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상간녀변호사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다] 박수현 충남지사 “메가프로젝트 주도권 선점 ‘골든타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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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6-07-21 03:10본문
의정부상간녀변호사 “충남을 단순한 투자 대상지가 아니라 국가 첨단산업 전략의 ‘실행기지’로 만들겠습니다.”
박수현 충남지사(62·사진)는 지난 10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메가프로젝트’ 성패를 좌우할 핵심 과제로 전력과 산업용수, 인재 등 이른바 ‘3력(力)’ 확보를 제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정부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3대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예고된 만큼 공장 부지 확보뿐 아니라 전력망과 산업용수, 전문인력 공급 체계까지 갖춰져야 한다는 얘기다.
박 지사는 “글로벌 반도체 경쟁은 누가 더 빨리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느냐의 경쟁”이라며 “충남은 투자가 시작되면 곧바로 생산과 수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충남의 가장 큰 강점으로는 ‘시간’을 꼽았다. 신규 산업단지와 기반시설을 처음부터 조성해야 하는 다른 지역과 달리 충남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가 이미 구축돼 있어 투자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향후 5~7년을 충남이 국가 첨단산업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규정했다.
박 지사는 “이 시기를 잘 활용하려면 필요한 전력과 수력, 인력 등 3력이라고 이름 붙인 이것을 행정적으로 잘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
메가프로젝트와 관련해 일각에서 주장하는 지역 간 ‘수혜론’ 경쟁에는 선을 그었다. 이번 사업은 지역별 투자액으로 비교할 것이 아니라 비수도권 산업지도를 바꾸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는 것이 박 지사의 평가다.
그는 “비수도권에 이처럼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가 이뤄지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며 “지역별 투자 규모를 비교하며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당시 추진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언급하며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600조원에 가까운 투자가 추진될 때는 비수도권 투자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의 없었다”며 “이제 비수도권 투자가 추진된다고 지역을 나눠 분열을 조장하는 것은 정치공학적인 접근”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중요한 것은 어느 지역이 얼마를 가져가느냐가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비수도권 성장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메가프로젝트를 충남은 물론 충청권 전체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박 지사는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공백기를 메울 현실적인 대안으로 ‘충청광역연합’의 실질적인 가동을 제시했다. 행정통합이 대전과 충남을 하나의 광역자치단체로 통합하는 구상이라면, 충청광역연합은 대전·세종·충남·충북이 수도권 집중에 공동 대응하고 초광역 생활·경제권을 구축하기 위해 2024년 12월 출범한 특별지방자치단체다.
행정통합을 완료하기 전까지 충청광역연합을 통해 충청권 협력 기반을 다지고 공동사업 성과를 축적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지사는 다만 지방의회 조정과 재정·권한 배분, 주민 의견 수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은 만큼 절차와 공감대 형성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028년 통합단체장 선거를 목표로 행정통합을 지속 추진하되 대전·충남 공동사업과 생활권 협력, 충청광역연합의 실질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행정통합은 계속 추진하되 그 공백기는 충청광역연합이 강력하게 뒷받침해야 한다”며 “민선 8기에는 충청광역연합이라는 틀은 만들었지만 실제 공동사업을 발굴하지 못해 제대로 기능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달 말 충청광역연합장 취임을 앞둔 박 지사는 충청광역연합을 수도권에 대응할 충청권 공동 성장 협력기구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대전의 연구개발 역량과 세종의 행정 기능, 충남의 제조업 기반, 충북의 반도체·바이오 산업을 하나의 산업벨트로 연결해 개별 시·도가 아닌 충청권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공공기관 이전 역시 시·도 간 유치 경쟁이 아니라 기능을 분담하고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는 광역교통망 구축과 첨단산업 지원, 공공기관 이전 공동 대응 등 실질적인 공동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내는 조직으로 바꿔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충북과 세종까지 포함하는 중부권 통합 논의도 열어두고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과 맞물려 충청권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충남에는 삼성디스플레이(아산)를 비롯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석유화학단지가 밀집한 서산·대산권 등 전국 최대 규모의 제조업 벨트가 형성돼 있다. 박 지사는 이 같은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바탕으로 충남을 최적의 AI 실증 무대로 보고 있다.
그는 “AI는 공장과 도시, 농촌, 돌봄, 행정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해야 한다”며 “충남은 제조업과 행정, 농업 등 다양한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어 AI를 가장 먼저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박 지사는 천안·아산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과 서산·당진의 산업벨트, 내포신도시의 행정 기능, 남부권의 농업과 관광 자원을 AI로 연결하는 ‘충남형 AI 대전환’을 구상하고 있다. 제조공정 혁신을 위한 산업 AI는 물론 의료와 돌봄, 교육, 복지, 행정 등 도민 일상에도 AI를 접목해 ‘사람을 위한 AI’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천안·아산 AI 특화 시범도시를 중심으로 통합도시지능센터를 구축하고 AI 기반 행정서비스와 재난·교통·에너지 관리체계를 도입하는 한편 글로벌 AI 기업과 AI 반도체 기업, 데이터센터, 제조 AI 솔루션 기업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박 지사가 취임 후 처음 결재한 정책은 AI가 아니었다. ‘충·효·예 충청정신’ 실천 계획이었다.
박 지사는 최근 조직개편에서 ‘충·효·예 기획관’을 AI기본사회실 산하에 배치한 이유에 대해서도 “AI 정책은 누구나 추진할 수 있지만, 아무리 좋은 씨앗도 준비되지 않은 밭에서는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며 “공동체의 기본 가치와 정신문화라는 옥토를 먼저 만들어야 AI 산업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태극기 달기 운동과 국가유공자, 어르신 예우 정책도 같은 맥락에서 추진하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 AI 수도 충남’을 만들기 위해서는 첨단기술 육성에 앞서 건강한 공동체가 먼저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AI 문명 역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 세대 간 연대, 공동체 의식을 기반으로 해야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박 지사는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와 보훈단체 등이 정책 방향에 공감하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며 “정치적 지지가 아닌 정책 지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대 민주당 소속 충남지사 가운데 취임 직후 이처럼 보수 성향 단체들로부터 공개적인 지지를 받은 사례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전국 최초 국가보훈대상자 전용카드 도입, 독립유공자 및 유족 의료비 지원 한도 폐지, 참전명예수당 인상과 지원 대상 확대 등 보훈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민선 9기 도정 운영 방향과 관련해선 ‘계승과 보완’을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다. 전임 김태흠 도정의 산업 육성 정책은 이어가되 복지와 돌봄, 지역 균형발전,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박 지사는 민선 8기 도정과 관련해선 “기업 유치와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추진 등 충남의 미래산업 기반을 넓히려는 노력은 의미 있는 성과였다”며 “이런 부분은 존중하고 계승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도민 삶의 체감도와 복지·돌봄, 지역 간 균형발전, 도민과의 소통은 보완해야 할 과제도 분명히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임 도정과의 차별화를 위해 기존 정책을 폐기하는 방식은 지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박 지사는 “정책은 전임 도정의 것이냐, 새 도정의 것이냐가 중요한 게 아닌 도민에게 도움이 되느냐가 유일한 판단 기준”이라며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충남의 미래에 필요한 정책인지, 도민 삶에 실제 도움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재정 운용과 관련해서는 선택과 집중 원칙을 내세웠다.
박 지사는 “현재 충남의 재정 여건이 넉넉하지 않은 만큼 모든 공약을 동시에 추진하기는 어렵다”며 “민생과 안전, 미래산업 등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하고 국비 확보와 민간 투자도 적극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권창영 2차 종합특검이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특혜 변경 의혹’과 관련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23일 소환한다고 18일 밝혔다.
종합특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원 전 장관이 오는 23일 오전 10시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조사를 위해 출석하라고 두 차례 통보했지만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은 원 전 장관 재임 시절 종점 노선을 김건희 여사 일가가 보유한 땅 일대로 변경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불거졌다.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한 양서면 종점 노선 원안을 국토부가 2023년 5월 돌연 강상면 종점 노선으로 바꿔 검토하면서 특혜 의혹이 일었다.
원 전 장관은 논란이 커지자 그해 7월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이 과정에서 원 전 장관이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의혹을 살필 예정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6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현송 한은 총재는 수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지난 5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12일 한은 창립 제76주년 기념사에서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늦지 않게 금리를 인상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지난 9일 국회 업무보고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반복했다.
한은은 지난달 24일 낸 금융안정보고서에서도 “물가 상승 압력, 경기 흐름, 금융안정 리스크 등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금통위가 지난 5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때도 이미 유상대·장용성 금통위원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기준금리 인상 분위기가 팽배해 진 요인으로는 우선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라 높아진 물가 상승 압력이 꼽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2월 2.0%에서 3월 2.2%, 4월 2.6%, 5월 3.1%, 6월 3.2%로 높아졌다.
반면 성장 지표는 개선되면서 낮은 기준금리로 경기를 부양할 필요성은 그만큼 줄었다는 판단이다.
한은은 최근 국회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반도체 수요가 크게 증가한 데 비해 공급 확대 속도는 더디다”며 반도체 경기 확장세가 적어도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가계부채와 주택 가격 상승세도 영향을 미칠 인자로 거론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개 은행 중 3개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금융당국에 제출한 올해 연간 잔액 증가 목표치를 넘어선 상황이다.
한은도 지난 9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수도권 주택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가계부채 증가 압력도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원·달러 환율은 1480원대까지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신 총재는 이날 오전 11시10분쯤 시작하는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결정 배경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박수현 충남지사(62·사진)는 지난 10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메가프로젝트’ 성패를 좌우할 핵심 과제로 전력과 산업용수, 인재 등 이른바 ‘3력(力)’ 확보를 제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정부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3대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예고된 만큼 공장 부지 확보뿐 아니라 전력망과 산업용수, 전문인력 공급 체계까지 갖춰져야 한다는 얘기다.
박 지사는 “글로벌 반도체 경쟁은 누가 더 빨리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느냐의 경쟁”이라며 “충남은 투자가 시작되면 곧바로 생산과 수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충남의 가장 큰 강점으로는 ‘시간’을 꼽았다. 신규 산업단지와 기반시설을 처음부터 조성해야 하는 다른 지역과 달리 충남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가 이미 구축돼 있어 투자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향후 5~7년을 충남이 국가 첨단산업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규정했다.
박 지사는 “이 시기를 잘 활용하려면 필요한 전력과 수력, 인력 등 3력이라고 이름 붙인 이것을 행정적으로 잘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
메가프로젝트와 관련해 일각에서 주장하는 지역 간 ‘수혜론’ 경쟁에는 선을 그었다. 이번 사업은 지역별 투자액으로 비교할 것이 아니라 비수도권 산업지도를 바꾸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는 것이 박 지사의 평가다.
그는 “비수도권에 이처럼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가 이뤄지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며 “지역별 투자 규모를 비교하며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당시 추진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언급하며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600조원에 가까운 투자가 추진될 때는 비수도권 투자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의 없었다”며 “이제 비수도권 투자가 추진된다고 지역을 나눠 분열을 조장하는 것은 정치공학적인 접근”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중요한 것은 어느 지역이 얼마를 가져가느냐가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비수도권 성장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메가프로젝트를 충남은 물론 충청권 전체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박 지사는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공백기를 메울 현실적인 대안으로 ‘충청광역연합’의 실질적인 가동을 제시했다. 행정통합이 대전과 충남을 하나의 광역자치단체로 통합하는 구상이라면, 충청광역연합은 대전·세종·충남·충북이 수도권 집중에 공동 대응하고 초광역 생활·경제권을 구축하기 위해 2024년 12월 출범한 특별지방자치단체다.
행정통합을 완료하기 전까지 충청광역연합을 통해 충청권 협력 기반을 다지고 공동사업 성과를 축적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지사는 다만 지방의회 조정과 재정·권한 배분, 주민 의견 수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은 만큼 절차와 공감대 형성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028년 통합단체장 선거를 목표로 행정통합을 지속 추진하되 대전·충남 공동사업과 생활권 협력, 충청광역연합의 실질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행정통합은 계속 추진하되 그 공백기는 충청광역연합이 강력하게 뒷받침해야 한다”며 “민선 8기에는 충청광역연합이라는 틀은 만들었지만 실제 공동사업을 발굴하지 못해 제대로 기능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달 말 충청광역연합장 취임을 앞둔 박 지사는 충청광역연합을 수도권에 대응할 충청권 공동 성장 협력기구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대전의 연구개발 역량과 세종의 행정 기능, 충남의 제조업 기반, 충북의 반도체·바이오 산업을 하나의 산업벨트로 연결해 개별 시·도가 아닌 충청권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공공기관 이전 역시 시·도 간 유치 경쟁이 아니라 기능을 분담하고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는 광역교통망 구축과 첨단산업 지원, 공공기관 이전 공동 대응 등 실질적인 공동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내는 조직으로 바꿔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충북과 세종까지 포함하는 중부권 통합 논의도 열어두고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과 맞물려 충청권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충남에는 삼성디스플레이(아산)를 비롯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석유화학단지가 밀집한 서산·대산권 등 전국 최대 규모의 제조업 벨트가 형성돼 있다. 박 지사는 이 같은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바탕으로 충남을 최적의 AI 실증 무대로 보고 있다.
그는 “AI는 공장과 도시, 농촌, 돌봄, 행정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해야 한다”며 “충남은 제조업과 행정, 농업 등 다양한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어 AI를 가장 먼저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박 지사는 천안·아산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과 서산·당진의 산업벨트, 내포신도시의 행정 기능, 남부권의 농업과 관광 자원을 AI로 연결하는 ‘충남형 AI 대전환’을 구상하고 있다. 제조공정 혁신을 위한 산업 AI는 물론 의료와 돌봄, 교육, 복지, 행정 등 도민 일상에도 AI를 접목해 ‘사람을 위한 AI’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천안·아산 AI 특화 시범도시를 중심으로 통합도시지능센터를 구축하고 AI 기반 행정서비스와 재난·교통·에너지 관리체계를 도입하는 한편 글로벌 AI 기업과 AI 반도체 기업, 데이터센터, 제조 AI 솔루션 기업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박 지사가 취임 후 처음 결재한 정책은 AI가 아니었다. ‘충·효·예 충청정신’ 실천 계획이었다.
박 지사는 최근 조직개편에서 ‘충·효·예 기획관’을 AI기본사회실 산하에 배치한 이유에 대해서도 “AI 정책은 누구나 추진할 수 있지만, 아무리 좋은 씨앗도 준비되지 않은 밭에서는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며 “공동체의 기본 가치와 정신문화라는 옥토를 먼저 만들어야 AI 산업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태극기 달기 운동과 국가유공자, 어르신 예우 정책도 같은 맥락에서 추진하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 AI 수도 충남’을 만들기 위해서는 첨단기술 육성에 앞서 건강한 공동체가 먼저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AI 문명 역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 세대 간 연대, 공동체 의식을 기반으로 해야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박 지사는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와 보훈단체 등이 정책 방향에 공감하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며 “정치적 지지가 아닌 정책 지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대 민주당 소속 충남지사 가운데 취임 직후 이처럼 보수 성향 단체들로부터 공개적인 지지를 받은 사례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전국 최초 국가보훈대상자 전용카드 도입, 독립유공자 및 유족 의료비 지원 한도 폐지, 참전명예수당 인상과 지원 대상 확대 등 보훈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민선 9기 도정 운영 방향과 관련해선 ‘계승과 보완’을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다. 전임 김태흠 도정의 산업 육성 정책은 이어가되 복지와 돌봄, 지역 균형발전,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박 지사는 민선 8기 도정과 관련해선 “기업 유치와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추진 등 충남의 미래산업 기반을 넓히려는 노력은 의미 있는 성과였다”며 “이런 부분은 존중하고 계승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도민 삶의 체감도와 복지·돌봄, 지역 간 균형발전, 도민과의 소통은 보완해야 할 과제도 분명히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임 도정과의 차별화를 위해 기존 정책을 폐기하는 방식은 지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박 지사는 “정책은 전임 도정의 것이냐, 새 도정의 것이냐가 중요한 게 아닌 도민에게 도움이 되느냐가 유일한 판단 기준”이라며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충남의 미래에 필요한 정책인지, 도민 삶에 실제 도움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재정 운용과 관련해서는 선택과 집중 원칙을 내세웠다.
박 지사는 “현재 충남의 재정 여건이 넉넉하지 않은 만큼 모든 공약을 동시에 추진하기는 어렵다”며 “민생과 안전, 미래산업 등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하고 국비 확보와 민간 투자도 적극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권창영 2차 종합특검이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특혜 변경 의혹’과 관련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23일 소환한다고 18일 밝혔다.
종합특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원 전 장관이 오는 23일 오전 10시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조사를 위해 출석하라고 두 차례 통보했지만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은 원 전 장관 재임 시절 종점 노선을 김건희 여사 일가가 보유한 땅 일대로 변경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불거졌다.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한 양서면 종점 노선 원안을 국토부가 2023년 5월 돌연 강상면 종점 노선으로 바꿔 검토하면서 특혜 의혹이 일었다.
원 전 장관은 논란이 커지자 그해 7월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이 과정에서 원 전 장관이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의혹을 살필 예정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6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현송 한은 총재는 수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지난 5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12일 한은 창립 제76주년 기념사에서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늦지 않게 금리를 인상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지난 9일 국회 업무보고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반복했다.
한은은 지난달 24일 낸 금융안정보고서에서도 “물가 상승 압력, 경기 흐름, 금융안정 리스크 등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금통위가 지난 5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때도 이미 유상대·장용성 금통위원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기준금리 인상 분위기가 팽배해 진 요인으로는 우선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라 높아진 물가 상승 압력이 꼽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2월 2.0%에서 3월 2.2%, 4월 2.6%, 5월 3.1%, 6월 3.2%로 높아졌다.
반면 성장 지표는 개선되면서 낮은 기준금리로 경기를 부양할 필요성은 그만큼 줄었다는 판단이다.
한은은 최근 국회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반도체 수요가 크게 증가한 데 비해 공급 확대 속도는 더디다”며 반도체 경기 확장세가 적어도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가계부채와 주택 가격 상승세도 영향을 미칠 인자로 거론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개 은행 중 3개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금융당국에 제출한 올해 연간 잔액 증가 목표치를 넘어선 상황이다.
한은도 지난 9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수도권 주택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가계부채 증가 압력도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원·달러 환율은 1480원대까지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신 총재는 이날 오전 11시10분쯤 시작하는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결정 배경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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