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포토뉴스] 활기 찾는 꽃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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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03회 작성일 24-03-13 05:38본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진 11일 서울 종로 꽃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점포에 진열된 꽃들을 구경하고 있다.
서울 시내 대로변과 골목길을 돌며 폐지를 수거하는 고령층이 2400여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10명 중 7명은 76세 이상이었다. 이들의 평균 수입은 한 달 15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 같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폐지를 모아 생계를 꾸리는 고령 주민들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일자리와 주거, 돌봄 등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3~12월 이뤄진 조사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며 폐지를 수집하는 이들은 2411명이다. 76세 이상 65%, 80세 이상도 25%나 됐다. 성별은 여성이 60%다. 홀로 거주하는 경우는 37%였다.
특히 기초수급자(차상위포함)가 23%, 기초연금 수급자는 72%에 달해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75%)으로 폐지를 수집한다고 했다. 응답자의 52%는 하루에 3~6시간씩, 50%는 주 5일 이상 폐지를 찾아다녔다. 반면 월 평균 수익은 15만원 밖에 되지 않았다.
이는 1㎏에 120원 수준이던 폐지 가격이 지난해 70원대로 급락했기 때문이다. 60㎏를 모아도 벌이는 5000원이 안 되는 셈이다.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9860원)에 한참을 못 미친다. 어르신들도 소득감소(65%)와 건강(42%)을 수집 활동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교통사고 위험(9%)도 있다.
이에 서울시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고령층은 저강도 공공일자리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다른 고령 주민의 말벗이 돼 안부를 묻는 노노케어를 담당하거나 급식·도시락 배달을 돕는 일 등이다.
계속 폐지를 수집하길 원하면 관련 공공일자리를 통해 폐지 판매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혼자 일하는 게 편하고 기존 활동이 익숙해 폐지수집을 원하는 고령층도 있다며 폐지 판매수익과 보조금을 합해 급여를 지급하는 폐지수집 일자리사업단으로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수집한 폐지를 각 자치구와 협약을 맺은 공동판매처에 가져가면 평균 30만원, 최고 38만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13개 자치구에서 총 1253개의 일자리로 운영한다.
또 건강 등의 이유로 일을 하지 못해 생계와 주거 유지가 힘든 고령층은 긴급복지대상자로 선정하거나 희망온돌기금 등을 통해 지원한다. 1인 가구로 폐지수집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노인종합복지관 등에서 주 1회 이상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생활에 필요한 돌봄 지원에 나선다. 동주민센터 방문간호사도 2개월에 1번씩 건강 관리를 챙긴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에만 2400여명의 폐지 수집 어르신들이 밤낮으로 거리에서 일하고 있다며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경량 손수레와 방한복 등 안전용품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위한 일자리 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문 1면이 그날 신문사의 얼굴이라면, 1면에 게재된 사진은 가장 먼저 바라보게 되는 눈동자가 아닐까요. 1면 사진은 경향신문 기자들과 국내외 통신사 기자들이 취재한 하루 치 사진 대략 3000~4000장 중에 선택된 ‘단 한 장’의 사진입니다. 지난 한 주(월~금)의 1면 사진을 모았습니다.
■3월4일자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3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정부가 2월29일을 시한으로 정하고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명령했지만, 전공의들의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의사와 정부의 ‘강 대 강’ 대치와 갈등은 커지고 있습니다. 3일 일요일에는 전국에서 모인 의사들이 ‘의대 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관련 사진은 4일 월요일자 1면 메인 사진이었습니다.
일요일은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기 전 관람객들에게 공개되는 마지막 날이기도 했습니다. 뜨거운 사랑을 받은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도 1면 사진 후보 중 하나였습니다. 이날은 둘 중 하나가 아니라 둘 다 선택을 받았습니다. 푸바오는 1면 사이드 사진으로 쓰였습니다. 드문 경우지만 이날 석 장의 사진이 1면에 쓰였습니다. 나머지 한 장은 조국 전 장관의 조국혁신당 창당대회 장면입니다. 한 여론조사기관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신당 지지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3월5일자
지난 4일은 전국의 대부분의 학교에서 입학식이 열렸습니다. 특히 이날 초등학교 입학식은 출생률이 처음으로 0.6명대를 기록했다는 통계와 자연스럽게 연결이 됐습니다. 그럼에도 입학식은 아이들의 천진한 웃음과 순수한 호기심이 보이는 사진을 골라보려고 애를 썼습니다. 뭔 일인지 이날 기록된 입학사진에서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구 군위의 한 초등학교에 홀로 입학한 아이의 뒷모습이 5일자 1면 사진으로 선택됐습니다. 저출생으로 올해 신입생이 0명인 초등학교가 전국에 157곳이라고 하네요. 아이의 뒷모습이 참 쓸쓸하고 씁쓸합니다.
■3월6일자
이날은 아침부터 프랑스가 여성 임시중지권을 세계 최초로 헌법에 명시했다는 뉴스에 꽂혔습니다. 임신중지의 자유를 헌법에 명시했다는 의미도 크지만 ‘세계 최초’라는 수식이 사진의 매력을 끌어올리지요. 베르사유궁전에서 진행된 관련 헌법 개정안 인증식 사진을 1면후보로 밀었습니다. 사진 한 장을 쓴다면 이 사진이었으면 했습니다만, 이날 의대 증원 신청이 3401명으로 집계됐고, 교수와 의대생들은 반발하고, 정부는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사전통보 절차에 돌입하고 등등 압도하는 의사 집단행동 관련 뉴스에 ‘새 학기 텅 빈 의대 강의실’ 사진이 치고 들어왔습니다. 국내 뉴스와 해외 뉴스가 경합을 벌이면 대개 국내 뉴스로 팔이 굽기 마련입니다.
■3월7일자
지면에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사진을 1면과 기타면에 연일 쓰다보니 큰 이슈임에도 불구하고 사진 자체에 대한 피로도가 생깁니다. 다른 상황과 그에 맞춤한 이미지를 챙길 수 있으면 하고 하루를 시작하지만, 길어지는 의정 갈등에 집중력이 떨어져서인지 외신사진으로 시선이 기울었습니다. 미국 대선 경선의 분수령인 ‘슈퍼화요일’ 선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하며 오는 11월 전현직 대통령의 재대결이 확정됐습니다. 두 인물의 비슷한 표정과 제스처를 찾아서 나란히 쓰는 걸로 결정을 했습니다. 사진의 생명력 혹은 운명을 매번 얘기하게 되는데요,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보낸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서가 든 봉투사진이 치고 들어왔습니다. 뉴스에 맞춰 그림을 연출하는 이런 류의 사진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주요 뉴스에 아주 충실한 증거는 되겠다 싶습니다.
■3월8일자
신문 1면에 사진이 없는 날은 극히 드뭅니다. 침침한 눈을 비비며 매일 1면 사진을 찾는 이유입니다. 사진 몇 장을 준비해서 회의에 들어가지만, 별로 자신이 없는 날이 있습니다. 뭐라도 들고 가야 회의가 되기에 꾸역꾸역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사진을 챙겼습니다. 사실 8일이 세계 여성의 날이어서 관련 사진을 어떻게든 챙겨보려 했는데 썩 눈에 띄는 사진이 없었습니다.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관련 사진을 찾고 마감하는 게 좀 억지스럽긴 합니다만 신문의 숙명입니다.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두고 열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 노동자의 기자회견 사진을 1면에 썼습니다.
서울 시내 대로변과 골목길을 돌며 폐지를 수거하는 고령층이 2400여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10명 중 7명은 76세 이상이었다. 이들의 평균 수입은 한 달 15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 같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폐지를 모아 생계를 꾸리는 고령 주민들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일자리와 주거, 돌봄 등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3~12월 이뤄진 조사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며 폐지를 수집하는 이들은 2411명이다. 76세 이상 65%, 80세 이상도 25%나 됐다. 성별은 여성이 60%다. 홀로 거주하는 경우는 37%였다.
특히 기초수급자(차상위포함)가 23%, 기초연금 수급자는 72%에 달해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75%)으로 폐지를 수집한다고 했다. 응답자의 52%는 하루에 3~6시간씩, 50%는 주 5일 이상 폐지를 찾아다녔다. 반면 월 평균 수익은 15만원 밖에 되지 않았다.
이는 1㎏에 120원 수준이던 폐지 가격이 지난해 70원대로 급락했기 때문이다. 60㎏를 모아도 벌이는 5000원이 안 되는 셈이다.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9860원)에 한참을 못 미친다. 어르신들도 소득감소(65%)와 건강(42%)을 수집 활동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교통사고 위험(9%)도 있다.
이에 서울시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고령층은 저강도 공공일자리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다른 고령 주민의 말벗이 돼 안부를 묻는 노노케어를 담당하거나 급식·도시락 배달을 돕는 일 등이다.
계속 폐지를 수집하길 원하면 관련 공공일자리를 통해 폐지 판매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혼자 일하는 게 편하고 기존 활동이 익숙해 폐지수집을 원하는 고령층도 있다며 폐지 판매수익과 보조금을 합해 급여를 지급하는 폐지수집 일자리사업단으로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수집한 폐지를 각 자치구와 협약을 맺은 공동판매처에 가져가면 평균 30만원, 최고 38만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13개 자치구에서 총 1253개의 일자리로 운영한다.
또 건강 등의 이유로 일을 하지 못해 생계와 주거 유지가 힘든 고령층은 긴급복지대상자로 선정하거나 희망온돌기금 등을 통해 지원한다. 1인 가구로 폐지수집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노인종합복지관 등에서 주 1회 이상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생활에 필요한 돌봄 지원에 나선다. 동주민센터 방문간호사도 2개월에 1번씩 건강 관리를 챙긴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에만 2400여명의 폐지 수집 어르신들이 밤낮으로 거리에서 일하고 있다며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경량 손수레와 방한복 등 안전용품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위한 일자리 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문 1면이 그날 신문사의 얼굴이라면, 1면에 게재된 사진은 가장 먼저 바라보게 되는 눈동자가 아닐까요. 1면 사진은 경향신문 기자들과 국내외 통신사 기자들이 취재한 하루 치 사진 대략 3000~4000장 중에 선택된 ‘단 한 장’의 사진입니다. 지난 한 주(월~금)의 1면 사진을 모았습니다.
■3월4일자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3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정부가 2월29일을 시한으로 정하고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명령했지만, 전공의들의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의사와 정부의 ‘강 대 강’ 대치와 갈등은 커지고 있습니다. 3일 일요일에는 전국에서 모인 의사들이 ‘의대 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관련 사진은 4일 월요일자 1면 메인 사진이었습니다.
일요일은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기 전 관람객들에게 공개되는 마지막 날이기도 했습니다. 뜨거운 사랑을 받은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도 1면 사진 후보 중 하나였습니다. 이날은 둘 중 하나가 아니라 둘 다 선택을 받았습니다. 푸바오는 1면 사이드 사진으로 쓰였습니다. 드문 경우지만 이날 석 장의 사진이 1면에 쓰였습니다. 나머지 한 장은 조국 전 장관의 조국혁신당 창당대회 장면입니다. 한 여론조사기관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신당 지지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3월5일자
지난 4일은 전국의 대부분의 학교에서 입학식이 열렸습니다. 특히 이날 초등학교 입학식은 출생률이 처음으로 0.6명대를 기록했다는 통계와 자연스럽게 연결이 됐습니다. 그럼에도 입학식은 아이들의 천진한 웃음과 순수한 호기심이 보이는 사진을 골라보려고 애를 썼습니다. 뭔 일인지 이날 기록된 입학사진에서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구 군위의 한 초등학교에 홀로 입학한 아이의 뒷모습이 5일자 1면 사진으로 선택됐습니다. 저출생으로 올해 신입생이 0명인 초등학교가 전국에 157곳이라고 하네요. 아이의 뒷모습이 참 쓸쓸하고 씁쓸합니다.
■3월6일자
이날은 아침부터 프랑스가 여성 임시중지권을 세계 최초로 헌법에 명시했다는 뉴스에 꽂혔습니다. 임신중지의 자유를 헌법에 명시했다는 의미도 크지만 ‘세계 최초’라는 수식이 사진의 매력을 끌어올리지요. 베르사유궁전에서 진행된 관련 헌법 개정안 인증식 사진을 1면후보로 밀었습니다. 사진 한 장을 쓴다면 이 사진이었으면 했습니다만, 이날 의대 증원 신청이 3401명으로 집계됐고, 교수와 의대생들은 반발하고, 정부는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사전통보 절차에 돌입하고 등등 압도하는 의사 집단행동 관련 뉴스에 ‘새 학기 텅 빈 의대 강의실’ 사진이 치고 들어왔습니다. 국내 뉴스와 해외 뉴스가 경합을 벌이면 대개 국내 뉴스로 팔이 굽기 마련입니다.
■3월7일자
지면에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사진을 1면과 기타면에 연일 쓰다보니 큰 이슈임에도 불구하고 사진 자체에 대한 피로도가 생깁니다. 다른 상황과 그에 맞춤한 이미지를 챙길 수 있으면 하고 하루를 시작하지만, 길어지는 의정 갈등에 집중력이 떨어져서인지 외신사진으로 시선이 기울었습니다. 미국 대선 경선의 분수령인 ‘슈퍼화요일’ 선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하며 오는 11월 전현직 대통령의 재대결이 확정됐습니다. 두 인물의 비슷한 표정과 제스처를 찾아서 나란히 쓰는 걸로 결정을 했습니다. 사진의 생명력 혹은 운명을 매번 얘기하게 되는데요,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보낸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서가 든 봉투사진이 치고 들어왔습니다. 뉴스에 맞춰 그림을 연출하는 이런 류의 사진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주요 뉴스에 아주 충실한 증거는 되겠다 싶습니다.
■3월8일자
신문 1면에 사진이 없는 날은 극히 드뭅니다. 침침한 눈을 비비며 매일 1면 사진을 찾는 이유입니다. 사진 몇 장을 준비해서 회의에 들어가지만, 별로 자신이 없는 날이 있습니다. 뭐라도 들고 가야 회의가 되기에 꾸역꾸역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사진을 챙겼습니다. 사실 8일이 세계 여성의 날이어서 관련 사진을 어떻게든 챙겨보려 했는데 썩 눈에 띄는 사진이 없었습니다.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관련 사진을 찾고 마감하는 게 좀 억지스럽긴 합니다만 신문의 숙명입니다.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두고 열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 노동자의 기자회견 사진을 1면에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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