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5·18 배후설’ 황상무, 대통령실이 진원지”…광주 시민사회 ‘대국민 사과·경질’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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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4-03-22 10:05본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5·18민주화운동 배후설 등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경질과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광주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광주·전남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오월정신지키기 범시도민대책위원회는 18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5·18폄훼를 강력히 규탄하며 황 수석의 즉각 경질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던 도태우의 5·18 과거 폄훼 발언이 알려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대통령실 황 수석이 입에 담지 못할 5·18 폄훼 발언을 쏟아냈다며 대통령실이 5·18 민주화운동 왜곡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현실에 광주시민들은 분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사독재에 맞서 정의로운 항쟁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벌였던 5·18 광주시민에 대한 그의 왜곡된 인식은 왜 그가 이처럼 반민주적인 막말 협박을 스스럼없이 쏟아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이런 자를 경질하지 않고 감싼다는 것은 현 정부가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 정부임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5·18 헌법 전문 수록을 언급해 온 윤석열 대통령의 말이 진심이라면 광주시민 가슴에 대못을 친 황 수석을 당장 파면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도 황 수석에 대한 경질과 대통령실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광주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황 수석이 5·18을 왜곡·폄훼한 발언은 1980년 전두환 쿠데타 세력이 광주에 북한군 개입설을 흘리며, 불순 세력에 의해 폭동이 일어난 것처럼 날조된 프레임을 씌웠던 것과 일맥상통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터무니없는 허위사실 유포 당사자가 대통령실 수석이라는 데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황상무 수석의 5·18 왜곡 발언에 대해 대통령실의 대국민 사과와 즉각 경질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5·18 북한군 개입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공천이 취소된 국민의힘 도태우 후보의 사례를 언급한 뒤 국민의힘은 도 변호사의 후보 자격을 박탈했는데 대통령실은 왜 침묵을 지키고 있느냐며 당장 황 수석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BC에 따르면 황 수석은 지난 14일 기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5·18과 관련해 계속 해산시켜도 하룻밤 사이에 4∼5번이나 다시 뭉쳤는데 훈련받은 누군가 있지 않고서야 일반 시민이 그렇게 조직될 수 없다고 발언했다. 또 헬기 사격에 대해서도 조비오 신부와 외신 기자가 봤다는 것 말고는 증거가 없다고 했다.
5·18 북한군 개입 등 배후설과 헬기 사격 유무는 이미 진상이 규명된 사안이다. 2019년 12월 27일 출범 지난해 12월 26일까지 4년간의 조사 마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북한군 개입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했고, ‘헬기 사격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로 확정했다.
‘엔비디아 지금 들어가야 하나요?’
연초부터 우상향 곡선을 그리던 자산들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주식부터 금, 비트코인 등 모든 자산의 가격이 뛰는 ‘에브리씽 랠리’(everything rally)가 지난주를 기점으로 한풀 꺾인 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으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계획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고점에 다다른 자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번주 연준 등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마주한 매수와 매도의 갈림길에서 투자심리는 요동치고 있다.
지난 14일(미 현지시간) 발표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달 대비 0.6% 상승해 예측치(0.3%)를 크게 상회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6% 올라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PPI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연준의 기대와는 달리 ‘끈적한 인플레이션’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시장의 예상치인 6월보다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물가가 잡히지 않을 경우 ‘신중론’을 이어가고 있는 연준이 섣불리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6월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은 지난 8일 73.34%에서 PPI 발표 다음날인 15일 58.48%까지 낮아졌다.
연초부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랠리를 이어온 자산들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PPI 발표 직후 미 증시와 코스피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4일 7만3000달러(약 9730만원) 선을 웃돌았지만 15일 6만6000달러 선(약 8798만원)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통화정책의 향방만이 랠리에 제동을 건 것은 아니다. 과열된 시장은 이미 ‘조정’의 기미를 보였다. 연고점이 이어지자 각종 자산에서 차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커졌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지난 7일 주당 926.69달러(약 123만원)로 고점을 찍은 이후 6거래일 중 하루를 제외하곤 모두 하락했다.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는 나스닥 지수와 미국 반도체 기업을 모아놓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모두 동조화 흐름을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4월분)은 지난 11일 온스당 2188달러로 장을 마치는 등 파죽지세를 이어갔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면서 2150달러 선까지 떨어진 상태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 영향에 상승세가 유난히 강했던 금 선물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선 ‘밸류업’ 기대주인 은행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에서도 과열 조짐이 보인다고 판단해 조정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조정장세에 접어든 자산들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의 눈은 이번주로 예정된 주요국 통화정책회의에 쏠린다. 통화정책이 시장의 기대에 벗어나지 않으면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대의 경우엔 자산시장에 변곡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행은 한국시간으로 19일, 미 연준은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결정 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FOMC 점도표에서 위원들의 금리 전망이 변동될 경우 연내 금리 인하 횟수가 3차례에서 2차례로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조정장이 ‘추가 매수’의 기회가 될지, ‘추가 매도’ 타이밍이 될지는 연준의 손에 달려있는 셈이다.
광주·전남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오월정신지키기 범시도민대책위원회는 18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5·18폄훼를 강력히 규탄하며 황 수석의 즉각 경질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던 도태우의 5·18 과거 폄훼 발언이 알려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대통령실 황 수석이 입에 담지 못할 5·18 폄훼 발언을 쏟아냈다며 대통령실이 5·18 민주화운동 왜곡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현실에 광주시민들은 분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사독재에 맞서 정의로운 항쟁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벌였던 5·18 광주시민에 대한 그의 왜곡된 인식은 왜 그가 이처럼 반민주적인 막말 협박을 스스럼없이 쏟아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이런 자를 경질하지 않고 감싼다는 것은 현 정부가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 정부임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5·18 헌법 전문 수록을 언급해 온 윤석열 대통령의 말이 진심이라면 광주시민 가슴에 대못을 친 황 수석을 당장 파면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도 황 수석에 대한 경질과 대통령실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광주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황 수석이 5·18을 왜곡·폄훼한 발언은 1980년 전두환 쿠데타 세력이 광주에 북한군 개입설을 흘리며, 불순 세력에 의해 폭동이 일어난 것처럼 날조된 프레임을 씌웠던 것과 일맥상통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터무니없는 허위사실 유포 당사자가 대통령실 수석이라는 데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황상무 수석의 5·18 왜곡 발언에 대해 대통령실의 대국민 사과와 즉각 경질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5·18 북한군 개입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공천이 취소된 국민의힘 도태우 후보의 사례를 언급한 뒤 국민의힘은 도 변호사의 후보 자격을 박탈했는데 대통령실은 왜 침묵을 지키고 있느냐며 당장 황 수석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BC에 따르면 황 수석은 지난 14일 기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5·18과 관련해 계속 해산시켜도 하룻밤 사이에 4∼5번이나 다시 뭉쳤는데 훈련받은 누군가 있지 않고서야 일반 시민이 그렇게 조직될 수 없다고 발언했다. 또 헬기 사격에 대해서도 조비오 신부와 외신 기자가 봤다는 것 말고는 증거가 없다고 했다.
5·18 북한군 개입 등 배후설과 헬기 사격 유무는 이미 진상이 규명된 사안이다. 2019년 12월 27일 출범 지난해 12월 26일까지 4년간의 조사 마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북한군 개입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했고, ‘헬기 사격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로 확정했다.
‘엔비디아 지금 들어가야 하나요?’
연초부터 우상향 곡선을 그리던 자산들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주식부터 금, 비트코인 등 모든 자산의 가격이 뛰는 ‘에브리씽 랠리’(everything rally)가 지난주를 기점으로 한풀 꺾인 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으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계획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고점에 다다른 자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번주 연준 등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마주한 매수와 매도의 갈림길에서 투자심리는 요동치고 있다.
지난 14일(미 현지시간) 발표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달 대비 0.6% 상승해 예측치(0.3%)를 크게 상회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6% 올라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PPI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연준의 기대와는 달리 ‘끈적한 인플레이션’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시장의 예상치인 6월보다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물가가 잡히지 않을 경우 ‘신중론’을 이어가고 있는 연준이 섣불리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6월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은 지난 8일 73.34%에서 PPI 발표 다음날인 15일 58.48%까지 낮아졌다.
연초부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랠리를 이어온 자산들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PPI 발표 직후 미 증시와 코스피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4일 7만3000달러(약 9730만원) 선을 웃돌았지만 15일 6만6000달러 선(약 8798만원)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통화정책의 향방만이 랠리에 제동을 건 것은 아니다. 과열된 시장은 이미 ‘조정’의 기미를 보였다. 연고점이 이어지자 각종 자산에서 차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커졌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지난 7일 주당 926.69달러(약 123만원)로 고점을 찍은 이후 6거래일 중 하루를 제외하곤 모두 하락했다.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는 나스닥 지수와 미국 반도체 기업을 모아놓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모두 동조화 흐름을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4월분)은 지난 11일 온스당 2188달러로 장을 마치는 등 파죽지세를 이어갔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면서 2150달러 선까지 떨어진 상태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 영향에 상승세가 유난히 강했던 금 선물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선 ‘밸류업’ 기대주인 은행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에서도 과열 조짐이 보인다고 판단해 조정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조정장세에 접어든 자산들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의 눈은 이번주로 예정된 주요국 통화정책회의에 쏠린다. 통화정책이 시장의 기대에 벗어나지 않으면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대의 경우엔 자산시장에 변곡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행은 한국시간으로 19일, 미 연준은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결정 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FOMC 점도표에서 위원들의 금리 전망이 변동될 경우 연내 금리 인하 횟수가 3차례에서 2차례로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조정장이 ‘추가 매수’의 기회가 될지, ‘추가 매도’ 타이밍이 될지는 연준의 손에 달려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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