 식재료 가격이 너무 비싸 재래시장으로 향했지만 역시나 장바구니를 채울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씨는 아무리 과일과 채소 가격이 비싸졌다고 해도 청량리 도매시장까지 이 정도일 줄 몰랐다면서 오이와 호박 1개가 3000원, 청양고추 1봉지가 4000원인데 지갑을 열 수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연일 치솟는 ‘밥상물가 폭탄’에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그나마 가격이 싼 재래시장마저 사과와 배 등 과일은 물론 호박, 오이, 고추 등 가격이 최근 2~3개월 사이 2배 이상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경동시장 일대 길거리 좌판대에서 판매하는 채소류 가격은 대형마트와 별 차이가 나지 않았다. 호박과 오이가 1개당 2500~3000원, 청양고추는 1봉지에 4000원, 부추는 1단에 3000~4000원, 미나리는 1단에 3000원에 팔리고 있었다.
경동시장 인근 식자재 할인마트도 채소류 가격이 비싸기는 마찬가지였다. 부추 1단이 4000원, 애호박 1개는 3000~3500원, 청양 고추는 1봉지에 3890원 등이었고 딸기는 1상자에 1만5000원, 참외(4개)는 1만4800원 등이었다.
2개월 전만 해도 이곳에서는 오이와 애호박을 1개당 900~1200원, 청양고추 1봉지를 2000원 수준에 팔았다.
서울 용두동에 사는 주부 김모씨(42)는 매일 오후 5시쯤 찬거리를 사러 경동시장에 나오는데 최근 식재료 가격이 2배 넘게 뛰었다면서 뉴스를 보면 4·10 총선과 의사파업 얘기뿐이고, 서민들은 뭘 먹고 어떻게 살라는 건지 정부는 관심조차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는 물가안정을 위해 먹거리 할인 행사에 일제히 인스타 팔로워 구매 나서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춥기만 하다.
이날 유명 대형마트 기준 주요 채소 가격만 해도 다다기오이(3입)와 매운 고추(150g)는 20%를 할인해도 각각 4760원, 3960원이고 애호박 1개도 20% 할인한 가격이 2960원이다.
특히 한국소비자원이 제공하는 참가격 정보를 보면 전국 평균 애호박 1개 가격은 무려 3476원으로, 대형마트는 2797원, 백화점은 4017원, 기업형 슈퍼는 3613원으로 파악됐다. 또 가락시장 직송으로 판매하는 애호박 가격은 1개당 4900원, 10개는 3만7900원 수준으로 비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하우스 재배라도 오이와 애호박은 일조량이 중요하다면서 올들어 유난히 날씨가 오락가락해 전체 일조량이 지난해에 비해 30%가량 줄었고 생육기간이 길어지면서 공급량 부족으로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이번 주말부터 ‘농할(농산물할인쿠폰)’ 행사에 들어간다.
롯데마트는 오는 14일까지 제주 황토밭 하우스 감귤(1㎏)을 8990원에, 미국산 오렌지(6~10입)를 9990원에, 대파(700g)는 3160원에 판매한다. 주말 특가로 10일까지는 ‘제주 삼천포에 빠진 골드원 키위’(6~8입)를 9990원에 내놓는다.
또 같은 기간 롯데마트는 전국 매장에서 참치 뱃살 모둠회를 기존 판매가에서 40% 할인한 1만9900원에 판다. 성인 2명이 먹기 좋은 참치회 뱃살 350g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오는 8∼9일 송파점과 중계점 등 20개 매장에서 참치 원물을 인스타 팔로워 구매 해체하는 행사를 연다면서 수산코너에서 오후 3~7시 사이 참치를 해체한 뒤 바로 용기에 담아 판매하기 때문에 더 신선하게 회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8∼14일까지 봄 딸기와 햇참외 할인 행사를 연다. 딸기는 대중 품종인 설향(750g)을 20% 할인한 7980원에, 프리미엄급 금실·장희 등은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 판매한다. 또 파머스픽 성주참외(3∼6입)를 5000원 할인된 9800원에, 파머스픽 사과(5~6입)는 1만3280원, 파머스픽 배(2입)는 1만4320원에 내놓는다.
이씨는 아무리 과일과 채소 가격이 비싸졌다고 해도 청량리 도매시장까지 이 정도일 줄 몰랐다면서 오이와 호박 1개가 3000원, 청양고추 1봉지가 4000원인데 지갑을 열 수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연일 치솟는 ‘밥상물가 폭탄’에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그나마 가격이 싼 재래시장마저 사과와 배 등 과일은 물론 호박, 오이, 고추 등 가격이 최근 2~3개월 사이 2배 이상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경동시장 일대 길거리 좌판대에서 판매하는 채소류 가격은 대형마트와 별 차이가 나지 않았다. 호박과 오이가 1개당 2500~3000원, 청양고추는 1봉지에 4000원, 부추는 1단에 3000~4000원, 미나리는 1단에 3000원에 팔리고 있었다.
경동시장 인근 식자재 할인마트도 채소류 가격이 비싸기는 마찬가지였다. 부추 1단이 4000원, 애호박 1개는 3000~3500원, 청양 고추는 1봉지에 3890원 등이었고 딸기는 1상자에 1만5000원, 참외(4개)는 1만4800원 등이었다.
2개월 전만 해도 이곳에서는 오이와 애호박을 1개당 900~1200원, 청양고추 1봉지를 2000원 수준에 팔았다.
서울 용두동에 사는 주부 김모씨(42)는 매일 오후 5시쯤 찬거리를 사러 경동시장에 나오는데 최근 식재료 가격이 2배 넘게 뛰었다면서 뉴스를 보면 4·10 총선과 의사파업 얘기뿐이고, 서민들은 뭘 먹고 어떻게 살라는 건지 정부는 관심조차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는 물가안정을 위해 먹거리 할인 행사에 일제히 인스타 팔로워 구매 나서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춥기만 하다.
이날 유명 대형마트 기준 주요 채소 가격만 해도 다다기오이(3입)와 매운 고추(150g)는 20%를 할인해도 각각 4760원, 3960원이고 애호박 1개도 20% 할인한 가격이 2960원이다.
특히 한국소비자원이 제공하는 참가격 정보를 보면 전국 평균 애호박 1개 가격은 무려 3476원으로, 대형마트는 2797원, 백화점은 4017원, 기업형 슈퍼는 3613원으로 파악됐다. 또 가락시장 직송으로 판매하는 애호박 가격은 1개당 4900원, 10개는 3만7900원 수준으로 비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하우스 재배라도 오이와 애호박은 일조량이 중요하다면서 올들어 유난히 날씨가 오락가락해 전체 일조량이 지난해에 비해 30%가량 줄었고 생육기간이 길어지면서 공급량 부족으로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이번 주말부터 ‘농할(농산물할인쿠폰)’ 행사에 들어간다.
롯데마트는 오는 14일까지 제주 황토밭 하우스 감귤(1㎏)을 8990원에, 미국산 오렌지(6~10입)를 9990원에, 대파(700g)는 3160원에 판매한다. 주말 특가로 10일까지는 ‘제주 삼천포에 빠진 골드원 키위’(6~8입)를 9990원에 내놓는다.
또 같은 기간 롯데마트는 전국 매장에서 참치 뱃살 모둠회를 기존 판매가에서 40% 할인한 1만9900원에 판다. 성인 2명이 먹기 좋은 참치회 뱃살 350g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오는 8∼9일 송파점과 중계점 등 20개 매장에서 참치 원물을 인스타 팔로워 구매 해체하는 행사를 연다면서 수산코너에서 오후 3~7시 사이 참치를 해체한 뒤 바로 용기에 담아 판매하기 때문에 더 신선하게 회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8∼14일까지 봄 딸기와 햇참외 할인 행사를 연다. 딸기는 대중 품종인 설향(750g)을 20% 할인한 7980원에, 프리미엄급 금실·장희 등은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 판매한다. 또 파머스픽 성주참외(3∼6입)를 5000원 할인된 9800원에, 파머스픽 사과(5~6입)는 1만3280원, 파머스픽 배(2입)는 1만4320원에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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