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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TV 토론서 “김정은 같은 독재자들이 트럼프 조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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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09-1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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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첫 대선 TV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기의 북미 관계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두 후보는 이날 한반도 문제를 심도 있게 토론하진 않았으나 서로 다른 대북 인식을 또다시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TV 토론에서 “트럼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러브레터를 교환한 것은 잘 알려져 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독재자를 존경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꼬집었다.이어 “독재자들이 당신이 대통령이 되길 응원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아첨과 호의로 당신을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과 함께 일했던 많은 군 지도자들이 나에게 당신이 수치라고 말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그러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김정은이 날 두려워한다고 말했다”면...
추석 연휴 둘째 날 손가락이 잘린 환자가 광주에 있는 의료기관 4곳에서 진료를 받지 못하고 2시간여 만에 전북 전주의 병원으로 이송됐다.광주소방본부는 15일 오후 1시31분쯤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 A씨가 ‘문틈에 끼어 손가락이 절단됐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현장으로 출동한 119구급대는 문틈에 끼어 잘린 A씨의 오른손 검지를 응급처치한 후 전남대·조선대병원과 서구 소재 종합병원 1곳, 동구 소재 정형외과 수지 접합 수술 전문병원 1곳 등 의료기관 4곳에 이송을 문의했다.전문병원은 의료진 명절 휴무 등을 이유로 입원이 어렵다고 답했다. 상급종합병원인 두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모두 각기 의료진 휴무 또는 전문 의료진 부재 등을 이유로 A씨의 이송을 받지 않았다.119구급대는 다른 지역 소재 의료기관에 수소문했고, 약 100㎞ 떨어진 전북 전주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에서 수용 의사를 밝혔다.A씨는 신고 접수 2시간 만인 오후 3시37분에야 전...
그리스 속담에, ‘벗에게는 사랑을, 적에게는 증오를 주라’는 말이 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는 전시(戰時)에 힘을 발휘하는 전우론(戰友論)이었다. 자신의 애인이자 전우였던 파트로클로스를 죽인 헥토르에게 되돌려준 아킬레우스의 복수가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런데 이 전우론을 평시(平時)에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특히 국내 정치를 대외 전쟁으로 인식하도록 만들고, 내 편을 지지하지 않거나 반대하는 진영과 정적을 동포이자 동료 시민이 아니라 죽이거나 제거해야 하는 적으로 보게 만드는 인식의 뿌리가 실은 전시의 전우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쟁과 정치는 다르다. 정적도 동포이고 동료 시민이다. 에우리피데스의 <미친 헤라클레스(Heracles Mainomenos)>는 이 차이에 대한 인식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전시의 전우관이 평시의 정치에 악용되어 정적을 적군으로 보게 만드는 인식을 전면적으로 비판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 편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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