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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일흔 한 살까지 체조경기장 관객들로 채우는 할머니 되는게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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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35회 작성일 24-03-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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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이라는 숫자 초가 꽃힌 보라색 케이크 앞에 아이유가 앉는다. 가만히 케이크를 바라보던 그가 ‘3’ 모양의 초를 뽑아 ‘2’ 앞에 꽂는다. 32. 아이유의 현재 나이다. I’m twenty three 난 수수께끼 뭐게요 맞혀봐요(‘스물셋’ 가사 중) 라고 짖궂게 묻던 23살 아이유의 시간이 훌쩍 흘러갔다는 것이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아이유의 ‘2024 아이유 허 월드 투어 콘서트 인 서울’ 공연이 열렸다. 공연 중간 상영된 이 짧은 영상은 아이유의 성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장면이었다. 이날은 4회에 걸쳐 열린 서울 공연의 마지막 날이었다. 360도 원형 무대로 꾸며진 올림픽체조경기장은 공연 내내 전석(1만4000석) 매진됐다.
아이유는 이날 첫곡으로 ‘홀씨’를 부르며 공중에서 리프트를 타고 등장했다. 빨갛게 염색한 긴 머리를 중단발로 싹둑 자른 모습이 LED 스크린에 비치자 관객석에서 떠나갈 듯한 함성이 나왔다. 아이유는 2주 연속 공연이 쉬운 일은 아니다. 어제 조금 달려서 오늘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오프닝에서 내려오는 순간 이런 날은 ‘관객이 다 해주는 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러분은 제게 ‘고맙다’고 하지만, 저는 저를 1만4000명으로 복제해서 여러분에게 고맙다고 외쳐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2022년 여성 솔로 가수로는 처음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아이유는 이날 ‘밤편지’를 부르기 전 일흔 한살까지 체조를 (관객들로) 채우는 할머니가 되는게 제 꿈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오후 5시에 시작해 밤 9시20분이 되어서야 끝났다. 1부에서 3부까지 준비된 세트리스트만 23곡. 보통의 공연보다 훨씬 많은 곡 수였지만 공연은 잠깐의 휴식 뒤 곧바로 ‘비공식 4부’로 이어졌다. 아이유는 이건 본 공연이 아니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제가 가사를 틀릴 수도 있다며 1시간20분 간 현장에서 나온 신청곡으로만 ‘앵앵콜’을 진행했다. 신청곡은 ‘레드퀸’ ‘을의 연애’ ‘이런 엔딩’ ‘겨울잠’ ‘썸데이’ ‘분홍신’ ‘어젯밤 이야기’ ‘있잖아’ ‘쇼퍼’ ‘에필로그’ 였다.
공연 중간 중간 데뷔 17년차 가수와 팬덤(유애나) 간 호흡이 돋보였다. 아이유가 3부 말미에 오늘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Love wins all’을 부르고 퇴장한 지 채 몇 분이 되지 않았을 때 누군가 아이유!를 외치며 앵콜을 유도하자, 다른 팬이 더 큰 목소리로 빨라!라며 제지했다. 잠시 후 다른 사람이 다시 조심스럽게 아이유 를 외치자 이번에는 여기저기서 빠르다고! 나중에 하자! 47분에 다같이 하자!며 말렸다. 가수도 힘이 드니 조금 쉬고 다시 나올 수 있게 배려하자는 것이다. 팬들은 이날 아이유에게 ‘내 손을 잡아’ 떼창을 선물했다.
아이유는 오는 9월21~2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앵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콘서트를 연다. 상암월드컵경기장은 올림픽체조경기장보다 더 규모가 크다. 아이유는 30대, 끊임없이 도전합니다라며 우리 9월에 다시 만나요. 다른 도시들에서 어떤 꿈을 꾸었는지 여러분께 들려줄게요라는 말로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아이유의 월드투어 콘서트는 요코하마, 타이베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워싱턴 DC, LA 등에서 열린다.
검찰이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친 ‘수원역 환승센터 버스 돌진 사고’를 낸 운전기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정화준)는 지난 11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운전기사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22일 오후 1시26분 경기 수원시 수원역 2층 환승센터에서 전기차량인 30-1번 시내버스를 몰다가 차로 시민들을 덮쳐 다수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보행자인 B씨(70대)가 버스에 깔려 숨졌다. 또 2명이 중상을, 15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검찰 수사 결과 사고는 A씨가 정류장에서 주차 상태로 착각하고 버스 내 요금통을 확인하기 위해 운전석에서 일어났다가 버스가 움직이자, 급히 운전석에 앉아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려다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역시 경찰 조사에서 승객이 ‘거스름돈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잠시 운전석에서 일어났다가 앉았는데, 브레이크가 아닌 액셀을 밟은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유족 및 중상해 피해자 2명과 합의했다면서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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