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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레플리카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의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발의를 앞두고 야당을 “반국가세력”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괴물”이라고 비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지금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며 “과연 지금 대한민국에서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벌이고 있는 세력이 누구인가”라고 말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발표한 네 번째 담화다.윤 대통령은 “지난 2년 반 동안 거대 야당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끌어내리기 위해 퇴진과 탄핵 선동을 멈추지 않았다”며 “대선 결과를 승복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야당이 “탄핵 남발로 국정을 마비시켜왔다”며 야당의 장관, 방송통신위원장, 감사원장, 검사 등에 대한 탄핵 시도는 “자신들의 비위를 덮기 위한 방탄 탄핵이고 공직기강과 법질서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야당이 “위헌적 특검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6일이 흐른 9일 “시장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시장을 안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제를 강조했다. 특검법 및 탄핵 추진과 함께 민생 행보도 이어가며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면모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국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부정적 폐해가 매우 크다”며 원·달러 환율 및 증시 불안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안타까운 것은 이런 현상이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문제 때문이 아니라 당리당략적이고 근시안적인 정치 행위 때문이라는 것”이라며 “현재와 같은 외교 불능 상태로는 가뜩이나 높아진 통상 파고를 헤쳐나갈 수 없다”고 했다.그는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즉각 사퇴하지 않고 버티면 환율과 증권 시장,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에 돌이킬 수 없는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본인의 안위와 영화를 위해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
반세기 이상 시리아인들을 잔혹하게 탄압해 온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반군 공격으로 축출되자, 일부 시민들은 ‘죽음의 수용소’라 불리던 대형 감옥으로 몰려들었다. 정치범 누명을 쓰고 수감된 이후 생사를 알 수 없었던 가족들을 찾기 위해서였다.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30㎞가량 떨어진 세드나야 감옥이 택시와 버스를 타고 한달음에 달려온 시민들로 붐볐다고 보도했다.세드나야 감옥은 알아사드 정권이 자행한 공포정치의 상징과도 같은 장소다. 여기에는 주로 알아사드 정권에 반대 목소리를 낸 정치범들이 수감됐다. 지난 8월 시리아 인권네트워크(SNHR)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이곳에 구금된 사람은 13만명에 달한다. 일단 수감되면 연락이 완전히 끊겨 생사조차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반군은 지난 7일 다마스쿠스를 장악한 후 수감자들을 모두 풀어줬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실종된 가족과 만나지 못한 이들은 남은 흔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