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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비례대표 공천 ‘호남 홀대’ 지적에 “다시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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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4-03-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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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발표한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두고 불거진 ‘호남 홀대’ 논란에 대해 19일 다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대해 이철규 의원이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표현했다’는 질문에 몇 가지 절차에 관해 지적하신 부분은 제가 국민의미래 관련자들로부터 당헌, 선례 등 공천관리위원회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결정을 했고, 절차상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다만) 특정인에 대해 검증을 다하지 못했다거나 호남 인사들이 전진 배치되지 못했다는 다른 측면의 지적이 있는 걸로 아는데, 혹시 살펴볼 부분이 있는지 한번 검토해 보고 달리 고려할 부분이 있는지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비례대표 순번이 바뀔 가능성이 있느냐’고 기자들이 묻자 검증에 관한 문제나 호남 인사 배려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전제를 갖고 드릴 말씀은 아니고, 혹시 그 부분에 대해 달리 살펴볼 부분이 있는지 고려하겠다고 답변을 되풀이했다. 장 사무총장은 호남 인사들 중에 특정인들에 대해서는 그분들을 앞 순번에 배치하지 못했던 여러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도 했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전날인 18일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한 후 호남 홀대 논란에 휩싸였다. 비례대표 24번에 배치된 주기환 전 광주시당위원장은 당선권에 호남 인사를 25% 우선 추천하는 내용을 당규에 담고 있지만 이번 공천에서 광주는 완전히 배제됐다 광주에 대한 배려가 아예 없었다며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호남에 기반을 둔 정치인들의 배제와 후순위 배치도 실망의 크기가 작지 않다며 문제제기를 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이기도 하다.
논란은 연이틀 이어지고 있다. 김가람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이날 SNS에서 취약지역을 위해 20위권 내에 4분의 1을 해당 지역 인사로 추천한다는 신설 규정이 완전 무시됐다며 역대 최고의 당세를 이끈 전남도당위원장과 광주시당위원장을 22번과 24번으로 배치하고 이를 ‘충분한 배려’라고 말하는 공관위의 모습은 호남의 정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또 무시하고 있다는 생각에 씁쓸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전북 전주을 지역구에 출마한 정운천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전북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자들 모두가 출마 포기까지 고민하고 있다며 당 지도부에 강력히 문제를 제기한 만큼 하루빨리 바로잡아주시길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호남 홀대는 명분이란 분석도 나온다.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과 거리가 먼 ‘한동훈식 공천’에 따른 이른바 ‘윤한 갈등’이 논란의 핵심이란 지적이다. 이철규 의원은 전날 호남 홀대를 지적하는 동시에 비례대표를 연속으로 두 번 배려하지 않는다는 당의 오랜 관례는 깨어졌다 비대위원(비상대책위원) 2명이 비례대표에 포함되고, 생소한 이름의 공직자 출신 2명이 당선권에 포함됐다는 등 비판 목소리를 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친한(동훈) 공천이란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특정 인사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서 친한 인사로 공천했다고 표현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아래는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추천 명단.
갯벌로 유명한 충남 보령에선 상당수 어민들이 구획어업선을 운영한다. ‘구획어업선’은 정해진 구역에서 그물을 쳐 물고기 등을 잡는 어선을 말하지만 어민들은 사실상 배에 낚시꾼들을 태워 수익을 얻는 ‘낚싯배’ 영업으로 생계를 꾸린다. 그러나 관련법 개정으로 인한 규정이 바뀌어 지난달부터 구획어업선의 낚시 영업이 전면 금지되자 어민들은 생계 위협을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18일 충남 구획어업 낚시어선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구획어업선에도 낚시 신고필증을 발급해줘야 한다라며 충남도에 행정심판을, 법원에는 행정소송을 각각 제기했다.
이후 충남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청구에 대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생계를 위해 구획어업선에도 낚시필증을 발급해야 한다며 임시처분을 내렸고, 구획어업선들의 낚시업은 오는 5월7일까지 최대 90일간 보장받게 됐다. 하지만 어민들은 임시처분이 근본 대책이 아니라며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태는 어족자원 보호와 어선의 전복 사고 등 안전을 위해 정부가 구획어업선의 낚시를 제한한 낚시관리법 개정안을 2019년 2월부터 시행하면서 비롯됐다. 당시 개정안은 어업허가선이 아닌 관리선에 대해 낚시업을 금지시켰다.
물고기 등을 잡는 어업허가선과 달리 관리선은 양식장에 사료나 자재 등을 실어나르는 배를 말한다. 구획어업선은 관리선으로 지정돼 있다. 다만 정부는 개정안 시행 전 낚시업 신고를 한 경우는 향후 5년(2024년 2월7일)까지 법 적용을 유예했다.
이 유예기간이 지난달 끝나면서 지역 어민들의 불만과 반발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전국의 구획어업선은 200여 척으로 이 중 충남에 80%가 넘는 172척이 집중돼 있다. 특히 보령에만 147척이 등록돼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임시허가를 받긴 했지만 어민들은 올 봄 낚시 예약이 뚝 끊겼다며 울상이다. 또한 과거 정책자금과 금융권 대출 등을 통해 낚싯배와 면허증을 구매했던 만큼 낚시 영업이 막히면 파산 위기에 놓이게 된다고 호소했다.
60대 어민 이모씨의 경우 평년과 비교해 낚시 예약률이 이미 60~70% 가량 줄었다고 했다. 그는 전체 수입원의 90%가 9~11월 주꾸미·갑오징어 낚시업으로, 예약을 3~5월에 미리 받고 30~40%를 선비로 받아 생계를 유지한다라며 하지만 올해는 손님들이 낚시 예약을 하지 않고 있어 타격이 크다라고 말했다.
특히 구획어업선은 어업허가, 허가정수 등 관련법의 요건을 따라야 하는 사실상 허가어선인데도 이를 관리선으로 지정한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국민권익위원회도 2022년 구획어업선이 관리선으로 자동 지정됐다 하더라도 동시에 어업 허가를 얻은 어선으로 볼 수 있으므로 낚시어선업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희중 충남 구획어업 어민 비대위 총괄위원장은 정부는 향후 구획어업선을 관리선이 아닌 어업허가선으로 포함시키는 내용으로 법을 개정해야 한다 말했다.
이에 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구획어업선은 낚시업 특성상 많은 사람이 배에 타고 바다 멀리까지 나가기 때문에 인명피해 등의 위험이 커 법을 개정하게 됐고 유예기간도 충분히 뒀다라며 지자체에서 어민들을 구제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한다면 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다. 지칭개와 꽃다지가 일제히 솟구치는 걸 보면 말이다. 봄날 낮 시간은 점점 길어질 것이다. 반대로 밤은 짧아진다. 자고 깨는 시간을 관장하는 일주기 시계가 빛의 장단에 맞춰졌다면 인간은 겨울보다 여름에 좀 적게 자도 괜찮을까?
불규칙한 수면 유형을 보인 환자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답은 ‘그렇다’이다. 독일 베를린 수면클리닉 연구 책임자인 디터 쿤츠는 18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수면 시간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6월보다 12월에 잠을 한 시간 더 잤다. 먹고 싸고 자는 인간의 여러 생리 현상이 어둠과 빛 리듬에 따라 진화해, 겨울 아침 일찍 일어나 밖이 어둑하면 우리 뇌는 ‘어두워서 할 일이 없으니 굳이 이불 밖으로 나설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수면 문제가 없는 사람도 봄이 한창인 4, 5월에 적게 자고 겨울에 30분 넘게 더 자는 걸 보면 수면 시간에 계절성이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은 다 잠을 잔다. 닭은 횃대에 서서 자고 뇌를 번갈아 가며 절반씩 쓰는 돌고래는 헤엄치면서 잔다. 잘 때 동물의 뇌는 활동을 멈추고 그에 따라 움직임도 둔해져 주변 환경에 잽싸게 반응하지 못한다. 동물에 따라 특정한 장소나 자세를 고집하며 잠을 자는 모습도 흔히 관찰된다. 떠매 가도 모를 만큼 곯아떨어지기도 하지만 인기척을 느끼면 눈을 감은 채로 귀를 쫑긋하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잠을 규정하는 특성은 뇌 활동에 전기적 변화가 생긴다는 점이다.
수면 유형에는 꿈꾸고 심박수도 늘어 가장 활동적인 급속안구운동(REM) 수면이 있는가 하면 비렘수면도 있다. 그중에서도 뇌파가 느린 서파(徐波) 수면을 하는 동안 인체는 낮에 다친 여러 조직을 복구하고 면역계를 강화하며 장기 기억을 통합하는 데다 새로 습득한 정보를 처리한다. 잠을 깊이 자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는 까닭이다. 과학자들은 거북이 같은 파충류에서는 렘수면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조류와 포유류에서는 뚜렷한 렘수면을 관찰했다. 뇌파를 검사해서 내린 결론이다. 동물 계통이 나뉘는 동안 렘수면이 새로 진화한 까닭이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과학계는 다른 계통의 파충류에서 조류와 포유류가 진화한 까닭에 렘수면도 두 집단에서 독립적으로 진화했다고 판단한다.
그렇다면 렘수면은 왜 진화했을까? 무엇보다 렘수면은 뇌 발달에 필수적이다. 신생아가 렘수면에 80% 넘는 시간을 투자하는 현상이 그 증거다. 하지만 렘수면 시간은 어른이 되면 25% 안팎까지 떨어진다. 뇌가 미숙하게 태어난 인류에게 렘수면은 특히 중요한 특성이지만 뇌가 다 자라서도 여전히 필요한 걸 보면 뇌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데도 렘수면이 어떤 역할을 하는 듯하다.
그렇다면 인간은 언제부터 동굴처럼 어둡고 안전한 곳에서 등을 땅에 대고 꿈꾸며 자게 되었을까? 스페인의 신경생리학자 루벤 리알은 공룡을 피해 땅굴을 파고 잠을 자던 데서 인류 조상인 포유동물의 수면 형태가 비롯됐다고 추정한다. 낮에 땅 위에서 거대한 공룡 발에 깔리지 않도록 초기 포유류는 어쩔 수 없이 야행성을 터득했다. 리알은 이를 ‘야행성 진화 병목’이라고 불렀다. 공룡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밤 생활에 적합한 몇 가지 유전 형질을 갖춘 일부 포유류만이 생존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작은 포유동물은 피부를 털로 빼곡히 채우고 젖으로 새끼 배를 채우면서 밤의 세계를 근근이 살아갔다. 상대적으로 추운 밤에 움직이느라 항온성을 진화시킨 전략은 나중에 포유동물에게 요긴해졌다. 그렇게 포유류는 어두운 동굴 안에서 일억년 넘게 잠을 잤다. 눈 감는 습성도 이때 생겼다. 앞을 보지 않아야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대뇌피질 절반을 쉬게 할 수 있다.
봄은 붉다
자작나무의 신비한 ‘겨울나기 전략’
술 취한 장 미생물
그러던 어느 날 소행성이 지구 표면을 강타하고 화산이 터지기 시작했다. 백악기 대멸종이 시작된 것이다. 공룡이 사라져 텅 빈 세상은 포유류에게 기회의 땅이었다. 털과 젖샘에 정온성으로 무장한 면역계를 앞세운 포유동물은 생물 분해 곰팡이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자신의 입지를 서서히 넓혀갔다. 생명체를 분해하는 대멸종 시기 곰팡이가 침범하기에 포유류 몸은 너무 뜨거운 곳이었다. 마침내 포유류 시대가 열렸다.
마녀가 호시탐탐 넘보는 잠든 숲속 소녀의 운명처럼 잠은 본디 위태로운 법이다. 그래도 우리는 매일 잔다. 꽤 쓸모가 있기 때문이다. 깊이 자야 상처와 면역계, 체온 항상성이 회복된다. 그러니 어둡게 자고 푸른 하늘 아래 기지개를 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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